posted by 포스힐러 2015. 9. 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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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들으면 첫 음악밖에 못듣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엔딩만 따로 또 떼어 올립니다.


엔딩음악


전자오락의 시초격인 PONG 이라는 게임이 있다.(엄밀히 최초는 아니다. 다만 상업적으로 시초격이란것..)



화면을 보면... 아하.. 저거..?

하고 아시는 분은... 이미 나이를 못속이시는 세대일것이다. ㅎㅎ

아타리사의 게임.. 아주 단순하게도... 각도를 달리하여 튀어오는 공을 서로 받아넘기는... 일종의 전자 에어하키(?)같은 게임인것이다.


당시 이 게임이 한 주점에 설치된 이후로... 아무도 거들떠 안보다가.. 누군가가 돈을 내고 무심하게 한번 해보자시도한것이... 아타리 특유의 핑~ 퐁~ 핑~ 퐁~  하는 소리가 매장안에 퍼지면서 주목을 받게 되고...

나중엔 이 게임기가 없는 주점이 없었을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이 게임을 만든 회사 아타리사( 게임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부시넬이 바둑을 좋아했는데, 바둑의 '아다리' 에서 회사명을 따왔다고 한다)는 이 게임의 히트로 부산물(?)인 게임들을 더 만들어냈는데..





퐁의 화면을 옆으로 회전시키고 일정벽돌을 맞춰 없애는 목표(?)를 준 게임.. "Break Out" 일명 '벽돌깨기' 게임이 탄생하게 된다.


이 게임을 만든사람이 바로 여러분도 잘 아는 "스티브잡스" 인것을 아는지...

아타리 게임인 퐁의 매니아였던 그가 아타리사에 무작정 쳐들어가서 자신을 채용해주지 않으면 나가지 않겠다고 황당한 으름장 놓아 채용된 일화는 유명하다.


퐁의 단점은 2인용... 누군가가 합을 맞춰주지않으면 할수가 없다. 에어하키도 혼자는 못하듯이...

그 게임의 단점을 보완하여 1인용으로 퐁의 후속작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고,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잡스가 만들어낸 위대한 게임이 브레이크아웃 인것이다.


하다보면 어느새 입은 반쯤 벌어져서 헤~ 하는 모습으로 멍하니 집중해서 하던 게임...

근데...

왠만큼 많이 하다보면... 사실 지겨워지는 게임이다.

똑같은 패턴에 똑같은 화면...

누가 먼저 깨나 시간재기 또는 누가 더 오래 살아남으며 점수 많이 내나 정도가 나중에 목표라면 목표...


그런데...

그런 벽돌깨기에 일대 '혁명'이 일어난다.


바로 타이토 사에서 만든 "알카노이드" 라는 게임이 탄생한것이다.

벽돌을 깨면 떨어지는 아이템에 의해 여러가지 변화를 가지는 ... 긴박감 넘치는(?) 액션게임으로 환골탈태 했다고 할까..?



필자를 충격에 빠뜨린 슈팅.. 블록게임에 슈팅이라니! 슈팅이라니!!!

이런 혁명적 생각을 한 개발자에게 정말 경의를 표한다.


이외에 공이 3개로 갈라지는 아이템, 공이 달라붙어서 위치를 바꿔가며 공을 놓을수 있게 만드는 아이템등... 단순한 블록게임이라 보기엔 너무나 흥미진진한 게임이 되어버린것이다.



게다가 오락실게임의 필수... 스토리도 있다. (쫌 단순하긴 하지만.. ㅎㅎ)

우주선 알카노이드가 갑자기 공격을 받게되고, 파괴되면서 거기서 탈출한 VAUS ...

저게 근데 우주선인가...? 다들 색연필이라고들 이야기하곤 했다.


그 공격자...DOH... 뭔이름이 이런지.. 아직 모르겠다..




최종보스 DOH ... 의외로 약하다.

최종보스를 깨면 나오던 음악...

이 음악이 필자의 귀에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된다.

대단히 단순한 음악의 반복인데

최근의 후크송 못지않게 중독성이 심해서 한번 들으면, 하루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음악..


바로 그음악을 올려본다.

한때


동네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히트게임... 알카노이드의 향수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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