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7. 5. 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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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120% 버닝페스트... 가히 미소녀격투게임의 백미라 할수 있는 게임이다. 

미소녀들이 나와서 격투게임을 한다는 설정은 게임좀 해본 남자들에겐 의례 끌리는 일일것이다.

그러나 예쁜 미소녀들이라고 해서 조용조용 싸우는게 아니라, 상당히 터프하게 싸우는데.. 이미 게임에 들어가면 미소녀고 뭐고 상대를 눞여야만(이상한쪽으로 생각하지 맙시다. -_-; )한다는 일념으로 집중하게 되는 마성을 지닌 게임이라 표현하면 맞을까..?

동인게임중에 필자가 본 블로그에 포스팅해둔 퀸오브파이터즈가 바로 이 아스카120%의 게임시스템을 기본으로 할정도로, 간단한 조작과 스피디한 격투, 3,4연타쯤은 기본적으로 나오는 시원시원한 필살기, 그리고 발컨의 실력을 가진 사람도 간단히 조작할수 있는 ↓↓+C 의 조작만으로도 어지간한 판을 깰수 있는 쉬운 난이도. 타격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호쾌한 타격감은,  미소녀라는 덕후적 포장에 가려지기엔 너무 아까울정도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FM타운즈, x68, PC엔진, 플레이스테이션, 세가새턴 등 많은 콘솔로 이식되었는데, 그중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버전은 바로 세가새턴의 "버닝페스트 리미티드"버전이다.


초기에 나온 타기종은

이렇게 캐릭터가 작고 필살기들의 연출도 그닥 좋지못한데

새턴으로 넘어오면서 캐릭터의 크기도 커지고 액션연출, 타격감 모든것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된것이다.

다만, 아쉽게도 새턴의 몰락으로 인해 그 후속작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버닝페스트 파이널 이라는 타이틀로 나오게 되는데, 최초 플레이스테이션판 버닝페스트 스페셜의 조악한 화면과 연출을 버리고 새턴판을 기본으로 신캐릭터 추가와 함께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그러나... 새턴에서 있던 줌인줌아웃 기능을 없애버리면서 박력감이 상당부분 사라진 관계로...

필자는 단연 새턴판을 일순위로 꼽고 있다.

이 게임을 정의하자면...

심심풀이로 그냥 손댔다가 나도모르게 빠져들어 열혈 플레이를 하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게임.. 하나의 캐릭터로 엔딩을 보고나도 연이어 다른 캐릭터로 또다시 엔딩을 보게 되는 게임.. 스토리모드의 엔딩에 나오는 엔딩송을 나도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게임...이라 말하겠다.


필자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아스카인데,  우월한 판정우위를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 있으며, 상대방이 다가올때 페이더웨이슛같이 뒤로 뛰며 바닥에 시험관을 던지는 기술이 아주 쏠쏠하게 재미있기때문이다. 

대쉬를 하며 스페셜키로 공격하면, 만화적 표현같이 반대편 벽까지 일자로 쭉 뻗어 날아가는 적의 모습을 보는재미도 있고, 가드캔슬이 걸리면서 반격하는 재미또한 이 게임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인데, 쉴틈없이 스틱을 놀려야하는 다른 격투게임과 달리 상당히 유유자적(?)하게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것도 필자와 스타일이 맞는다. ㅎㅎ

물론, 격하게 스피디하게 즐길사람에게도 충분히 좋은것이.. 연속콤보 개념이 있어 공중에 띄우고 연속타격기를 먹이며 콤보수가 올라가는 쾌감을 느낄수도 있긴하다.

이 게임을 아는 분이라면  함께 향수에 빠져보시길.. ㅎㅎ


<BO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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