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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9 레전드] 버블버블/보글보글/Bubble bobble 시대를 풍미한.. 14
posted by 포스힐러 2016. 6.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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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Level theme

; 02 Hurry Up

; 03 Extend Bubbles

; 04 Happy end- true ending

 

오리지날 아케이드판

(음원을 제공해주신 xexex님께 감사드립니다. ^^)

 

; 01 Main theme -새턴판

; 02 Main theme -Xbox판

(오리지날 아케이드판은 저작권문제로 재생이 안될수 있습니다. 새턴판이나 엑박판으로 감상해주시길..)

 

버블버블 .. 또는 보글보글.. 이 게임 모르는이가 있을까?

근자에 오락실에서 디리리리링? 하는 반가운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아직 이 게임이 남아있는 오락실이 있나? 

오락실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 판에 이 오래된 게임을 비치해둔 곳이 있다는게 참으로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그당시까지만 해도 무언가 쏘고 부수고 깨고 죽이고 하는 액션이 주종이었던 오락실에서, 귀여운공룡이 나와서 뽀글뽀글대는 방울을 쏘아 적들을 가두어 물리친다? 이런 앙증맞은 신선한 생각을 누가 한건지...

처음 이 게임 봤을때 타이토의 게임기획자에게 참으로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공룡의 등에 있는 뿔로 인해서, (또는 꼬리로 인해) 방울이 올때 뒤돌아서면 터지는 설정..

그것또한 별것아니게 보이는 캐릭터 디자인에도 기획이 들어가있다는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것을 응용하여, 적을 버블에 가두는 순간 동시에 조이스틱을 급하게 반대방향으로 꺾어버리는 동작. 

그렇게 되면 곧바로 버블이 터지면서 적이 바로 날아가는(퇴치되는) 기발한 방법을 개발해낸 그 누군가에게 또한번 전율의 감탄을 하는 바이다.

 

원코인에 엔딩을 보는 친구를 만나 함께 2인용을 할때 서로의 연계플레이가 없으면 못깨는 판에서 서로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여 한판한판 깨나갈때의 그 쾌감..(어떤판은 2플레이어가 처음 시작하는 장소에서만 깰수 있는 판이 있어, 주로 잘하는 친구가 2P를 맡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플레이하다 죽으면 대개 너무 짜증나고 싫은데 이 게임은 죽어도 그리 속이 안쓰리고 그냥 에이 아쉽다. 정도였던 신기한 경험이 있다. 

가만 생각해보라, 스트리트파이트 같은 격투게임이나, 무언가를 파괴하는 게임(거의 대다수가 이런류 아닌가?)을 하다가 게임오버가 되면 게임이 끝났을때 스틱을 쾅 칠정도로 짜증이 났던 적이 많지않은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게임은 죽어도 그렇게까지 아쉽다거나 짜증이 나거나 하진 않았던 기억이 .. 바로 이 폭력성이 많이 배제된 게임이라 그런게 아닌가도 싶다.

 

띠리리리리리리 리리리리 리리리리리링 ~ 하는  단순하기만 한 멜로디의 반복..그러나 더할나위없는 상쾌함..

이토록 게임음악에 충실한 음악이 몇이나 될까.

 

오랜만의 향수에 빠져보시길...

 

 

 

슈팅게임에서 팔이 뻐근해질정도로 총알을 쏴대는 시원함을 여기서도 느낄수 있다. 노란사탕이라는 걸출한(?)아이템을 필수로 먹어야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판... 이걸 깨면...

 

 

이런 뒷통수가 선사된다.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다시한번 깨야 여친을 구할수 있는 허무함이란...

 

 

 

<보너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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