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1. 9.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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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파티마중 가장 매력있고 좋아했던 메가엘라... 메가엘라 팬들이 상당했던걸로 아는데... 왜일까... 그건..만화를 본사람만 안다. ㅎㅎ


[AMV] The Five Star Stories - Hitomi No Naka No FAR AWAY from Jorge Velasquez on Vimeo.


저작권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경고가 와서 뮤비링크로 대체합니다.양해바랍니다.

원출처:https://vimeo.com/217310082 



Five star stories... 처음엔 대체 뭐 이런 그림체가 다있어? 하고 짜증까지 내며 봤던 만화다.
하도 유명하다기에... 당시에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거의 한두권씩 가지고 있는 뉴타입 이란 애니메이션 잡지에 한달에 한번 연재..(그것도 툭하면 빼먹었다.) 하는 만화인데...
그림체 스타일이 나와는 저~언혀 맞지 않아서 싫어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친구가 보라고 하여 빌려준 5권짜리 단행본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림체는... 여전히 약간 거부감이 오기도 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선 그나마 다듬어져서 좀 인간같이 그려졌지만..
만화초기엔... 거의 역삼각형의 뽀족한 얼굴형... 정말 거부감 났다.
근데... 역시.. 만화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스토리 아니겠나...

어지간한 사람의 머리론 구상할수 없는 장대한 스토리에 놀랐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파티마 라는 캐릭터의 등장과 건담메카닉 디자인을 했던 마모루 나가노의 메카 디자인... 이것은 캐릭터의 단점을 커버해주기 충분했다.
"제 손자까지 이어 그리게 하겠습니다." 라는 마모루 나가노의 포부처럼
너무 큰 이야기라... 읽다가 어느순간에 지쳐버려 이젠 다시 들춰볼 엄두가 안나지만..
그래도 초반부의 이야기는 흡입력을 갖기 충분했다.
근데 딱.. 극장판에 있는 내용까지가 재미있었던거다..

그 이후 감정이입되었던 캐릭터 이야기는 어디론가 휑 가버리고... 다른 등장인물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손이 멀어지게 되었는데...

역시.. 극장판의 주제곡으로 나왔던 곡은... 자타 공인 명곡으로 남아있다.
향수에 빠져 감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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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9.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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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F91
비운의 역작이라 생각한다.
지금 보면야 수수하지만 개봉 당시엔 극장판의 퀄리티란 이런것이라는 막강한 퀄리티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전의 건담 느낌의 애니도 아닌, 그렇다고 아주 새로운 느낌의 건담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의 애니였다.
건담의 계보를 잇기엔.. 스토리가 약간 외전격인데..
사실... 스토리는 약간 억지스런데다 극단적인 경향까지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내내 세실리와 시북의 연민은 왠지
이 애니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 흔한 애정씬 하나 없이 고작 맨마지막 우주복 입고 유영하다 포옹하는게
전부긴 하지만... 이상하게... 그 장면 보면서 피날레구나.. 엔딩이구나... 하고 생각을 마치게 해주는 표현하지 못할
안도감(?)같은게 생기는 것이... 참 희안했다.

마지막에 우주를 유영하는 세실리를 찾아나선 시북.. 포옹.. 엔딩과 함께 흘러나오는 노래 이터널 윈드  ...
이 곡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후렴구에 이런말이 반복된다.
'Pray don't break a peace forever'
평화가 깨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찰나와 같은 시간이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너무 벅차게 행복한 시간...
그시간이 깨지지 않고 시간이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
인간의 욕심이랄까... 하지만, 비난할 수 없는 욕심..

누군가를 사랑해보고 그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본 사람에겐... 이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을것 같다.
그 장면을 적절하게 담아낸 곡... 바로 " Eternal win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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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8.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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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문제로 아래 링크에서 직접 감상바랍니다.

https://youtu.be/Fe93CLbHjxQ 


고스터버스터즈... 이 영화 기억하는 분이라면.. 어느정도 연세(?)가 추측되는 분이겠죠? ㅎㅎ
당시로선 파격적인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하여 이것이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하는걸 원없이 보여줬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과학으로 증명되기 힘든 유령을 과학으로 만들어낸 공간에 잡아넣는다. 아이러니하면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개념이었죠.

주연을 맡았던 빌머레이.. 이 배우.. 장난끼 넘치는듯 하면서도 다소 시크하고 또, 결단성 있는 닥터뱅크만역할을 맡아 참 매력있게 나왔었습니다.

오래된 영화라 거의 잊고 지낼정도 되었는데... 허..참... 이게 3탄이 나온다는군요.
요즘 헐리웃... 소재고갈이란 얘기가 맞긴 맞나봅니다.
왠..카우보이에 외계인을 등장시키질 않나... --;
스파이더맨 리부트, 슈퍼맨도 리부트 예정.. 거의 옛 영웅들을 다시금 끌어내는데 급급하고 있군요.
먼지가 쌓여도 한갑자는 쌓였을 고스트버스터까지 끌어낼줄은 몰랐지만 좌우간... 역전의 용사들을 다시 볼 수 있단것 하나만으로도 올드팬으로선 심장이 두근대는 일입니다.

당시 이 사운드트랙은 빌보드1위까지 올랐었죠.
들으면 경쾌하고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음악이었기에... 학창시절 무척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사는 참...별 내용없는데 말이죠.. ㅎㅎ 

워낙 오래된 곡인데다가.. 상업적으로 쓰일일도 없을거고 저작권 문제가 될 곡은 아니란 생각에 올려놓았습니다만..
고스트버스터즈3 개봉되면 혹 때아닌 음원저작권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음원은 내리도록하겠습니다.

그때가 되기전까지...향수를 느끼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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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7.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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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내기시 피튀기는 경쟁과  열혈 단순 몰입을 보여주는 우정파괴게임 캅터 입니다. ㅎㅎㅎ

사용법... 화면 아무곳이나 대고 마우스 좌클릭 누르고 있으면 헬기가 뜨고 떼면 떨어집니다.
간단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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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7. 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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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의 마이 2번째 그림입니다.
98년도에 캐릭터 회사 다닐 당시 포스터용으로 그려본것인데
공중에서 부채 던지는걸 그려보고 싶어서 그린 그림입니다.
실제.. 게임에서 저런 기술은 없긴 합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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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7.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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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고 의논할 수 있는 든든한 선배

현대인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너무 많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 둔다든가 옮긴다든가. 이렇게 정답이 없는 질문들과 부딪쳤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나보다 먼저 이런 선택들과 맞닥뜨렸고, 어떤쪽으로든 결정을 했던
선배들의 경험이다.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을 때 앞서 그 길을 지나친 사람들이
전해주는 충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래서 생각이 깊되 머뭇거리지 말고, 결단력 있게 충고를 해줄 수 있는
든든한 선배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2. 무엇을 하자 해도 믿고 따라오는 후배

윗사람에게 사랑받기는 쉬워도 아랫사람에게 인정받기란 대단히 어렵다.
학창시절 경험만으로도 그렇다. 싹싹하게 일 잘하고, 가끔 귀여움도 떨면 "내리사랑" 이라고
선배들에게 충분히 예쁨받을 수 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사랑받기? 술 많이 사주고,
소개팅 많이 시켜준다고 될일이 아니다. 더욱이 내가 무엇을 하자 했을 때 "선배가 하는 일이라면" 하고 기꺼이 따라와주는 후배를 두기란!
그러나 그 인생길에 있어 좋은 후배를 두는 것은 훌륭한 선배를 두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유비에게 만약 관우, 장비가 없었다고 생각해보라. 젊은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기 위해서도
당신을 믿고 따라와주는 멋진 후배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


3.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친구

친구라고 해서 언제나 당신 편만 들어서는 곤란하다. 좋은 약일수록 입에는 쓴 법이다.
정말 좋은 친구라면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서 때로는 당신의 생각과 결정에 가차없는 비판을
해줄 수도 있어야 한다. 이런 잔소리쟁이 친구가 있어야 혹여 당신의 눈에 편견의 껍질이
씌워지더라도 쉽게 벗겨낼 수 있다. 당시에는 친구의 비판과 잔소리가 듣기 싫고 서운하겠지만 이후에 생각해보면 친구의 한마디가 좋은 약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4. 나의 변신을 유혹하는 날라리 친구

초록은 동색이라고 "끼리끼리" 모이는 것이 친구이긴하다. 그런데 매일 같은 분위기의 장소에서 같은 화제로 수다를 떨고, 심지어는 패션 감각까지 비슷하다면 이건 좀 재미가 없다.
뭔가 색다른 이벤트를 원할 때 "튀는" 친구가 한 명 있다면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평소 조신한 패션을 즐겨 입는다면 과감한 패션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최신 트렌드를 좇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5. 여행하기 좋은 먼 곳에 사는 친구

1년에 한 번이라도 낯선 곳의 바람을 쐴 수 있다면 매일 쫓기는 힘겨운 일상도 견뎌볼 만하지 않을까.
여행은 분명 삶의 활력소다. 특히 혼자 떠나는 것이 두렵다면 먼 곳에사는 친구를 찾아보는 것도 어떨까. 반가운 벗과 밤을 지새며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현지 가이드로서 꼼꼼한 여행 안내도 받고..일석이조의 여행을 선사해줄 수 있는 친구가 당신에게 있나 확인해보라.


6.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애인

현재 당신 옆에 남자, 또는 여자가 있더라도 또 다른이성의 애인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
이미 익숙해진 남/여자 친구와는 달리 설렘과 그리움으로 감정을 긴장시키는 애인이 있다면
당신은 한층 젊어지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시작은 언제나 묘한 흥분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 흥분은 지루했던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마련이다.
연애의 시작, 그 아름다운 긴장을 만끽할 수있는 애인을 만들어보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신을 얼마나 생동감 넘치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금지된 사랑으로까지 발전한다면 위험하다. 감정의 적절한 조율이 전제 조건이다.


7.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인 친구

이러저러한 설움 중에 가장 슬픈 것은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이다.
이해 받지 못한 자의 상처는 소심함과 열등감을 만든다.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 정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시장통에서 싸우는 아줌마가 외치는 "동네 사람들 내 말 좀 들어보 세요" 라는 말도 실은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들을 구하는 소리다. 무엇을 하든 "내편" 보다 든든한 재산은 없다.


8. 언제라도 불러낼 수 있는 술 친구

흔히 남자들은 쌓인 술병의 숫자와 우정의 깊이를 비례한다고 말한다.
술을 마시기 위한 귀여운 변명쯤 이려니 하지만 일면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좋은 술자리는 마음을 넉넉하고 편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당신도 이런 분위기가 그리울 때가 있을 것이다. 감정의 신호가 술 한잔 원할 때, 당신이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와 앞자리에서 유쾌하게 술잔을 부딪쳐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9. 독립공간을 가진 독신 친구

만약에 당신이 남/여자 친구 또는 남편/부인과 싸웠다고 가정해보자.
1백 평이상의 2층 집이 아니고는 그 지긋지긋한 남편/아내의 얼굴을 피할 방법이 없다. 또 부모님 눈치 보느라 마음대로 울 수도 없다. 가출을 생각해 보지만 어디로?
괜히 여관에라도 갔다 엉뚱한 오해를 사는 것은 싫고.
이럴 때 기꺼이 당신을 맞아주는 독신 친구가 필요하다. 그가 당신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실컷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밤새 나의 화풀이에 맞장구도 쳐줄 것이다.같이 욕은 안해주더라도 적어도 그는 남편/아내가 있는 친구들처럼 "네가 참아야지" 라는 식상한 말로 화를 돋우지는 않을 것이다.


10. 부담없이 돈을 빌려주는 부자친구

친한 사이일수록 금전관계는 금물이라고 했다. 하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툭 터놓고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친구뿐이다. 당신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속 시원히 돈을 꾸어줄 수 있는 친구를 한 명쯤 알고 있다면 마음이 한층 여유롭고 든든해질 것이다.


11. 추억을 많이 공유한 오래된 친구

오래된 술일수록 향이 깊고 맛도 진하다.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리는 일은 덜 익은 술을 마실 때처럼 재미없다. 특히 제대로 맞지 않았을 때의 삐걱거림과노력은 얼마나 피곤한가. 반면에 단발머리에 주근깨 콕콕 박혀 있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유지해온 우정이라면 눈빛만 봐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말이 없어도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는 교감, 오래된친구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미덕이다.


12. 연애감정 안 생기는 속 깊은 이성친구

누구라도 한 번쯤은 "남녀간에 우정이 가능할까?" 를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않았다. 단지 확실한 것은 남녀의 가치관이 분명 틀리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연인은 곧잘 이 문제로 싸우곤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성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동성이면서도 당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친구도 많다.
이럴 때는 오히려 "우정이상 사랑 이하"의 속 깊은 이성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편이 위안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성으로서가 아닌, 다른 성과의 솔직한 대화는 당신의 가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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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7.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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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네 오락실을 장악했던 킹오파에서 가장 애용했던 캐릭터 마이 입니다.
불꽃에 휩싸여서 초필살 날아드는 기술에 반해서 시작했었죠.
무..물론... 남자로서 예쁜 여캐에 관심 가는면도 무시는 못하겠지만...
어디까지나 기술이 쉽고 스피드형 캐릭터 좋아해서 그런겁니다.... -_-;;
싸울땐 당차다가도 좋아하는 남자인 앤디 보가드 앞에선 애교만점인 여자..
이런 여자 안좋아할 남자 있을까요? 약간 부담되긴 해도... 자기 좋다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아... 경우에 예외란건 항상 있겠죠.. --;;)

1998년에 킹오파 캐릭터 라이센스 가지고 캐릭터사업 하던 회사에 캐릭터팀 디자이너 근무 할 때 포스터용으로 만들려고
그려뒀던건데 불발되고 그냥 묻혀있었네요.  캐릭터 상품 만들면 일주일 안에 복제품이 돌던 시절이라...
결국은 망하긴 했습니다만... ㅋ

백업CD정리하다 나온놈인데... 배경은 새로 깔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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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7. 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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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시간이다!
때르릉~ 전화
받을까 말까?
여보세요?
-자료 보냈습니다. 월요일 아침까지 되죠?
'아 이사람아, 그럼 나보고 주말 내내 일하란 소린가?'
-아침 출근해서 바로 보고해야 하니 주말에라도 완성되면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아 이런 점입가경 설상가상 사면초가인 사람을 봤나!'
아~네~ 염려마세요~
'단골거래처만 아니었다면 그냥...ㅜㅜ'
퇴근 포기
텅빈 사무실
혼자 먹는 컵라면
철야
의자에서 졸기
마우스 클릭의 후유증
새끼손가락 마비
세수? 물뭍히기?
뿌연 눈 비비기
다시오는 전화
- 다됐나요?
'아 이사람아 어제 저녁에 일 맡기고 지금시간에 뭘 바라나'
아, 네 좀 더 하면 초안 보여드릴 수 있겠네요.
- 빨리좀 해주세요. 저 저녁엔 약속있어서 확인 못해요
'당신이 자고, 친구 만나 놀고 있을동안 남에게 일 시키면서 뭘 그리 바라는게 많나 이사람아'
아, 네,네, 최대한 맞춰보겠습니다.
철컥
담배도 안피우는데 이런때는 왠지 담배 한대 피우고 싶다.
시안 1개 완성
맘에 안들어
에이
시간 없어 그냥가
시안 2개 완성
뭐 그럭저럭
에라, 3번째는 예의상 숫자만 맞추자 (시안은 대개 3종이 나가지요.)
어차피 안 골라질거
프리하게
내맘대로 쓱쓱
제약? 그런거 몰라
손가는대로 하는거야
디자인 한구석에
담당자 이름도 숨겨놓고
'홍길동 바보'
너무 글씨가 큰가?
포인트 줄여야지
이런 소심한 복수에 위안받는
그런게
디자이너
- 다됐나요?
네, 한번 보시죠
- 음...
'1,2번중 하나 골라라. 예의상 3개는 했다만...'
- 3번 좋네요. 대신 텍스트는 1번게 좋아요
'아, 나원...참...'
네, 그럼 수정해서 바로 다시 보내드릴께요
- 저는 이제 나가봐야되서 확인 못하니 월요일 아침까지 보내주세요
'아 이사람아, 이럴거면 주말에 느긋하게 작업하게 놔두지 ㅜㅜ'
풀리는 긴장
커피믹스
쌓이는 종이컵
바깥은 어둑어둑
메일전송을 마쳤습니다.
끝이다!
소파
나를 반기는 녀석
양을 세라? 별을 세라?
그게 뭔가?
쓰러지면 자는데
불면증이 대체 뭔지 알고 싶다.
월요일
점심
오늘은 뭘 먹을까
풍요속의 빈곤
음식집은 많은데
막상 먹을집이 없다
때르릉~ 전화
- 통과 됐습니다. 근데 요거 몇개만 수정해주세요
'다행이다'
- 수고하셨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눈녹듯 녹는 마음
밤을 새도
밥도 못먹어도
못 놀아도
쉬지 못해도
잠을 못자도
수고했습니다. 마음에 들어요
한마디에
모든걸 보상받는
그것이
디자이너

자... 오늘도 밀린일 시작해볼까


디자인 일 하면서... 느낀점들 늘어놓아봤습니다. 사실, 깨작깨작 이런글 모음을 일기처럼 쓰고 있죠.
또 아나요 이런거 모여서 책하나 쓸지? ㅎㅎㅎ 언제 완성될지 모르겠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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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6.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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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엔진 듀오판 랑그릿사1

 



랑그릿사 1탄... 무슨말이 필요하리오..
전략형 RPG에 용병을 사서 싸우는 방식을 도입한 게임... 물론.. 나중에 가면 주인공들이 너무 세져서 용병이 별 의미가 없어지긴 하지만, 초중반부엔 용병을 잘 선택해서 쓰느냐 마느냐에 따라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는가 없는가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긴장감 있고 재미있었던듯 하다.

필자는 랑그릿사 시리즈중 백미는 2탄이라 말은 하지만, 그래도 1탄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충격과 몰입감만큼은 2탄보다 오히려 높았지 않나 싶다.

사실 이 1탄을 접한건, 자전거 타다가 벽에 부딛히는 바람에 코를 다쳐서 정형수술(정형입니다. 성형이 아니고 --;)을 하고 나서 병원에 며칠간 입원해있을때였다.
코를 칭칭 싸매고 있으니 괜히 바깥에 나가기도 쑥쓰럽고 그래서 내내 병실에만 있었는데 심심해서 거기 TV에 게임기를 연결(당시 메가드라이브)하고 게임이나 하자는 식이었다. 그런데 막상 재미있는 게임은 없고 팩으로 갖고 있던게... 메가드라이브 중고 구입시 딸려온 랑그릿사 팩...
전략시뮬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 순 일어로 뭐라뭐라 나오는데 재미있어보이지도 않고... 그냥 구석에 쳐박혀 먼지만 쌓이고 있던건데... 어쩔수 있는가... 팩을 바꾸러 갈 시간도 없고 할것이라곤 그것밖에 없는데...
선택의 여지없이, 재미없더라도 해보잔 생각에 틀어본것이... 필자를 랑그릿사 광팬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메가드라이브 랑그릿사1, 2, 듀오용 랑그릿사1, PC엔진 FX용 랑그릿사FX, 슈퍼패미콤 데어랑그릿사, 플스 랑그릿사1,2합본, 4,5합본, 새턴용 랑그릿사3, 드라마틱에디션, 랑그릿사4, 랑그릿사5, 랑그릿사 트리뷰트...  대체... 이거 다 소장하는데 든 돈만 얼마인가... --;

게임에 들어가면 쪼끄만 캐릭터들이 깨작깨작대면서 싸우는 모습이 처음엔 장난같고 별로 재미있지 않았는데.. 나중에 가면서 적군을 초전박살(?)낼때의 그 쾌감이란...
그리고 수치상으로는 도저히 상처하나 못낼 상대방에게 " 1 " 의 체력을 깎을때의 그 희열...!
(랑그릿사에서 체력 10과 9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몰입하여 게임을 해본적이 없는데 게임의 재미도 재미였지만, 캐릭터들에 대한 감정이입..무시 못하는 점이었다. 다름아닌 우르시하라 사토시의 캐릭터였으니...
나암을 콕 찍어 마음에 들어했던 나는 나암만 너무 편애해서 나중엔 주인공인 레딘보다 나암이 더 강해졌었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게임음악...
일단 게임과 잘맞아떨어졌고, 긴장감이 필요할때 나오는 음악(필자는 로열가드 등장할때 음악을 좋아한다)역시 제맛이 잘 난달까..?

랑그릿사1의 음악 역시 명곡 반열에서 밀리진 않는곡이라 봅니다.
추억에 잠겨보시길...



플스로 나왔던 1,2 합본... 역시 나암이 군계일학.. ^^


  1탄부터 5탄까지의 남주인공 캐릭터들... 좌측상단이 1탄의 레딘, 우측상단이 2탄의 엘윈, 우측하단이 3탄의 디하르트, 중앙이 4탄 란디우스 좌측하단이 5탄 시그마... 여주인공들의 포스에 밀려서 남주는 항상 뒷전으로 몰리는 비운을 가지고 태어났다. 5탄에선 나름 신경쓴다고 썼지만...  그래도 가장 주인공다운 포스는 레딘이었던것 같다.(지극히 개인적 생각임) 능력치로 따지자면 시그마가 1위 2위가 엘윈... 시그마는 일명 걸어다니는 핵폭탄 이라 불렸다 ㅋ



최초로 연애시뮬(?) 형식으로 도입한 랑그릿사3탄에 나오는 여인네들... 캐릭터 드로잉은 이때가 가장 정점이지 않았나 싶다. 4탄으로 넘어가면서 우울해지는 히로인들때문에 게임을 할 맛이 떨어지는건... 그만큼 3탄의 히로인들이 매력적이었던게 아닌가 싶다.
연애시뮬 방식 답게, 내내 칭얼거리지만 귀여운 티아리스, 시크하지만 공략하고 싶은 불을 당기는 루나, 천사표인 소피아, 발랄한 리파니, 그리고 어렸을적 소꿉친구였던 프레아 ... 히로인만으로 따진다면 가장 큰점수 주고 싶은데... 그..3D전투때문에 게임성을 망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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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6. 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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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키스, 사탕키스, 충전키스... 등등... 키스에 대한 이야기들 많이 나오는걸 보고 날림으로 그려본것인데...
입맞춘것보단... 입맞추기 바로전의 두근거림이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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