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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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작인 이 작품 아시는분 계실는지..
그 유명한 작가 "이노마타 무쯔미"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완성된 OVA였죠. 워낙 인기를 많이 얻어 극장판까지 간 작품..
' 환몽전기 레다 ' 입니다.
제 일생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 애니메이션에서 이정도 퀄리티가 나온다는게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지요. 지금봐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 연출.. 특히 그 막판 가오리(?)괴물과 싸우는 공중전...
전율이 일정도로 멋진 감각적 영상미를 보여주는 그 몇초... 저는 아직 이 장면을 능가하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못봤다고 생각합니다.
뭐... 말이 많이 돌아갔는데... 애니메이션의 움직임, 색감도 뛰어났지만, 당시 어린 저로서는 솔직히 비키니를 입고 칼을 휘두르는 여전사의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었다는 점도 무시 못하겠지요. ㅎㅎ
너무 글래머러스하여 부담가는 최근 성향보다, 아담하면서 강조와 절제가 잘 되어있던 그당시 그림체가 제겐 로망으로 남아서 그런지... 최근의 섹시함을 너무 부담스럽게 강조하는 캐릭터들은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는 후유증을 동반한 작품...
자.. 그럼 이 향수를 공유하는 분들과 한번 빠져들어 볼까요?
아... 말이 필요없는 공중 액션씬... 제가 기억하는 한 최고의 액션씬입니다. 최근의 씬들도 멋진게 많이 있었지만... 아마 제 일생 사는동안 넘버1의 액션씬 자리는 변하지 않을듯 합니다. |
이 작품의 성공을 계기로... 일본에서 나오는 캐릭터중 여전사들은 무거운 갑주를 버리고 간편한(?)차림을 선호하게 되었다죠.. |
레다의 무녀... 귀엽긴 하지만 별로 제 취향은... 하지만 당시에 의외로 이 캐릭터 좋아하는 분들이 있었죠 |
레다의 매니아층 인기에 힘입어 속편이 제작될뻔했으나...
음반만 나오고 중단된 비운의 사연이 있습니다.
실제 애니메이션에 쓰였던 셀화... 아... 이것 어찌 가질 방도가 없을지...
후반부 공중에 날아다니는 원반체들을 연속으로 깨버리는 액션씬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아직까지도 수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작품...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도 팬아트가 종종 등장하는것이.. 바로 레다의 매력이지요.
언젠가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가장 처음으로 언급하고 싶었던 작품... 꼭 이 작품을 먼저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제가 애니메이션계에서 일하는것을 제 꿈으로 삼게끔 해준 작품이기에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작품입니다.
사실 내용은... 단순하고 그다지 남는것도 없지만, 애니메이션의 역동성이나 장면전환등은 요새봐도 전혀 떨어진단 생각 안들 정도로, 당시엔 충격이었죠.
그때의 전율을 느끼면서 보던 작품, 레다... 그 엔딩에 나오는 곡... 어느새 이곡만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나 너무 행복해집니다.
다들 즐겁게 감상하시며 행복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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