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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3.12 아웃존/Outzone - 간지스카우터남의 화려한 액션슈팅
posted by 포스힐러 2025. 3. 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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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The Command (Start) - To the Earth (Ver. 1.0) (Chapter 1)

; 02 Present of Bullet for the Crowd (Chapter 2)

; 03 The Undertaker of O.Z (Chapter 3)

; 04 Soldier Barrels Along (Chapter 4)

; 05 Mystery of Ogiwara (Chapter 5)

; 06 Just Before the Boss (Chapter 6)

; 07 Get the Last Dance (Chapter 7)

; 08 Bouquet of Victory (Ending)

; 09 Everlasting Life (Name Entry)

; 10 OUT ZONE (Arranged Version)

 

 

 

어느날 오락실에 갔더니만, 범상치않은 포스를 풍기는 게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벌써 타이틀부터, 화면에 꽉차는 스카우터남(?)의 포스가 느껴지는데, 아.. 이건 뭔가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액션게임이겠다 하는 필이 확 왔달까?

 

아웃런을 만든회사... 역시... 믿고보는 토아플랜이다.

바로 앞에 소개한 파이어샤크, 플라잉샤크, 트윈코브라... 뭐 슈팅명작의 향연을 이어갔던 게임제작명가 아닌가...

그렇다면 뭐 당연히 BGM도 토아플랜표의 명곡들이 나올것은 당연지사 수순.

게임은 이카리, 헤비바렐, 코만도 같은 자유스크롤 방식(플레이어가 전진을 해야만 화면이 움직이는)의 슈팅액션스타일이다.

코만도(좌) 이카리(중) 헤비바렐(우)

대개 이런 자유스크롤 슈팅액션은 빈약한 기본총탄이 기본에, 탄약의 제한이 있는 수류탄이나 특수무기들을 쓰게끔 만들어서 슈팅에는 사실 좀 답답한 경우가 많았다. 특수무기를 입수해도 탄약이 줄어들기때문에, 계속 쓸수가 없고 위기때만 사용하는 제약이 있어 사실상 특수무기는 거의 아끼다가 다 못쓰고 죽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나 이 아웃존은 다양한 무기를 입수한 후 탄약의 제한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점점 줄어드는 에너지의 개념으로 슈팅을 하게되는데, 무기를 사용 안한다해도 어차피 에너지는 줄어들기때문에, 궂이 눈치보며 아껴가며 슈팅을 할 필요가 없이 시원시원하게 슈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게임이었다.

뭐... 에너지를 채워주는 E자 아이템이 중간중간 너무 자주 나오기때문에, 사실상, 무기의 에너지가 떨어져 기본총탄으로 돌아오는걸 겪어본 기억이 별로 없기도 했다. (무기 다쓰기전에 죽는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게 함정...)

왼쪽상단의 v자 옆 게이지가 특수무기의 에너지칸

 

물론, 위급시 필살기로 쓸 폭탄은 제약이 있긴했으나, 코만도스타일의 자유스크롤게임에서 슈팅게임에서나 나올법한 화려한 슈팅무기들을 사용하게끔 시도한것은 필자의 기억으론 이 아웃존이 최초가 아닌가 싶다. (아니면 제보 바람)

 

좌우간, 시원시원한 슈팅, 폭탄을 사용하면 화면전체의 적이 시원스레 순삭되는 쾌감등은... 영락없는 트윈코브라, 플라잉샤크의 스타일에서 따온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 필자가 이 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무기는 역시나, 원형으로 돌며 적을 공격하는 철퇴(?) 스타일의 무기였다. 아니 근데.. 지금에서야 안건데... 정지화면으로 보니 저게 철퇴가 아니라 왠 전투기가 안에 있...

그외 화염방사기 (이건 뭐 시도한 게임들이 꽤 있었다)라던가 대체적으로 시원시원한 슈팅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수 있어 좋은 게임이었다.

 

BGM은 뭐 당시 오락실에서는 느긋하게 즐길수 없어 그냥 막연히 긴장감 넘치고 좋다고 기억만 했었으나 최근 생각이 나서 BGM을 구하고 들어보면서 이또한 명작반열에 넣어도 될만큼 좋은 퀄리티의 음악들 향연인지라.. 간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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