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MAIN BGM
; 02 MAIN BGM faster
; 03 Alpha monster
; 04 Current Progress
; 05 Extra Life Awarded
; 06 Special Awarded
필자가 전자오락실에 간건, 형들을 따라 간것이 최초였는데, 불량식품 먹으면 나쁜아이, 전자오락실 가면 나쁜아이, 뭐 이런 말들이 돌때였고,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필자에겐, 전자오락실에 형들 따라 들어가면서 왜그리도 조마조마했었는지... 뭔 큰 죄 짓는일같긴한데, 왠지 또 두근대는 기대감도 있고, 복잡 다단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런데 그렇게 걱정하고 들어간 오락실 세상은, 정말 별세계였다.
아니, 화면속에서 왜그리 재미있게 생긴 물체들이 그리 움직이고, 또 펑펑 터지는 소리하며, 띠리리리 하는 단음수준이지만 귀를 자극하는 BGM하며... 정말 흥미진진한 세상 그 자체였다.
그중에, 필자의 귀에 유독 꽂히는 음악이 있었으니...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멜로딘데?
그랬다. 바로 캉캉...
여자댄서들이 치마를 과격하게 휘둘러대며 추는 춤... 거기서 나오던 음악이었다.
아니, 이런 음악이 나오는 게임이 대체 뭐야? 뭐하는 게임이야? 궁금해서 귀를 쫑긋 세우고 찾아간 곳에 있는 게임은
바로 이런, 빨간모자의 삐에로가 요술공을 무기로 사용하며 풀숲을 헤메며 앵두를 모으는 그런 모양새를 가진 게임이었다. 훗날 이 게임을 형이 "미스터 두" 라고 가르쳐줘서 한동안 '미스터 두' 로 알고 지냈던 적이 있다. 근데, 아직도.. 많은이들이 미스터 도 라고 말들을 해서 그렇게 부를뿐, 이걸 도 라고 불러야 하는지 두라고 불러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필자에게는 삐에로의 화려한 모습도 눈에 끌렸지만, 무엇보다도, 들고 있던 요술공을 괴물에게 던졌을때 괴물이 죽으면서 공이 펑하고 터지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방에 흩어졌던 파편들이 모여드는 모습이 왜그리도 멋져보였던지...
게임을 끝내는 방법은 앵두를 다 먹거나, 괴물을 다 죽이거나, EXTRA를 다 모으거나 사과가 깨지면서 나오는 다이아몬드를 먹거나 하는 방법들이 있었으나, 필자는 단연 괴물을 모두 하나하나 공으로 터뜨려 죽이는것을 선호했을 정도로, 공을 던져 괴물을 잡아낼때의 뭔가 짜릿한 쾌감이 있었다.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 필자는 어디서 캉캉 음악이 나오면, 여성댄서들이 연상되는게 아니라, 바로 이게임이 먼저 연상 되는데, 그정도로 어렸을적 뇌리에 심어진 곡이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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