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流星のHowl
어쩌다보니 얼마전 야구만화 메이저의 포스팅을 한 다음에 또 바로 야구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을 또 쓰게되었는데, 뭐... 이 블로그가 사실, 남에게 보여주는 블로그로 출발한게 아니고, 처음엔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들 모아놓고 나중에 따로 CD나 MP3 찾을일 없이 들을수 있게 하면 좋겠단 생각에, 순전히 필자가 좋아하는 음악만을 다루는걸로 시작했기에... 이번에도 생각난김에 나중에 듣고 싶을때 들으려고 올리는 포스팅이다.
그러다보니, 내용에 대해서는 뭐 그닥 쓸것이 없다. 앞서 밝혔듯, 이 다이아몬드 에이스라는 만화는 엄밀히 필자의 취향은 아니다.
주인공인 사와무라는, 뭔가 필자가 좋아하는 캐릭터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처음 볼때부터 그닥 정이 가진 않았었다.
그런데도 이 애니메이션을 현재 나온 시즌은 다 봤다는건, 그만큼 스토리라던가 전개, 디테일이 여느 다른 야구만화와 다른 독특함이 있었다는 증거다.
대개 야구만화의 주인공은 투수이며 강력한 강속구나 막강한 마구를 구사할 수 있거나 하는데 반해, 이 만화의 주인공은 그리 강력하지않다. 타자를 압도하는 그런 강속구따윈 없고 오히려 구속은 얻어맞기 좋은 수준의 평범한 스피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과 집념으로, 다양한 변화구들을 익혀, 기교파투수로서, 라이벌인 강속구투수 후루야를 따라잡고 나중엔 에이스자리까지 따낸다.
그런데... 그 과정이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하지 않다. 오히려 냉정할정도로 차분하고, 담담한 느낌이랄까? 이 만화를 그린 작가가 실제 고교시절 야구부에서 야구를 했던 경험이 있다보니, 고교야구부의 생활과 상황에 대해 상당히 근접하게 풀어내서 그런것같다.
터치의 아기자기함, 메이저의 감성 자극에는 턱없이 모자랄정도로 이 만화, 애니메이션은 감성면에선 상당히 오버를 자제하는 느낌이다. 실제, 여느 만화에선 주인공팀이 어렵게 어렵게 싸우다 극적으로 승리하고 이런 이야기들이 단골로 나오는데, 이 만화는... 인정사정없이 주인공팀이 지는 모습들을 보여줄때가 많다. 에이... 그래도 주인공팀인데, 이러다 이기겠지 생각하다가 뒷통수 맞은것이 몇번 된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그게 더 현실감이 온달까? 그래서 뭐야 이 만화? 이렇게 기대를 충족 안시키면서 진행해나간다구? 그게 참 희안했다. 물론, 나중엔 아무래도 이기는 장면이나 극적 연출들이 나오긴 하지만, 초반부엔, 정말, 처절하고 허무하게도 져버리는 경기들을 자주 보여줘서, 이게 과연 주인공팀이 맞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참... 그래도 결국 끝까지 호기심에 보게 되었던것같다. 또 보다보니 나름 처음보단 몇몇 캐릭터엔 마음도 가고말이다. 하지만... 역시 메이저같은 여운같은건 기대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건조한 스토리 진행이 더 특이하게도 끝까지 보게하는 희안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포스팅을 하는가하면... 역시 또 음악이다.
특히 2기의 오프닝 음악 초반부 우~우우~ 우~우우~ 하는 부분이 너무도 필자 취향에 딱맞는지라, 듣는 순간 바로 뇌리에 기억되었달까? 거기다 내용도 상당히 심장의 피를 뜨겁게 하는 그런 면이 있다.
고독의 심연을 서성이며, 꿈을 찾지만 다시 어긋나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만날수 있을까?
이 괴로움은 끝도없이 이어져...
와... 이 가사 해석을 찾아보면서 하마터면 울뻔했다.
뭔가 한이 마음에 있는 사람은 훅하고 감정이입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내용도 모르고 처음 들었을때부터 왠지 와닿고 기억이 되었었나보다.
아... 이거 이나이먹고 왜 이리 센치해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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