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15. 09:41
반응형
엘리멘탈 마스터 라고 검색하니 왠...온라인 게임들의 직업군이 주루룩 나오는데...
잊혀져가는 메가드라이브의 명작 "엘리멘탈 마스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게임 자체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으로... 4가지의 원소 바람 불 물 대지 의 4개 스킬이 있어 그것을 바꿔가면서 쓰는 게임이다. 대개 무기 아이템을 먹으면 다음번 무기 아이템이 나올때까지 그 무기만 써야 하는 다른 슈팅게임과는 달리, (같은 회사에서 만든 썬더포스 라는 슈팅게임도 게임도중 무기를 바꾸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 각 스테이지 보스를 잡을때마다 그 보스가 쓰는 무기를 습득하게 되는데, 한번 습득하면 죽어도 무기는 그대로... 언제든 게임중에 바꿔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게임 자체는 난이도가 다소 높은데다 주인공캐릭터도 화면에 비해 큰편이라 적의 탄환공격에 쉽게 닿게 되어  슈팅에 능한 사람 아니면 4개의 스테이지를 깨고 나오는 5번째 스테이지부턴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사실... 게임성 자체는... 그렇게까지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으나...

이 게임을 명작의 반열로 올린데는 주옥같은 BGM의 공이 크다.

먼저 게임을 만든 테크노소프트... 메가드라이브 시절에 썬더포스라는 걸출한 명작을 만들어낸 회사로.. MSX시절때도 피드백이라는 3차원적 슈팅을 개발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슈팅게임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슈팅게임에 적절한 긴박감 나는 BGM 만드는데는 도가 튼것 같다.

그중에도 엘리멘탈 마스터의 BGM은 그중 백미인데... 게임 스타트를 하면서 스토리비쥬얼때 나오는 곡02는 딱 이시점에 이런식으로 튀어나와주면 좋은데... 라고 생각할때 여지없이 바로 바로 쓱쓱 튀어나와주는 느낌이랄까? 그런 입맛의 곡이며, 마지막... 게임을 모두 깨고 난 엔딩곡인 24번곡... 이건 뭐... 자타공인 불후의 명작곡이다.

들으면 왠지 모르게 전율이 일면서 힘이 나는 음악... 엔딩때 반지로 변했던 요정이 다시 본래모습으로 돌아와 주인공과 함께 길을 떠나며 나오는 음악... 항상 주인공은 마지막엔 어디론가 길을 떠나는 설정이 참 식상하긴 하지만,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던 곡이 멋들어졌기에 인상에 오래 남는다.

예전 게임소프트를 팔던 곳의 매장에서 판매담당하는 아저씨가 이걸 매장에 틀어놓고 있었는데 한번 듣고선 대체 이곡이 무어냐, 이거 나오는 테입이 있느냐 물어보니까 쓱 보여주는게 메가드라이브였다. 메가드라이브 사운드테스트 모드 열어두고 그거 플레이 시킨거 보고선... 게임이 어떤건지도 안보고 엘리멘탈 마스터를 구했다는 전설이...ㅎㅎ

어레인지된 곡들이 몇곡 나와있는데, 그곡들은 나중에 어레인지곡 특집때 같이 다루려 합니다.
메가드라이브의 추억을 아는분은 들어보시면서 추억을 느끼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