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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버블.. 전작인 버블보블의 히트를 등에 엎고 퍼즐류 게임으로 탄생한 게임..
혼자서 멍하게 화면 바라보며 머리 쓰며 재빠른 손을 요구하던 기존 퍼즐게임에서, 2인 대전이라는 개념을 두면서 우정파괴를 하게 한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원래는 이렇게 혼자 놀던 퍼즐게임... 단순하다. 같은색깔의 방울을 3개 이상 붙이면 터지는데 터질때 그 방울 밑에 달려있던 방울도 함께 떨어져버리는 쾌감을 주는 방식이다.
마치 테트리스에서 긴막대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다가 핀치에 몰렸을때 긴 막대 나와서 한방에 몇줄이 쭉쭉쭉 사라지는 쾌감을 갖게 했던것처럼..
혼자 해도 나름 스릴과 쾌감을 가질수 있던 게임이었는데...
이렇게 2인대전을 하게 되면 한쪽에서 3개 방울을 터뜨려 그 밑에 있던 방울들이 밑으로 떨어지고, 그 방울들이 상대방에게로 날아가 랜덤으로 붙어버리는...
'나 살고 너죽자' 게임이 되며, 십년 우정도 가볍게 파괴하는 심각한(?) 게임으로 변하고 만다.
기껏 나름 머리 써가며 방울들을 배치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왠 엉뚱한 색의 방울을 보낼때면...
아우... 그냥... 막....
그 짜증과 허탈함이란...
이후로 이 게임의 아류들이 많이 나오는데, 거의 이런 경쟁방식을 택하여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는 만행이 보편화되게 되었다나...
필자는 그런 서로의 짜증나는 경쟁이 싫어 이 게임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혼자 1인플레이 할때도 있지만..
시간제한이 있는 뭔가에 쫓기는 그런 게임은 필자와는 잘 안맞는다..
뭐...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다루는 이유는...
역시.. 귀여운 공룡들이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해낸 사랑스러운 배경음악때문이다.
어쩌면 이렇게 분위기를 잘 맞췄을까 싶을정도로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음악..
화가 나다가도 이 음악 틀어두고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릴랙스해지는데 ..
치열한 게임과는 다른 느긋한 음악이, 마치 아웃런의 배경음악과 비슷한 느낌이다.
한껏 느슨해지고 싶은 음악이란 표현을 쓰면 알맞을까?
치열한 우정파괴를 즐겼던 이여, 잠시 음악에도 귀를 기울여보며 마음을 편히 가져보시는건 어떨지...?
<보너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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