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6. 12. 2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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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ENTER CIRCLE - ARRANGE VERSION 

2. 100M SHOCK

3. FATAL FURY2 TITLE

4. 30SEC

5. LEVEL UP - LEVEL SELECT

6. PLAYER SELECT

7. VS

8. 테리보가드 스테이지 (미국)

9. 앤디 보가드 스테이지 (이탈리아)

10. 죠 히가시 스테이지 (타이페이)

11. WINNER DEMO

12. 빅베어 스테이지 (오스트레일리아)

13. 쥬베이 스테이지 (일본)

14. 마이 스테이지 (일본)

15. 쳉신장 스테이지 (홍콩)

16. 김갑환 스테이지 (한국)

17. BONUS STAGE

18. 빌리칸 스테이지(영국)

19. 액셀호크 스테이지 (미국)

20. 로렌스 블러드 스테이지 (스페인)

21. SLEEP WELL

22. 볼프강 크라우저 스테이지 (독일)

23. YOU WERE PERFECT

24. 1 COIN

25. THE SUNSET SKY PART3 (ENDING)

26. CONTINUE ~ GAME OVER

27. NAME

28~42 <VOICE & SOUND COLLECTION>

아랑전설... 이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때.. 필자는 솔직히 이거 어디서 스트리트파이터 아류 하나 나왔네... 했다. 캐릭터도 어디서 이상스런 컨셉들만 가지고 나오고, 움직임도 왠지 부드럽지못한것이... 50원(당시는 1코인이 50원이던 시절...)이 아까울정도였다.

그러다가... 얼마가 지났는지...

오락실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서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뭐지? 사람들 사이를 뚫고 들어가 본 필자의 눈앞에 최초로 펼쳐졌던 화면...

당시까지만 해도 스트리트파이터의 춘리팬이었던 필자가 한눈에 반한 캐릭터...

그랬다 ... 격투게임계의 여성캐릭터에 한획을 그은 그녀... 바로 마이가 거기 있었다. 

건강한(?)춘리와는 다른, 날씬하고 매혹적인 그녀가 화면을 누비면서 불길을 날려대는데..

괴상한 남자 캐릭터들이 퍽퍽 나가떨어지는게 왜그리도 멋져보였는지...

특히나... 필자를 완전한 마이 팬으로 만들어버린 그 불멸(?)의기술..

적에게 두들겨 맞아 에너지가 1/3 이하로 떨어졌을때만이 쓸수 있는 그 기술... 일발역전의 짜릿한 그 기술의 이름은 바로 "초필살인봉" 이었다.

밀리고 있다가 그것을 뒤집는 역전... 이 짜릿한 드라마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축구도 야구도.. 지고 있다가 그것을 뒤집어 역전하는 게임이 가장 재미있듯.

격투게임도 한번 밀리고 있으면 누구나 이제 끝났구나... 싶은데 그걸 뒤집어내는 플레이어들을 보면 무언가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전율이 돋는 느낌을 받곤 했다.

그런데 당시 격투게임을 주름잡고 있던 스트리트파이터는... 한번 밀리면 그걸 뒤집는게 참으로 어려웠다.

그래서 그것을 뒤집는걸 보는 경우는 정말 정말 손으로 꼽을정도로 희안한 경우인데,


그 어려운것을 바로 이 아랑전설2탄이 해내고 만것이다.

체력의 1/3까지 밀렸을때 특별한 커맨드를 입력하면 나오는 일발역전의 초필살기 ... 대체 이런 참신한 생각을 누가 해낸것이란말인가... 지금생각해봐도 이런 기획을 한 기획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제 졌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매혹적인 여캐릭이 불길에 휩싸이며 적에게 달려들어 에너지를 주아~악~ 깎아버리며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본 필자는... 정말 그자리에 한동안 뭔가에 뒷머리를 얻어맞은듯 서있었다.


그후로 필자의 주캐릭은 당연 마이였다. 왜? 예쁜데다 강하니까... 뭐가 더 필요한가?

사실 스파의 춘리는... 예뻤지만 약했다. 


장풍이 없어 류캔에겐 장거리에서 밀리고 다가가면 절대우위판정의 승룡권을 두들겨맞고,,

가일은 뭐...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었고...   저렇게 앉아서 소닉붐만 날리고 있으면 정말... 춘리에겐 난공불락...

소닉붐을 피해 뛰어가면 ... 이런걸 맞으니 원...쯧...

그나마 자신있는 잡기는 장기에프에 밀리고...

사실 애정으로 키운거지 능력적으로 그리 강한 캐릭은 아니었다. 세계 대회 고수들이 류켄가일을 즐겨쓴것만 봐도 이는 부정할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런데... 마이는.. 춘리가 없는 장풍 (화접선)계의 기술로 부채를 던지며 상대를 견제할수도 있으며 , 일격필살기로 전황을 뒤집을수 있는 파괴력도 가지고 있었다. 

안좋아할 이유가 있는가? ㅋ

도도한 여자는 싫지만 그정도의 실력과 가치가 있으면서 도도한 여자는 한편으론 멋있어보일때가 있다.

마이의 첫인상이 그랬던것 같다.


근데... 분명 아랑전설2 이야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왜 마이 이야기만 하고 있는지.. --;

격투게임계에서 한국캐릭터로서는 가장 성공한 김갑환의 박력, 

OK ! 하며 모자를 집어던지는 쾌남 테리보가드,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라인을 오가며 싸우는 라인시스템..

모두 주류였던 스트리트파이터를 벗어나보려 노력했던 그들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있기에..

이토록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이 게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지않을까?


<보너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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