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1. 2. 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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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Stage 1

;Stage 2

;Stage 3

;Stage 4

;Stage 5

;Stage 6

;Stage 7

;Ending

;STAFF

;GAME OVER

 

 

필자가 유령군이라는 게임소프트웨어를 접한것은 이 게임이 나오고 한참 후의 일이었다.

PC통신 MSX 동아리에서 유령군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분도 있을정도로,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과장 좀 보태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하는 게임이었으나, MSX의 황혼기에 나온게임이라 그런지 잘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았기도 했거니와, 캐릭터와 배경이 좀 왜색적인 느낌인지라... 필자는 별 관심이 안갔던 게임이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간 뒤, 숙원이었던 MSX X2+를 중고로 구입하고 나서, 그간 못해봤던 게임들을 원없이 하는 와중에, MSX2의 명작이라 하니 한번은 해보자 하는 심정에 플레이했던것 같다.

 

자고 일어나보니 유령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지옥의 염라대왕을 찾아나선다는 당황스런 스토리인데, 이건 뭐 화끈한 슈팅게임도 아닌것이, 시원한 액션도 아닌것이... 뭔가 어중간한 느낌을 받았고, 역시나... 일본식의 유령캐릭터가 계속 눈에 거슬리다 보니 플레이하기가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그런데...

그런데...

이놈의 BGM이 뭔지...

사실 화려하지도 않고 평이하다면 평이하다. 고작 PSG 3중화음가지고 투박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이, 처음에 들을때는 귀에 확 들어오지않는데, 어째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게임과 찰떡같이 어울린다고나 할까?

특히 스테이지1 BGM은 게임을 끝내도 한동안 머릿속에 머무르는, "단순하지만 유유자적 경쾌한 멜로디"  중독성이 다분했다.

 

필자가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는, 한번 들어보면 무슨말인지 알것이다. 

이 게임을 아는분들은 다시금 그때 향수에 빠져보시길...

 

<보너스>

'유령군'주요 제작진. 사이토 마나부(왼쪽) · 사카이 키요시 (중앙 뒤) · 마키노 유키오(오른쪽) 이 무렵 사이토 19 세, 마키노 20 세. 가장 앞에는 영업을 맡은 다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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