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1. 7.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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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mp3
4.37MB

; 01 - Main

 

 

양배추인형, 양배추 등으로 국내에 알려졌던 게임, 코나미사의 명작중 하나이다.

사실 이 게임이 나오기 전에 

 

Athletic land 또는 차일드파크 라는 타이틀로 이미 나와있던 게임인데, 

당시 북미에서, 양배추인형이라는 , 한 양배추 농가의 아이디어로 나온 인형이 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얼굴이 양배추를 닮은 인형... 이 인형이 북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는데, 단 하나의 인형도 똑같은 스타일의 인형을 만들지 않는다는 특이한 원칙이 있다보니 아이들은 자기만의 인형 이라는 애착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인기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쨌건, 이 인형이 히트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코나미에서 잽싸게 Atheletic land를 수정하여 나온 게임이 바로 이 양배추인형 게임인것이다.

그러다보니 플레이어 스킨만 바뀌었지 게임 내용은 Atheletic land와 동일하다.

그러나 단순 그렇게만 바꿨다면 이렇게 포스팅할만한 일이 없을텐데, 본인이 플레이하는 캐릭터 스킨을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초반부의 이 과정 하나가,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되었다.

단지 머리모양, 색, 옷색깔 정도밖엔 바꿀 수 없었고, 추가로 이름 정도 바꿀수 있는게 고작이었지만, 이걸 플레이하는 아이들은 저마다 감정이입을 하여 자기만의 플레이어를 맞추고 이름도 자기 이름으로 바꾸고 하는데만 수분에서 십여분까지 소모하곤 하던걸 본 기억이 있다.

 

이렇게 내가 조합한 나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플레이한다는 개념은, 이 게임을 해봤던 이들이 자라서 프로그래머가 되고, 기획자가 되어, 훗날 온라인 게임에서 플레이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기획 발전되었다고 본다.

모 온라인게임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또 이게임에는 필살기(?)에 가까운 꼼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것... 처음 시작할때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게 되어있는데, 시작화면에서 왼쪽으로 가게되면, 게임은 진행이 되는데, 원래 오른쪽에서 굴러와야할 장애물이 캐릭터의 뒤를 쫓아오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플레이가 한층 쉬워진다.

 

BGM은 딱 그당시에 맞는 경쾌한 후크송으로, 단순하지만, 들으면 은근 기분이 업되는 곡이다.

 

오랜만에 그리운 BGM들으며 옛향수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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