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2. 8. 2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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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Super spacefortress MACROSS / Stage1

마크로스는 원래 시대를 풍미한 애니메이션이다.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작품으로, 린 민메이라는 빅히트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비행기에서 로봇으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발키리, 상상도 못하게 전함이 로봇으로 변하는 스케일, 노래를 전투무기로 사용한다는 참신한(?) 발상등등, 레전드씬을 많이 만들어냈던 작품이다.

대체 누가 우주전쟁에 노래로 외계인 공격을 한다는 발상을 한건지...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없으면서도 기발하단 생각이 든다. 물론, 정신적인 타격을 주는 방식인 War song의 개념은, 없던 일은 아니긴 하지만, 아이돌의 war song이라니...! 

이런 애니가 게임으로 안나오면 그게 이상한것!

이 게임 나온것이 1992년경인데, 애니메이션은 1982년작이니, 무려 10년만에 나온 게임 치고는 다소 아쉬운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물론, MSX판 마크로스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말이다.

MSX판 마크로스 (1985)

MSX판 마크로스는, 당시 열악한 8비트의 게임 치고는 플레이어의 기체가 3단 변신을 하며 싸우는 참신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미를 주었다. 로봇형태의 배틀로이드때 유도탄(이라고 이야기하기엔 너무 유도 성능이 떨어졌지만)도 쏘았고, 변신버튼과 슈팅버튼을 타이밍 좋게 동시에 누르면 전방에 부채꼴로 산탄되는 장엄한(?) 포격도 가능했고, 여러모로 당시 게임치곤 잘 만든 게임이었다. 

다만... BGM이 없었기때문에... 명색이 슈팅게임인데, 플레이를 하면서 전혀 흥도 안나고 긴장감도 안드는 게임이라는 함정이 문제였다.

 

그러나 92년판 마크로스는 게임 시작하면 도입부 씬이 나오면서 이어지는 스테이지1의 BGM이 필자에겐 딱 취향저격을 하였기에, 게임이 재미있어서라기보다는, 이 첫번째 스테이지 음악을 들으려고 동전을 넣어 플레이한적이 대부분이었다.

제작자도 그걸 아는지 7번째 스테이지에도 같은음악이 쓰였다.

 

한가지 아쉬운건... 역시 마크로스의 히로인 민메이의 히트곡인, "소백룡"이 BGM으로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아쉬운마음에 올려본다. 이거 근데 저작권 문제가 있어 블록당할수도... 저작권 문제가 생긴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 01 - 소백룡  - Lynn Minmay

 

사실 마크로스는 게임존보다 애니존에 소개하고 싶었으나...

애니존을 소개하자면 마크로스 시리즈를 전부 통틀어 이야기해야하기에... 그건 나중으로 미루고 게임을 먼저 포스팅하는 바이다. 이 게임을 아는 분은 향수를 느껴보시길...

 

<Bonus>

 

원작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나서 책받침용 그림으로 많이 쓰였던 작화. 1982년작화인데,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않다.당시엔 정말 눈부실정도의 작화였다나...

발키리의 3단 변신형태, 비행기 형태인 파이터 모드와 로봇형태인 배틀로이드 모드, 그리고 당시로서는 매우 충격적인 거워크 모드라는,  반은 인간형로봇에 반은 비행기 모양을 합쳐놓은 모습으로 전투하는 아이디어는 지금 봐도 혁신이라고밖에 볼 수 없을것같다.

전함이 로보트화 된다니 이런 무리수가...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당시로선 센세이셔널했다.

두명의 미인에 사랑받는 행복한 주인공 히카루... 그러나 민메이팬들에게는 많은 욕을 먹은 비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민메이 샤워씬... 아니 그런데 대체 조난(?)당한 상황에서도 그 조악한 환경속에서 샤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낸다는게 정말 말문이 막혔었고, 휘둘리는 주인공 히카루가 좀 불쌍해보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마크로스와 모스피다 서던크로스 3개의 작품을 섞어 만드는 초유의 사태로 탄생한 로보텍... 그 BGM만큼은 꽤 명곡으로 기억한다.

유명한 민메이와 히카루 키스씬인데.. 결말이 어떤지 알고 보면 언제나 볼때마다 매우 슬픈장면.

최종커플은 히카루 &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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