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1. 11.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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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Feena

; 102 Fountain of Love

; 103 The Syonin

; 104 Tears of Sylph

; 105 First Step Towards Wars

; 106 Palace

; 107 Holders of Power

; 108 Palace of Destruction

; 109 Beat of the Terror

; 110 Tower of the Shadow of Death ~ The Last Moment of the Dark

; 111 Final Battle

; 112 Rest in Peace

; 113 The Morning Grow

; 114 See You Again

; 201 Vocal Version - Alone Battle (Subterranean Canal)

; 202 Super Arrange Version - Feena

; 203 Super Arrange Version - Ruins of Moondoria

; 204 New Age Version - Baroque Intelligence (Tears of Sylph)

; 205 New Age Version - I Hear Thirty Voices (Feena)

; 206 New Age Version - Afternoon Teatime (So Much for Today)

; 207 Vocal Version - Endless History (The Morning Grow)

; 208 JDK Band Arrange Version - Palace of Destruction

; 209 JDK Band Arrange Version - Tower of the Shadow of Death

YS... 이스.. 이 레전드게임을 이제야 포스팅해본다. 사실 더 레전드는 이스2탄인데, 이건... 맛있는건 아껴뒀다 막판에 먹는다는 생각으로 놔두고 있기에... 언제 할지 후순위로 항상 미루고 있기에... ㅎㅎ

 

필자가 처음 이게임을 본건 그당시 게임소프트의 천국이었던 세운상가에서였다. 게임소프트점 모니터에 이 타이틀화면이 떠있는데, 사실, 처음엔 일본 성인게임인줄 알고 얼굴 붉히며 애써 외면했던 웃지못할 기억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그당시 MSX에는 일본 성인용 게임타이틀이 심심챦게 출시되던 터라, 이런 파격적인(그당시엔 파격이었다.) 타이틀 화면을 가진 게임은 십중팔구 수상한 내용의 게임이 많았기에, 필자는 그냥 이것도 그런 게임 일종이겠거니 하고 패스했었다. 당시 필자의 나이로는, 바른생활을 해야하는 '성실한 어린이' 였기도 했고, 읽을줄도 모르는 일본어가 줄줄 나오는 그당시 성인물게임보단, 오락실에서 보는 갤러그같은 슈팅게임이나 코나미 올림픽같은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때였기에, 그런 성인게임들에 별 신경이나 관심을 둘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스의 타이틀화면만 보고 그냥 바로 패스했던 게임이었는데, 한참 지나서 중학생이 되었는데, 친한 친구가 이게임 끝내준다며 보여준 타이틀 화면...

그게 바로 이스2였다.

 

전설이 되어버린 YS2 오프닝

그당시 그 조악한 8비트의 기술력으로 어찌 저런 박력있고 드라마틱한 오프닝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감탄스러운 장면을 보고선 경악했던 필자에게 친구가 말해준 그 게임의 이름이 이스2... 응? 이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게임인데?

 

그랬다. 필자가 세운상가에서 패스해버렸던 바로 그 게임의 후속작이라 했다.

엥? 이게 이런 게임이었어?

 

우습게도... 그래서 필자는 YS 1탄보다 YS 2탄을 먼저 플레이하게 되었다.

플레이 내내 흠뻑 YS의 매력에 빠져든 필자는 그때부터 이런 액션RPG류의 게임을 찾아 하게 되었는데, YS2를 했으면 당연 YS1을 찾을법도 한데, 이미 세월이 흐른후 YS 1탄은 다른 게임들에 그래픽도 떨어져보이고, 그래서 언젠가 한번 플레이 해봐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후순위로 밀렸었다.

 

그 다음으로 플레이했던 게임이 XAK 시리즈... 

팔콤도 팔콤이지만, 뭐 이것도 이스에 뒤지지않는 마이크로캐빈사의 레전드 게임이라 한참 재밌게 XAK 2탄까지 플레이하고 나니, 한동안 플레이할 게임이 안보였고...

그러다가 미뤄뒀던 YS 1을 출시 후 수년이 지나서야 플레이하게 되었던것이다. 

 

아... 이스2, XAK의 앞선(?) 그래픽을 보다 이런 다소 떨어지는 그래픽을 보며 플레이하는게 좀 내키진 않았지만, 그래도 뭐 YS 세계관을 연 작품이라니 플레이는 해봐야하지않겠나 하는 일종의 의무감(?)으로 꿋꿋하게 플레이했는데, 나중엔 그래픽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고 하면 너무 오버고... 큰 신경 쓰이진 않았다.

게임의 스토리가 너무 매력적이고 흡입력이 강했기때문이었다.

 

게임조작성은 이스2에 비해 당연 떨어지지만, 플레이 몰입도는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았던 기억이 난다.

이미 액션RPG를 많이 겪은 필자로서, 바로 밤새워서 클리어해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리 안좋은 그래픽으로 플레이하고 나니 왠지 섭섭해서 PC엔진판을 연이어 플레이해보게 되었는데,

 

PC엔진판은 MSX판의 버전업을 한 느낌의 그래픽에 한층 강화된 BGM, 게다가 1,2탄이 묶여있어 한번에 플레이 완주를 할 수 있게 해준점... 모두 필자를 만족시켜주었다.

 

이스의 주옥같은 BGM들은 역시 한번도 못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명곡들이 많다.

 

YS의 백미는 역시 YS 2탄이라 보지만, YS 시리즈의 포문을 연 1탄의 곡들도 만만챦은 명곡들이 많은데, 

FEENA는 뭐 말할것도 없고, 대표적 곡인 Palace of destruction , 그리고 엔딩후 스탭롤에 나오던 See you again 잊을수 없는 명곡들이다.

 

팔콤의 게임음악앨범중 레전드인 이스 퍼펙트콜렉션을 전곡 올리는데, 이게 혹 저작권 문제가 대두 될수도 있어 조심스럽긴 하여, 문제 소지가 있으면 유튜브 링크로 돌릴수도 있음을 양해 구하면서...

 

한때 이스의 세계에 빠져들었던 Yser 들에게 이 BGM들을 들으며 향수를 다시 느껴보길 권하는 바이다.

언젠가가 될지 모르겠지만, YS시리즈의 백미인 YS2 포스팅을 하게될 날을 기대해보시길... ㅎㅎ

 

 

<보너스>

피나를 구해준 후 마을에 가보면 이렇게 활짝 웃는 얼굴로 맞이해준다. 이게 여인을 구하는 전사의 보람 아닌가... 아마도 피나가 기억을 되찾기전 가장 밝은 얼굴이었던것 같다. 

 

기억을 되찾은 후론 저런 밝은 얼굴을 피나에게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뿐...

리메이크판 이스 타이틀... 세상 기술력 참... 좋아졌네... 근데 원작의 느낌이 더 강한건 왜일까...

이스의 여신들 피나와 레아... 아돌이라는 한명의 인간의 힘에 기댈정도로 힘이 없고 약해빠졌는데 왜 신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명칭을 달았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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