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8. 11. 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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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nies_Goodenough.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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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니스 주제곡 Goonies R good enough 어레인지버전

 

 

구니스... 이 게임은 원래 그이름도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사단의 영화(감독은 리차드 도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국내 개봉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개봉했었던 영화이고, 그 주제곡인 The Goonies R good enough 는 이 영화에 신디로퍼의 튀는 목소리와 함께 너무나도 어울리게 녹아들어, 한때 필자의 최애곡이기도 했다.

 

사실, 게임의 스토리라인은 영화 원작과는 좀 거리가 있다. 악당들에게 잡혀간 아이들을 미스터 슬롯이 구해낸다는 이야기인데... 영화원작은 전혀 다른 모험극이니...

 

오히려 apple 2로 나온 구니스가 영화원작을 좀 더 충실히 느낌 살린것 같다.  퍼즐식 액션(?)이라는 쟝르가 당시 필자로서는 1스테이지 넘기기도 그리 어려웠던 기억이 있긴하지만...

 

 

APPLE II 의 구니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당시엔 하나같이 매력적인 인물들이었는데

 

미키- 영화의 주인공격인 인물로, 미소년에서 나름 무난하게 자란 최근모습을 보여주었다.

 

 

청크 - 주인공같은 조연으로, 영화후반부에 주인공보다 더 주목성을 띄는 씬스틸러이다. 머리가 좀 시원(?)한것 빼곤 환골탈태수준의 성장을 한 케이스.

 

마우스 - 영화내에서는 그닥 큰 인상을 심어주진 못하였던것 같다. 스탠바이미 라는 영화에서 오히려 두각을 나타냈었는데, 성인이 되어도 장난끼어린 얼굴은 그대로인것 같다.

 

데이터 - 구니스에서 특이한 발명품을 몸에 지니고 다니던 꼬마. 인디애나존스 죽음의 사원편에서 숏라운드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 당찬모습을 아마 많이들 기억할 것이다. 최근은 헐리웃에서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나..

 

브랜드 - 미키의 친형으로 만능스포츠맨으로 등장하여 영화내에서 앤디와의 짧은 러브신을 라스트에 선사하는 역할(?)이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배우같지않나? 그는 바로....

 

어밴저스의 막강한 적인 타노스를 연기한 배우 

그리고 데드풀2의 케이블을 연기한 조쉬브롤린이다.

 

 

앤디 - 얼떨결에 구니스에 합류한 히로인이랄까... 브랜드와 우연하게 엮이게 되면서 얼떨결에 해적선을 찾아나서는 탐험을 하게 되는 여주인공인데, 당시 필자가 어린마음에 매우 예쁘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는데... 기억에 남는건 역경을 헤쳐나온 후 막판에 브랜드와의 키스신밖에 없다.

 

스텝 - 앤디의 친구인데... 이 영화에서 진정 존재감이 있긴했나 싶다. 앤디 옆에서 시니컬하게 몇마디 했던것 같긴한데... 숏컷은 필자가 선호하지않는 스타일인지라 기억하지 못하는건지도 모르겠다. ㅋ

 

미스터 슬롯(슬로스) - 영화내에서 기괴한 외모로 등장하여 살짝 호러물이 아닌가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강렬한 등장을 하나 후반부 청크와 죽이 잘맞아 라스트액션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연격 조연급으로 발돋움한다. 그 역할을 했던건  전직미식축구선수였다가 배우가 된 존 마츠작인데, 1989년 별세하였다. 

한때 이 역할을 했던것이 헐크호건이라는 잘못된 소문이 돌기도 했다.

 

어쩌다보니 게임을 소개하다 영화를 더 소개하게 되었는데,

귀에 익은 구니스 주제곡에 맞춰 경쾌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당시 세계최초로 나온 MSX게임머신(가정용컴퓨터인 MSX를 게임기로 개조하여 출시한건 대우전자가 최초)인 재믹스 TV광고에 구니스플레이화면이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PC판으로 리메이크되어 나온 게임도 있는데, MSX판의 슬로스보다 좀더 영화원작캐릭터를 살렸다. 심지어 구해지는 아이들이 모두 똑같던것을 각각의 일곱캐릭터로 분화시킨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본 블로그 게임자료 ->PC용에서  PC판 리메이크를 다운받을수 있다)

 

구니스라는 단어는 어리석은, 촌스런, 바보스런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화원작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어딘가 조금씩 결여된 모습들을 보이는 주인공들이나, 함께 각자가 가진 힘을 모아 갖은 역경을 헤쳐나아가며, 마침내 해적선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가지고 나온 보물로 마을 철거를 막아내는, 기대도 못했던, 불가능해보이던 일을 해낸다.

 

미남 미녀에 근육질의 또는 날씬하고 볼륨감있는 몸, 그것도 모자라 초능력까지 지녀야 직성이 풀리는 주인공들을 영화화하는 요즘의 세태보다, 예전의 인간적(?)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가 그리워지는 당신이라면 이 게임음악을 들으며 향수에 빠져보기 바라는 바이다.

 

 

 

영화의 클립과 함께 신디로퍼의 원곡을 감상하시려면 아래 주소로...

https://youtu.be/LxLhytQ67fs

-구니스 주제곡 (한참 지나 2:16분부터 곡이 나옵니다.)

 

 

<보너스>

구니스 포스터1

 

구니스 포스터2 - 모험영화의 극적인 표현은 이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든다. 이것은 LP음반자켓인데, 신디로퍼의 주제곡외에 뱅글스도 OST에 참여했었다는걸 이 포스팅 하면서 알게 되었다.

 

신디로퍼의 주제곡은 지금 들어봐도 전혀 촌스럽지않고 멋진 사운드를 선사한다.

 

 

악당들 아지트 밑이 보물지도의 스타트 지점이라는 설정

 

 

구니스에서 빼놓을수 없는 강력한 인상을 주는 조연... 서태지와 아이들  마마와 아들들.. 

 

마이클 잭슨이 이 영화를 좋아했었다나... 그가 주제곡을 불렀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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