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0. 12.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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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

;Intro

;Title

;Story theme 1

;Player phase1

;Enemy Phase1

;Story theme 2

;Army selection

; Player phase 2

; Enemy phase 2

; Player phase 3

; Enemy phase 3

; Player phase 4

; Story theme 3

; Player phase 5

; Enemy phase 4

; Player phase 6

;Army selection 2

; Story theme 4

; Player phase 7

; Enemy phase 5

; Story theme 5

; Enemy phase 6

; Story theme 6

------- ; Enemy phase 7

; Story theme 7

; Player phase 8

; Enemy phase 8

; Player phase 9

; Enemy phase 9

; Character Summary

; Ending A

; Ending B

; Staff roll

 

천사제국2 OST

 

필자가 처음 천사제국1탄을 접했을때 느낌은, 어차피 턴제 전략시뮬인 랑그릿사를 베낀 게임이니, 랑그릿사 광팬이었던 필자에게 PC에서 희귀한 턴제 게임으로서 당연 재미는 있었고 캐릭터도 전원 여성캐릭이라 보는 즐거움이 있긴 했으나 아무래도 이 게임을 만든 제작사가 대만의 소프트스타인데, 일본의 게임캐릭터 디자인에 익숙한 필자에겐 어딘가 좀 어수룩한 부분이 있는 그림체였다. 

물론, 그당시 PC수준에서 이정도를 내려면 눈물의 도트노가다를 찍어야 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당시로서는 대단한 그래픽이었다고 생각한다지만, 그왜 있쟎나...잘그리긴 했는데 어딘가가 좀 어색한 느낌...

그러던것이 이렇게 2탄에 와서는 일본산 게임이라 해도 믿을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왔다는데 대해 내심 놀라며 플레이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특히... BGM은... 그당시 애드립카드에서 구현하기 쉽지않았던 리버브효과(편법수준이지만)까지 구현해내면서 당시로선 훌륭한 음감을 뽑아냈다고 생각한다.

멜로디도 전투와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 아군의 페이즈와 적군의 페이즈때 음악이 달라지는 것은 랑그릿사에서 배워온 것이지만 아군과 적군의 분위기를 나름 잘 표현하여 구분해놓은 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게임은 사실 전형적 노가다 게임이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후퇴하는 방식으로 같은 판을 계속 뺑뺑이 돌릴수 있는, 샤이닝포스식 일명 "뺑뺑이 레벨업노가다"를 여기서도 구현할 수 있었기때문에, 게임의 난이도는 그닥 높지않게 느껴졌다. 

 샤이닝포스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적을 한놈만 남겨둔 상태로 상하좌우 가둬놓고 난 뒤에 힐러들이 힐을 난사하면서 폭풍렙업을 할 수 있었기때문에 힐러계가 나중에 몸빵및 딜러를 도맡아 하게되는 개발자의도파괴 게임이 가능했기에, 초반에 렙업노가다 좀 해서 진작에 이차전직까지 다 끝낸 힐러들이 종횡무진 동분서주하며 적들을 격파해 나가며 진행하다보면, 사실상 후반부는 시시하게 파죽지세로 끝내버리게 되어 긴장도는 상당히 떨어지는 게임이었지만,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 위주로 최강조합을 구성하여 출전시키는 재미가 쏠쏠했던 게임이다.

특히 보스에게도 공격하면 혼돈상태를 만들어버리는 사기캐 사검전사와 적의 피를 반으로 빼버리는 숲속전사 한둘씩 데리고 다니면 사실상 게임은 플레이어 손에서 놀아나는 상황일 정도로 게임의 난이도는 낮았다 볼 수 있다.

물론, 보너스스테이지급 무법천지에선 상대체력이 막강하여 힘은 들지만, 시간이 더 들뿐... 격파를 못할 게임은 아닌것이란 '인간적인' 요소가 있어 필자는 마음에 들었던 작품.

 

랑그릿사의 팬이라면 아마 이 게임의 음악들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레벨노가다 하며 밤새우던 옛 추억을 기억하는 분들은 다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보시길...

 

<보너스>

국내에서는 출시된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 천사제국 3탄.. 그래픽이 너무 이질적으로 바뀐데다가 사각형맵유닛이 아닌, 육각형맵유닛으로 바뀌면서, 전작과의 이질감이 너무 심했기에, 이상하게 정이 안가는 바람에, 필자도 딱 한번 플레이하고는 다시 플레이해본적이 없었다.

후속작인 천사제국4탄... 출시된지는 상당히 지난 게임인데, 스마트폰으로 컨버전 되어 플레이 해보고 있는 중인데... 그래픽 화려해지고 효과도 훌륭하며 천사제국 특유의 개그스런 표정표현등 많이 노력한 흔적이 있으나... 역시나... 왜 2탄때의 그 단순한 사각맵이 자꾸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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