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5. 1. 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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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fire-shark

02-give-me-your-heart

03-vice-in-tokyo

04-sadness-in-your-eyes

05-from-the-sun-to-me

06-in-the-blue-sky

07-long-happiness

08-gleam

09-low-expectations-and-little-effort

10-last-chance

11. Fire Shark Distortion!!!_arrange version

 

 

 

필자의 지론으로는, "슈팅게임의 기본은 시원시원하게 총탄을 쏴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있다. " 는 정의를 기본으로 한다.

사실, 매우 당연하고 단순한 사실이긴한데, 의외로 슈팅게임에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탄을 쏴대면서 가슴시원한 기분이 드는 게임이 많이 없다.

해외아케이드판 파이어샤크와 내수용 교!교!교!

 

그러나, 실망은 금물!, 슈팅게임의 명가 토아플랜이 만들어낸 야심작 파이어샤크가 있다. (일본내수용 : 교!교!교!)

이 작품의 전작은

 

바로 이 "플라잉샤크" 인데, 전작 역시 슈팅명작반열에 드는 게임이긴 하지만, 속편이 전작을 못넘는다는 속설을 보기좋게 깨버릴정도로 대폭 파워업을 하여 나온 작품이 바로 "파이어샤크" 인것이다.

 

 

첫번째는 하늘색 큐브(기본장착)의 부채꼴 방사탄, 두번째는 녹색큐브의 관통탄, 세번째는 빨간큐브의 화염방사탄인데,

역시... 누가 타이틀 제목이 파이어샤크 아니랄까봐, 3번째 빨간큐브의 화염방사탄이 이 게임의 얼굴마담격이다.

필자는 재미있게 즐기던 플라잉샤크의 속편이 나왔다길래, 오락실에 가서 두근거리는 마음에 직접 플레이를 하는데, 처음부터 기본으로 3발씩 부채꼴로 나가는게 특이했고, 무슨 제비울음소리(?)같은게 나면서 꽈배기스타일로 전방을 향해 쓸고 지나가는 관통탄을 사용해보면서 신선한 느낌 받다가, 이 게임의 꽃인 붉은큐브의 화염방사기를 먹은 후 전율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화면을 압도하는 꽉찬 화염방사가 풀파워일땐 마치 불새가 날갯짓하듯 좌우 주변을 위아래 쓸어내리며 공격하는데, 와~ 이게 뭐냐... 하는 생각이 들며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물론, 붉은색 적탄이 잘 안보여 죽기 쉽다는 단점과, 사정거리가 짧다는 취약점, 그리고 가장 문제인것이, 슈팅게임인데 그냥 연타없이 누르고만 있다는것때문에 처음에 한번 써보곤 다시 안쓰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게 함정이긴하지만, 처음 이 게임을 봤을때의 그 임팩트는 슈팅게임에서 거의 전무후무했던 수준이었다고 필자는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역시 이번작에도 수준급의 BGM들로 채워져있다.

1스테이지의 BGM은 뭐 명불허전이란 소리가 나올정도로 '슈팅게임의 교과서' 의 격이 느껴지는 곡이며, 2스테이지 BGM은 딱 들으면, 아! 이거 토아플랜의 게임이야! 맞출수 있을정도로 익숙한 멜로디이다. 5번스테이지곡도 귀에 박히는 후킹이 좋고, 스테이지 클리어했을때 나오는 In the blue sky 역시 전작이 그리워지게 만든다.

 

슈팅게임중 필자가 한손안에 꼽는 시원스런 게임중 하나인데, 왜 이걸 이제야 포스팅하는지 필자도 모르겠다. 

이 게임을 아는분들은 추억에 잠겨보시길...

 

<보너스>

 

메가드라이브판 표지와 북미 제네시스판 표지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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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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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MAIN BGM

; 02 MAIN BGM faster

; 03 Alpha monster

; 04 Current Progress

; 05 Extra Life Awarded

; 06 Special Awarded

 

필자가 전자오락실에 간건, 형들을 따라 간것이 최초였는데, 불량식품 먹으면 나쁜아이, 전자오락실 가면 나쁜아이, 뭐 이런 말들이 돌때였고,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는 필자에겐, 전자오락실에 형들 따라 들어가면서 왜그리도 조마조마했었는지... 뭔 큰 죄 짓는일같긴한데, 왠지 또 두근대는 기대감도 있고, 복잡 다단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런데 그렇게 걱정하고 들어간 오락실 세상은, 정말 별세계였다. 

아니, 화면속에서 왜그리 재미있게 생긴 물체들이 그리 움직이고, 또 펑펑 터지는 소리하며, 띠리리리 하는 단음수준이지만 귀를 자극하는 BGM하며... 정말 흥미진진한 세상 그 자체였다.

 그중에, 필자의 귀에 유독 꽂히는 음악이 있었으니...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멜로딘데?

그랬다. 바로 캉캉... 

여자댄서들이 치마를 과격하게 휘둘러대며 추는 춤... 거기서 나오던 음악이었다.

아니, 이런 음악이 나오는 게임이 대체 뭐야? 뭐하는 게임이야? 궁금해서 귀를 쫑긋 세우고 찾아간 곳에 있는 게임은

바로 이런, 빨간모자의 삐에로가 요술공을 무기로 사용하며 풀숲을 헤메며 앵두를 모으는 그런 모양새를 가진 게임이었다. 훗날 이 게임을 형이 "미스터 두" 라고 가르쳐줘서 한동안 '미스터 두' 로 알고 지냈던 적이 있다. 근데, 아직도.. 많은이들이 미스터 도 라고 말들을 해서 그렇게 부를뿐, 이걸 도 라고 불러야 하는지 두라고 불러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필자에게는 삐에로의 화려한 모습도 눈에 끌렸지만, 무엇보다도, 들고 있던 요술공을 괴물에게 던졌을때 괴물이 죽으면서 공이 펑하고 터지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방에 흩어졌던 파편들이 모여드는 모습이 왜그리도 멋져보였던지... 

 게임을 끝내는 방법은 앵두를 다 먹거나, 괴물을 다 죽이거나, EXTRA를 다 모으거나 사과가 깨지면서 나오는 다이아몬드를 먹거나 하는 방법들이 있었으나, 필자는 단연 괴물을 모두 하나하나 공으로 터뜨려 죽이는것을 선호했을 정도로, 공을 던져 괴물을 잡아낼때의 뭔가 짜릿한 쾌감이 있었다.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 필자는 어디서 캉캉 음악이 나오면, 여성댄서들이 연상되는게 아니라, 바로 이게임이 먼저 연상 되는데, 그정도로 어렸을적 뇌리에 심어진 곡이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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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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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Opening Theme

; 02 - Mission 1

; 03 - Mission 2

; 04 - Mission 3

; 05 - Mission 4

; 06 - Mission 5

; 07 - Mission 6

; 08 - Mission 7 - Mission 2, 4, & 7 Boss

; 09 - Mission 8

; 101 - Ending Theme (Part 1)

; 11 - Ending Theme (Part 2)

 

처음 메가드라이브가 나왔을때, 패밀리게임기의 조악한 그래픽과는 비교도 안되는 색감과, 사운드를 앞세워 몇가지 게임들이 출시되었는데, 이 가이아레스는 메가드라이브 초기작중 하나이다.

특히 강렬한 패키지표지도 한몫했는데, 실제로 저 캐릭은 게임속에 나오지도 않는다는... 게임제작사의 사기적 마케팅전략에 혀를 내두르는 바이다. (사실... 패키지속 여자의 장신구를 보면, 게임속 오프닝과 엔딩데모에만 얼굴 비추는 루디아나사 라는 한 성단의 여왕이 한것과 비슷한걸로 보아, 그 여왕을 그린답시고 그린것같은데, 패키지 일러스트레이터와 게임디자이너 사이에 뭔가 싸인이 안맞았던게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적의 기체 공격무기스타일을 빼앗아와 그것으로 싸운다는 개념이 매우 참신하게 다가왔고, 나중에 이런 컨셉은 꽤나 많은 게임에서 써먹게 되었다. 적의 기체와 바뀌는 그런 경우는 있었어도 이렇게 적의 무기만 쏙빼와서 쓰는, 그것도 계속 빼앗아올때마다 파워업되는 시스템은 이 가이아레스가 처음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마음에 맞는 무기를 가진 적이 나타났을 경우 계속 적의 무기를 빨아들이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게 의외로 낚시하듯 손맛(?)이 느껴진달까? 뭔가 적의 무기를 빼앗아 왔을때의 그 미묘한 쾌감같은게 있다.

그래서 그 무기 빼앗고 파워업해보고 또 다른걸로 바꾸고 하는 재미에 , 본격적인 슈팅에 몰입되는것이 방해받을정도로, 꽤 신선한 시스템이 인상깊었던 게임이다.

 그리고 역시 화면을 꽉채우는 보스의 압도감...

 

썬더포스3에서도 이런 큰 보스들이 나오긴 했지만,  가이아레스의 보스들은 왠지 썬더포스보다 공간압박이 더 심한 느낌이랄까?

 

게임 줄거리는 뭐... 

환경이 오염된 지구때문에 콜로니에 모여살던 인류.. 지구의 환경오염물질을 나쁜일이 사용하려는 반군을 막기 위해 , 어머니별 지구의 존속을 위해 반군을 막으러 혈혈단신으로 한 파일럿이 출동한다는 이야기.. 그 패기에 감동하여 힘을 빌려주는 여왕과 그 여동생... 뭐 이런.. 다소 뻔한 이야기인데

 

그당시로선 셀애니메이션같은 이런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이 유행할때였는데, 캐릭터 디자인도 깔끔했고 오프닝에 힘을 좀 썼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최근 필자가 후크송 성격을 띄는 게임음악을 계속 소개중인데, 이 가이아레스 1스테이지 BGM 도 후크성격이 있다보니

그멜로디 역시 아침에 머릿속에 떠오르면 하루종일 계속 뱅뱅 돌며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게임을 아는 메가드라이브 팬들은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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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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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tage 1 _ MCD판

02 Stage 6 _ MCD판

03 Ending _ MCD판

04 OPENING _ MD판

05 Stage 1 _ MD판

 

어네스트 에반스... 이거 처음에 패키지 표지만 보고서는 딱 드는 생각이, 이거이거... 채찍에 고고학적인 탐험가...인디애나존스 따라한 캐릭이구만..?

이런 생각이 들었었드랬다.

 

게임은... 참... 그 뭐랄까... 캐릭터 움직임이 관절 하나하나 절지를 하여 부드럽게 움직이게 한다는 시도때문에 막상 플레이하다보면, 이게 사람인가 로봇인가 헷갈릴정도의 기괴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딱... 여기서 드는 생각이... 

아...

 

이걸 대체 사람이 플레이하라고 만든거야? 이거 만든놈들 누구야? 

울프팀? 어? 엘비엔토 만든회사 아냐?

엘비엔토가 무엇인가...

난이도는 높지만 메가드라이브의 수작액션게임 아닌가... 그런데... 1년 뒤에 만든 게임이 이런 게임퀄리티?

필자는 많이 난감했다.  뭐 게임성 어쩌고하며 재밌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지만...

필자의 기준에는 플레이하기 싫은... 플레이할 이유를 모르겠는 게임으로 낙인 찍힌 게임이다.

그런데 이런 혹평을 하면서도 소개하는 이유... 

역시 딱하나... 후크적 성격을 띄는 BGM 딱 하나뿐이다.

장대하면서도 스마트한 느낌이 나는곡이랄까? 스테이지 1 시작하면서 나오는 음악은 한번 들으면, 역시 머릿속에 계속 뱅뱅 도는 후크송적 성격을 띈다.

 그래서 필자가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게임이 되어있는것이기에... 포스팅을 남겨본다.

 

어네스트가 구해준 소녀가 엘비엔토라는 설정인데...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이 오히려 1년 먼저 나오고 호평이란 호평은 다 쓸어담았으면서, 그후 어네스트에반스가 나온건데... 대체 1년동안 뭘한거냐 울프팀...--;

 

암튼... 국내에선 별 인기를 못 끌었던 게임... 오죽 인기가 없었으면 유튜브에도 거의 공략이 없을까...

음악만 들어보시길 음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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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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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Thrilling Bonanza (Opening Theme)

03-Bonanza Elegy

05-Bonanza Suspense Theatre

08-Bonanza Brother's Duty

09-Bonanza Go-Go

11-Bonanza Serenade (Ending Theme)

 

어느날, 오락실에 갔는데, 오락실엔 전혀 어울리지않는 그런 고급진(?) 재즈음악이 울려퍼지고 있는걸 듣게 되었다.

(물론, 좀 과장이 들어간것이다. 뭐얼 이런걸 다 따지나 그래... 그냥 넘어갑시다. ㅋ)

이게 어디서 나는소리야? 왠 재즈음악?

범인은 바로 오늘 소개할 게임 "보난자 브로스" - 보난자 브라더스 라 불리우는 게임이었다. 

개인적으로 BGM과 너무도 찰떡같이 디자인된 2.5D의 디자인 하며, 도둑이 총을 쏴서 경찰을 죽이는 그런 사회불만적(?)인 요소를 보기좋게 순화(?)하여, 도둑들도 나름 의적 일을 하는것이며, 경찰들에게 쏘는 총도 살상용이 아닌 기절용이라는 젠틀한 스토리를 가졌다.

 

3등신 캐릭터들이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들도 아기자기하고, 각 스테이지의 보물들을 취할때 "에헤헤~" 하고 웃어제끼는 소리도 매력적이며, 퍼즐적 요소를 가미한 액션게임이라는것이 , 필자가 좋아했던 SPY vs SPY 시리즈와 왠지 닮은 느낌이라 좋았다.

필자가 매우 재미있게 즐겼던 SPY vs SPY 시리즈. 원작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으로 제작되었는데, 초보자는 다소 어려운 접근이 될 수 있으나, 초기 진입장벽만 넘기면 매우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수 있다.

 

세가는 드캐를 만들지 말고 게임제작에 힘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정도로, 세가의 게임들은 꽤나 신선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보난자 브로스도 바로 그런 신선했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게임을 하면서 전혀 긴장이 안되고, 죽어도 별로 기분이 안나쁜... 참으로 희안한 게임...  플레이 도중 죽어도 별로 기분 안나쁜건 필자가 이 블로그에도 포스팅했던 플러스 알파 (플러스 알파 /PLUS ALPHA - 죽어도 쿨한(?) 슈팅명작) 와 이작품정도일것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들을 좋아한다. 긴장감없이 유유자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 죽어도 뭐 아쉽지않고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이런게임... 과도하게 몰입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풀러왔다가 더 쌓이게 하는 게임들 사이에 이런 게임은 '휴게실' 같은 게임이라 할수 있겠다.

BGM은 역시 Bonanza Elegy 가 대표적으로 유명한데, 들어보면 아마 아~ 이거? 하실분들 많을것같다.

재즈풍 음악인데도 은근 한번 아침에 떠오르면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않는 현상을 일으키는 후크송중 하나이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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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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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Opening

; 02 - Main theme

; 03 - Bonus stage

 

 

기억이 나는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80년대에 로봇과학박람회라는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적이 있다. 

거기에 왠 생쥐모양의 로봇이 나오는데, 무슨 미로를 돌아다니며 길을 찾는 모습을 TV에서 틀어주면서, " 꼬마순경로보트" 라는 애칭을 붙여주는걸 봤었는데, 원체 귀엽게 생긴 로봇이라 기억하게 되었다가... 나중에 이 로봇이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었다.

 그걸 알게된건, 필자가 MSX를 형들과 함께 구입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서였다.

뭐 재밌는 게임 없나 하고 항상 게임에 굶주려있던 차에...

큰형의 친구형이 이게임 한번 해보라고 가지고 왔던 게임이 있는데... 어라?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인데...

아! 그거 그거... 얼마전에 꼬마순경로보트 본거...!

그랬다.

그 로봇전시장에 나왔던 캐릭터가 게임타이틀 그림으로 나와있는게 아닌가.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플레이를 했건만... 사실상 게임은 그렇게까지 필자가 재미있게 하진 못했다.

아케이드판과 MSX판 - 그래픽의 차이가 참....

 

아니, 그림엔 새하얀 생쥐가 멋진 경찰복을 입고 나오는데, 여긴 왠 퍼렁쥐인지 코끼리인지......귀큰놈이 뛰어다니...아니, 뛰어다닌다고 볼수도 없이 거의 기어다니는 수준으로 움직이는데, 고양이에 쫓기면서 잡히면 죽는.. 뭐 그런 단순한 게임이었다.

다만, 덤블링을 할수 있는 끈같은것이 바닥에 있는곳이 있는데 거기서 뛰고 있는 동안은 무적이 된다. 뭐 무적이라 해봐야 고양이들을 무찌를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닿아도 안죽는 수준이지만...

그나마 계속 뛰다가 3번 이상 뛰면 그 덤블링끈이 끊어져버리기때문에 계속 뛰고 있을수도 없고...

문을 열때, 두꺼운 문을 열면 무슨 초음파같은것이 나오는데 그것에 고양이들이 밀려나는것, 또는 문 건너편에 고양이가 왔을때 문을 열어 기절시키는것정도가 우리의 영웅쥐 마피의 소소한 기술이다.

MSX구입 초창기라.. 원체 가진 게임이 없다보니 이 재미없는 게임도 정말... 할게 없어 하긴 했지만...

패키지에 속은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다.

다만... 그 게임에 반복되어 나오는 BGM은... 참으로 뭔가 싼티 나면서도 뭔가 애절함이 있달까?  한번 아침에 머릿속에 이 음악이 생각나면, 거의 하루종일 머릿속에 멤도는 그런 후크적 요소가 있었기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게임을 아는분이 많이는 없으실것이나... 기억하는 분들은 옛향수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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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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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Opening ~ Main Theme.mp3
1.96MB

          01 - OPENING~ MAIN THEME

 

오락실에 가면 경쾌하게 들리던 이 음악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는가? 

 

바로 뉴질랜드 스토리다. 딱봐도 귀엽게 생긴 삐약이가 뭘 그리도 잘못했는지 산넘고 물건너 별별 괴물들 피해다니면서.. 아니.. 어떨땐 활들고 학살하기도 한다. 귀엽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한 폭력성이 내재된 무서운 게임일지도...

 

그런데 필자는 사실 이게임을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저... 친구가 하는거, 아니면 이름모를이들이 하는거 뒤에서 구경만 했을뿐... 그당시 필자가 추구하는 게임은 역시...

 

열혈경파 게임의 한획을 그은 그게임 "더블드래곤" 을 플레이하길 기다리면서 주변에 있는 게임들 구경하면서 본것이 전부이다.

사실 저렇게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시원스럽게 타격하며 납치된 여자친구를 구하는 게임에 빠져있는데

이거이거 이런 풍선따위나 깨작깨작 타고 다니며 여친병아리 구하는 게임이 눈에 들어오겠나말이다.

 

그러나...

 

그 게임에 흐르던 BGM만은 아직도 들으면, 아... 이게임... 하고 알아듣는다.

그정도로 상당한 후크송의 요소가 다분하기에 포스팅을 해보게 되었다.

사실 오블완 챌린지땜에... 생각나는거 급조해서 쓰는게 함정이긴 하지만...ㅋ

 

이 게임의 음악을 아는이들은 아마 필자와 비슷한 나잇대일것 같은데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이런 아기자기한 음악도 기억에 살려보며 옛추억의 조각 한편 꺼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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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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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LITTLE WAVE

; 02 RED ALERT

; 03 GOOD MORNING

; 04 BLAST OFF!!

; 05 GET "LADY" (오타 아님..)

; 06 EXELLENCE

; 07 BATTLE WAS GONE

; 08 DUSK

; 09 SPACE HIBABANGO

; 10 BLAST POWER!

; 11 FLASH FLASH FLASH

; 12 ASTEROID MEMORY

 

 

보스코니안? 그거 아이스크림 아냐? 필자가 처음 들었던 이 게임제목 첫인상이었다.

지금이야 뭐 베스킨라빈스 31 이런게 유행이지만, 그당시는  '코니아일랜드' 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유행할때였고, 그 브랜드와 이 게임의 제목을 헛갈렸던것인데, 

'스타파이터' 라는 전투기를 조종하여 '보스코니안 우주기지'를 파괴하는 슈팅게임으로, 당시 비디오게임계를 주름잡던 남코의 1981년도 작품이다.

일단 필자가 처음으로 접한 이게임의 버전은 MSX판이었다. 그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처음 시작할때 "블래스트 오프~!" 라는 성우음성이 들리면서 시작하는게 첫번째 충격이었다. 그당시 게임은 배경음악도 귀하던 시절인데 음성지원이라니!!!

물론, 음성지원은 그게 다였다.  그러나, 모든것에 첫인상이라는게 중요하다는 진리는 여기서도 어김없이 통했던것이,

MSX판 보스코니안

 

필자에게는 앞뒤 양방향으로 탄환을 쏘아대는 비행기가 매우 매우 신선했다.

물론, 정중앙에 콕 박혀서 방향만 바꿔가며 싸우는 방식은

중앙 뺑뺑이 슈팅이라는 쟝르(?)를 개척한 고전슈팅명작 타임파일롯

 

타임파일롯 이라는 걸출한 명작이 있었기때문에, 그리 신선하진 않았지만, 도망가면서도 뒤따라오는 적을 쏘아 터뜨린다는 개념은, 마치 말을 타고 도망가면서 뒤돌아 활을 쏘아 적장을 맞춰 떨어뜨리는 한 대하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짜릿한 역전'의 발상 아닌가 싶다.

그리고 쉴새없이 8방향으로 탄환을 뿌려댈때 상쾌하게 터지는 폭발음 하며...

아케이드판 보스코니안... 근데 필자는 한번도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본적이 없었다.

 

저 우주정거장의 중앙에 정확하게 탄환을 쏘아넣어야만 폭파시킬수 있는 조준의 재미하며... (아마도 이건 스타워즈 데드스타 폭파작전시 루크스카이워커가 X윙을 몰고 적의 핵틈새로 탄을 쏘아 폭파시키는 장면에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싶다)

슈팅의 기본인 '스트레스 팍팍 푸는' 순기능을 아주 훌륭히 수행하는 게임으로 필자는 기억하고 있다.

다만 딱하나 아쉬운점이 있었으니...

처음 시작할땐 센세이셔널하게 음성까지 넣어가며 스타트해놓고는

정작 게임할땐 아무 BGM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자에겐, 시원스런 슈팅게임이긴 하나... 슈팅게임의 큰 요소인 '아드레날린이 분비될정도의 신명나는 BGM' 이 없다는 결격사항때문에, 그렇게까지 높은 점수를 주지 못했던 게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어찌어찌하다 보스코니안 X68000 버전을 알게 되었는데, 

어? 이게 그게임음악 맞아? 정말?

몇번을 다시보고 다시보아도 분명 BOSCONIAN OST라 쓰여진 음악들인데... 왜 내기억엔 이런 음악에 대한 기억이 없지?

알아보니, X68000버전으로 이식하면서 음악을 넣은것이라 한다.

X68000의 보스코니안 게임화면... 아케이드판보다 월등히 좋아진 그래픽은 덤.

 

X68000  뭐... 당시의 필자로선 군침마저 흘려볼 생각 자체를 못했던 상상속의 머신이었기때문에, 이런 이식작이 있다는걸 알지도 못했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 게임의 이식작이 있었단걸 알게된것도 재밌지만, 그 게임의 이식작에 이런 말도 안되는 명곡의 향연이 이루어져있었다는것이 또하나의 전율이었다.

 이건 전자게임음악이야! 하는 확실한 향수를 부르는 전자음색과 함께 수준급의 '아드레날린 충만'한 BGM들을 들으니, 간만에 폭풍포스팅을 부르는고로.. 단숨에 글을 쓰게 되었다.

이 게임을 아는분들과 이 전율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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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9.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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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카트라이더 타이틀테마

 

 

카트라이더... 한때 게임좀 해봤다는 사람들에게 이 게임을 아는이를 물어보는것은 바보짓이라 할정도로 유명한 국민게임이었다. 이것이 과거형인것은... 아쉽게도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기에 그런것인데, 최근에 후속작이 나온다나 만다나... 

 다시 리뉴얼되어 나온다해도 예전 내가 즐기던 시절의 그 두근거림은 찾기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뭔 이런 캐주얼 레이싱게임을 가지고 두근거리냐 하겠지만, 그건 아마도 그 게임을 할 당시의 추억때문이었을것이다.

내가 죽을때 슬퍼해줄거라 믿었던 사람, 함께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행복한 마음이 들게 해주던 사람... 그런사람과 함께 PC방에서 군것질 내기하며 즐겁게 플레이했던 그때의 추억... 그것만큼은... 아무리 되돌리려해도 되돌릴수 없을테니말이다.

 처음엔 내가 더 잘했지만, 은근 승부욕 있는 그친구... 결국엔 나도 쉽게 못하는 고수들의 드리프트도 구사하면서 나를 이기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내가 져서 음료수 내고 과자 사고 그러는데 왜 기분은 더 좋은건지... 특히 그 드리프트 할때면 실제 옆으로 몸을 기울이는데 그게 왜그리 또 귀여운지...  좀만 더하면 뭔 삼류 노래가사 하나 창작 나올것같은데, 여기까지만 하고...

 

음악을 들었을때 그 음악의 멜로디 자체도 자체지만, 그것과 함께 연상되는 추억이 너무 기억에 남을정도로 좋았던 경우... 그 음악만 들어도 반사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추억이 담긴 곡이기에 필자는 이곡을 아마도 평생 못잊을것 같다.

 

지금은 비록 뭐하며 지내는지도 모르는 사이가 되어버렸지만, 혹여나 그친구도 이 멜로디를 들으면, 그시절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다시 이게임을 할날이 있을까? 아마도... 다시 손댈순 없을것같다. 그때의 기억과 함께 한편으론 쓸쓸해질것같아서말이다.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딱 좋을때까지만 남기는것이 좋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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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8. 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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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Intro

; 02 Title Screen

; 03 Slash [Stage 1]

; 04 Asteroid [Stage 2]

; 05 Mine [Stage 3]

; 06 Base [Stage 4]

; 07 Crown [Stage 5]

; 08 Dark City [Stage 6]

; 09 Crown Core [Stage 7]

; 10 Ending

; 11 Final Boss

; 12 Boss Theme A

; 13 Boss Theme B

; 14 Continue

; 15 Name Entry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는 고전게임기이지만, 게임계에 CD롬이라는, 당시로서는 최신의 방대한 데이터시스템을 가지고 게임을 만들어낸, PC엔진의 슈퍼CD롬 시스템은 필자에겐 쇼킹 그 자체였다.

PC엔진CDROM게임들의 압도되는 풀사이즈 그래픽

 

당시 필자를 두근거리게 했던 MSX판 YS2 오프닝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풀화면 오프닝에, 음질은 CD음질의 생음악이 나오며, 심지어 중간중간 대사까지 음성으로 나오는 경천지동할 게임을 보고 있자니, 정말 그간의 MSX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순식간에 식어가는것을 느끼게 되었었다.

MSX판 이스2 (좌) 와 PC ENGINE판 이스2 (우) - 이 차이... 어쩔거야 이거... 반칙이잖아!

 

그래서 언젠간 먹고말... 아니 언젠간 사고말거야 하고 찍은 게임기가 바로 PC엔진.. 왼쪽의 PC엔진 CD롬 시스템을 한단계 더 컴팩트하게 발전시킨 불멸의 게임기(?) "PC엔진 듀오"(우측) 였는데, 그 바램을 이룬건, 필자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야 이루게 되었다. 그전까진, 비싼 게임기를 살만한 용돈도 충분치 않았었고, 무엇보다, 수험생이 무슨 게임이냐 하는 분위기었기때문에, 가뜩이나 MSX게임들도 눈치보며 시험 끝나는 날에만 하는걸 허락받았는데, CD롬게임기는 언감생심이었기때문이다.

그리고나서 대학들어가 알바를 하여 돈을 모은 필자는, 그간의 설움을 뒤로한채 기세등등하게 당시 PC통신 장터란에서 PC엔진듀오를 판다는 한 유저와 연락하여 기어이 PC엔진 듀오를 손에 넣고 말았다.

 

아니, 게임음악 설명하는데 무슨 서론이 이리 길어? 하시겠지만...

그때 듀오를 사면서 그 원주인에게 CD롬 타이틀이 하나 있어 끼워 받았던 게임이 있는데,

그게 바로 "Gate of thunder" 였던것이다.  아... 이거 하나 설명하려고 이런 부수적 이야기를 오래했나 싶지만, 그만큼, 필자에게 PC엔진 최초로 직접 손에 접한 게임인지라.. 무언가 애정이 가고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라 생각하셨다면 ...

 

내가 이런짤을 쓰게될줄은 정말 몰랐다. --;

 

필자는 이미 듀오를 사기전, 쟁쟁한 PC엔진용 게임들을 미리 사모으고 있던 차였기때문에, 이름만대도 감동이 흐르는 주옥같은 타이틀들이 이미 줄줄이 플레이를 위해 대기중이었던것이다.

 이스1,2,3,4는 뭐 당연 기본으로 미리 구해두었으며, 바람의 전설 제나두, 샤크외전 프레이, 랑그릿사, 에메랄드 드래곤... 뭐 지금봐도 레전드급의 명작들이 플레이 해달라고 아우성인데, 뭔 듣보잡 게임인 게이트..뭐시기 같은 허접한 게임은 눈에 들어올리 만무... 때문에, 정작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필자의 눈밖에 나있던 게임이다.

 필자가 예의상 한번 틀어본 화면은

게이트오브썬더

 

뭐야 이거?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이거이거 썬더포스 아류작아냐?

메가드라이브 슈팅의 전설 썬더포스3

 

그랬다. 메가드라이브의 슈팅을 대표하는 바로 그 전설적인 게임 썬더포스3의 시스템을 비스무리하게 따라한 느낌이 너무 강했다. 

프론티어 정신을 좋아하는 필자는, 가장 싫어하는게, 아류작, 누구 따라했다. 이런거였기때문에, 당연 보는순간, 시시껄렁한 아류작게임이라 생각하고, 경멸의 시각으로 뒷구석 CD보관장에 처박아뒀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이제 어지간한 PC엔진의 대작들을 줄줄이 플레이하다보니... 슬슬 피곤함이 느껴지기 시작한 시점이 있었다. 그도그럴것이, PC엔진의 대작들은 대개 RPG게임들이었다. 필자가 구비해뒀던 게임들만 봐도, 줄줄이 RPG게임들이니... 한번 플레이하면 엔딩볼때까지 불철주야 밤샘을 하며 플레이하는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아무리 걸출한 명작게임들이라해도 잠시 질리는 상황이 왔던것이다. 

 그 왜 있지않은가 쇠고기 먹고 싶다가 막상 뷔페 가면 몇점 먹다가 질려서 엉뚱하게 싸구려 국수 찾아 먹고 있는 그런 경우...

암튼, 그런 상황에 눈에 띈것이 이 게이트오브썬더였다.

그래... 이따금씩은 아무생각없이 스트레스 푸는 슈팅게임같은걸로 머릴 식혀주는것도 좋지..

필자는 그간 처박아뒀던 게이트오브썬더를 듀오에 다시 넣고 플레이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라? 타이틀에 나오는 BGM이 의외로 강렬하게 귀에 쏙 들어오는 것이다.

응? BGM은 나쁘지않네? 짜식~ 누가 썬더포스 아류 아니랄까봐...

훗날 알게된것이지만, 이 게이트오브썬더를 만든이들이 알고보니 썬더포스를 만든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역시... 그럼그렇지... 썬더에 집착하는 네이밍센스하며, 횡스크롤에 옵션두개가 딸려 조작하는 방식하며, 어쩐지 썬더포스의 향기가 많이 묻어난다 싶었다.

 게임도 뭐 하다보니 할만하네? 뭐? 이 후속작격 게임이 있다고?

그래서 알게된 게임이 윈즈오브 썬더였다.

 

역시 횡스크롤, 다만 이번엔 판타지 배경이라는게 달라진점... 이 게임은 꽤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었다.. 훗날 포스팅을 기대하면서 이만 각설하고...

 

게이트오브썬더 이야기하다 왜 다른게임 이야기로 새는가하면... 뭐... 딱히 더 할말이 없어서이다.  강렬한 BGM 빼고는, 그리 게임이 재미없다 하긴 뭐하지만 그렇다고 푹빠져 플레이하긴 뭔가 아쉬운 느낌이라.. 게임에 대해선 별 할말이 없기때문이다. 

특히, 어줍쟎게 스토리가 살짝 들어가있는데...

주인공의 이름이 HAWK, 악당측 부관쯤 되어보이는 놈 이름이 EAGLE, 거기다 같은 펜던트를 둘다 지니고 있다? 그냥 척봐도 아... 주인공과 이사람이 뭔가 형제지간이겠구나... 하는 통밥이 굴려지는 뻔한 스토리여서, 그리 감동도 관심도 안가는데다가, 엔딩의 그 썰렁한 그림 몇장은... 정말 이게임에 큰 애정을 주기 힘들게 만들었었다.

 

뭐...그러나... 피씨엔진의 슈팅계보를 잇는 게임이라는데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얼마 안될것이다.

게다가, BGM 만큼은 명작급에 두어도 손색없는 수준이기때문에...  들어보아 후회할일은 없을것이라 본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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