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6. 7.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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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 솔져 ( 오리지날+KOF버전)




사이코솔져... 사실 필자는 이게임 딱한번밖에 안해봤다. 

오락실에서 우연히 봤던 게임.. 사실 처음 봤을때는 손손(횡스크롤 액션게임의 불세출의 명작.. )류의 그렇고 그런 횡스크롤 액션슈팅게임이구나.. 싶었다. 

화면도 조잡하고 진행 방식도 그닥 맘에 드는 방식도 아니고..

왠 세라복 입은 여자아이가 하나 나와서 레이저같은걸 쏘는...말도 안되는 설정인지라 그닥 끌리지 않았달까?

그럼 바리스는 왜 좋아했냐고? 

그건 뭐... 이 블로그 애니메이션 포스팅중 밝혔다시피...

필자를 애니메이션계로 이끈 작품인 환몽전기 레다 필이 나는 게임이었기에 좋아했던것뿐... 

세라복입고 여고생이 뛰어다닌다고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기때문이다.


<뜬금없는 아테나의 봉황 변신...  SF에서 판타지 장르도 섭렵하는 순간이다. 켄슈는 무려 청용으로 변신한다.>



그런데.. 그런데 왜 궂이 그 50원(당시엔 50원이 한판이었다) 을 써가며 게임을 해봤는가!... 

바로..

필자의 귀를 의심시키는 BGM이 나왔었기때문이었다.

누가 이런 게임을 할까 싶었지만... 의외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꽤 됐었는데, 플레이하는걸 뒤에서 지켜보는 순간.. 필자는 귀를 의심하지않을수 없었다.


게임에서 실제 사람의 목소리가 나왔기때문이었다.

"파이야~파이야~ 싸이코 소류쟈~~"


충격이었다. 게임에서 보컬음악을 BMG으로 쓸생각을 하다니!


그 인상이 너무 깊게 남았기에,  궂이 다시한번 들어보려고 먼저 했던이가 끝난후, 거금(!) 50원을 들여 직접 플레이까지 했던것이다.


물론... 게임은... 1스테이지도 못깨보고 끝나버렸다. -_-;

하지만, 전자오락에서 보컬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한다는 개념에 대해서는 대단한 충격을 받고말았다.


그러다가 잊고 살때쯤... 필자의 귀에 다시 이 음악이 들어온적이 있었으니...


바로 대한민국에서만큼은 스트리트파이터의 인기를 가볍게 눌렀던 킹오브파이터즈 라는 게임에서 다시 듣게되었던것이다.

3:3의 대전격투시스템이라는 특이한 시도를 채택한 SNK의 당찬 포부가 들어나는 이 게임에 차이나팀으로 어디서 많이 본듯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사이코솔져에 나왔던 여주와 남주였던것이고, 거기 나오는 BGM은 필자가 그리 인상깊게 기억하던 바로 그 음악이었다. 물론 보컬은 나오지않았지만.. 멜로디는 너무도 친숙했기에 순간적으로 울컥(?)하는 마음까지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인가...

아사미야 아테나 라는 캐릭의 팬이 되어버려서 



원작인 사이코솔져에 나오는 그 원형의 에너지볼 한번 보겠다고, 이 헛점 많은 초필살기를 얼마나 많이 시도했는지 모른다. (그러다 결국 맞아서 패배한적이 대부분..)


이대로 더 얘기하다가는 이게 사이코솔져 포스팅인지 킹오파 포스팅인지 모르게 될수 있으므로 이쯤으로 줄여야겠다.


BGM들으면서 오랜동안 못보던 옛친구 만났을때같은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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