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Lemmings main theme
; 2. Lemmings - Can-Can
; 3. Lemmings - theme2
; 4. Lemmings - theme3
레밍즈- 아마 1990년대에 PC게임을 한번이라도 해본이라면, 이게임을 모르는 이는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1991년 스코틀랜드의 한 게임회사에서 만든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이런 공전의 히트를 치게 될줄 그들은 알았을까?
원래 배포사는 사이그노시스이지만, 제작사는 DMA디자인 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회사인데, 이회사가 나중에 GTA시리즈를 만들어낸 락스타 노스의 전신이라 하니 놀라울따름이다.
아미가용으로 나왔던것을 PC용으로 컨버전하면서 세계적인 "레밍즈열풍"을 일으키며 후속작도 무던히 나왔었지만.. 역시 첫 작품의 임펙트는 후속작들이 감히 넘보지 못할 수준이었다 생각한다.
처음, 레밍즈를 봤을때 이런 게임화면을 보면서, 대체 이게 뭐야? 뭔가 꼬물거리는것들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아무생각없이 걸어가는데, 이걸 뭐 어쩌란거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동안 그 꼬물꼬물 걸어가는 모습을 넋놓고 보았던 기억이 난다.
게임의 룰은 뭐 단순하다. 특정 위치에서 레밍들이 튀어나오는데, 그 레밍들이 최종 목적지로 갈수 있도록, 레밍들을 특정행동지정하여 풀어나가는, 일종의 전략형 퍼즐이랄까?
레밍은 국내엔 "나그네쥐" 로 번역되어 알려져있다.
추운지방에 사는 놈들이다보니, 통통하며 털이 복슬복슬한게 귀엽게 보이나, 한번 무리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광폭행보를 거침없이 하는걸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많은이들에게 충격으로 알려진 장면인, 바다에 단체로 다이빙해서 죽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레밍을 '자살쥐' 라고도 하는데, 이 행동에 대해서 전문가들도 왜 그런지에 대한 의견이 매우 분분한걸 찾아 볼수 있다.
오래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라는 동물들 생태를 보여주고 퀴즈를 내어 맞추는 프로그램에서 이 레밍들이 바닷속에 떼지어 몰려 들어 죽는걸 보여주면서 왜 그런 행동을 할까 하는 퀴즈가 나갔는데, 지금은 작고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그때 자기도 황당해서 그냥 될대로 되라 하고 쓴 대답이 정답이 되면서 그날의 MVP가 되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었는데, 그때의 그 답이란게... "그냥 그러고 싶어서" 였다... (지어낸 주작이야기 같지만, 사실이다. 이게... ㅎㅎ)
좌우간...
이 레밍즈는 공전의 히트로, Oh, no more lemmings , Christmas lemmings 3D lemmings 등 수많은 후속작들을 양산했는데, 새로운 스테이지가 좀 추가되었고 캐릭터의 모습이 조금 바뀌었을뿐... 게임방식은 동일했다.
레밍즈의 BGM은... 그냥 음악으로만 들으면 그닥 임펙트가 없는듯하지만, 저 꼬물꼬물거리며 전진해가는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면서 듣는 BGM은 전혀 딴판으로 찰떡같이 귀에 감겨들어오는 희안함을 느낄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레밍즈의 행동은... 자폭이다. ㅋ 이게 실제 목숨을 다룬다 생각하면 잔인하게 볼수 있겠지만... 게임은 게임일뿐... 확대해석하지않는 정신력이 바른분들만 이 포스팅을 본다 믿으면서 이야기하자면... 머리를 통통치다가 빵~! 하면서 터지며 주위 지형을 움푹 패이게 하는 퍼포먼스는 게임상에서 잘만 쓰면 원래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써먹을수 있는 갖가지 퍼즐풀기 기회를 선사해주는 치트키가 될때가 많기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쓰곤했다.
이게임을 아는 이라면... 최소 20세기를 아는분들일것이기에... 그때의 향수를 함께 나누어 보고싶다.
BGM은 사실 여러종류가 있긴한데, 대부분 클래식을 약간 편곡한것들이 많고, 역시나 대표적인 곡은 1번 스테이지 곡이기에 그것만 올린다.
---------추가-----------
xexex님 요청(?)으로 캉캉과 테마 2개 더 올립니다. 나머지는 ... 댓글 요청하시는 분 계시면 그때 추가로 올릴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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