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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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꾸눈 선장 하록 - 별셋버전

; 2. CAPTAIN HARLOCK - 일본판 오리지날버전

 

저 우주는 우리의 희망의 바다!

파란꿈이 끝없이 펼쳐있다.

이 지구는 우리의 굳건한 발판

우리가 지켜나갈 고향이란다.

친구여 노래하자 노래하자. 이우주의 아름다움을

친구여 박수치자 박수치자, 애꾸눈선장을 위하여

애꾸눈 선장, 애꾸눈 선장, 용감하다 애꾸눈 선장

 

이 노래를 아는이가 있나? 아마 필자와 비슷한 연배일것 같은데, 그래도 남자의 로망이 남아있던 애니메이션 르네상스 시대에 살던분일것이라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이야 요새도 새로운 작품들이 홍수같이 쏟아지지만, 요새 애니메이션들은... 왠지 로망이 없는것 같다.

싸워도  더 강해지던, 재물의 이익을 취하건 자기자신을 위해 싸우고, 요리를 해도 자기 이상을 위해 요리를 하고, 그냥... 자기 개인의 영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러나... 나때는 말이야~  

이렇게 이야기하는걸 꼰대라 한다해도 어쩔수 없다.

필자가 한참 애니메이션을 볼 80년대 당시는 뭔가 티도 과시도 안내면서,  크게는 전우주나 지구별을 위해  작게는 세계의 국가들(작게가 이정도다)을  위해 자기자신을 희생해가며 적과 싸우는 이야기가 범람할때였다. 물론, 이렇게 싸우는 주인공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주느냐? 대개 안알아준다. 오히려 국가기관의 높은자들은 이런 주인공을 시기질투하며 갖은 모함을 하여 번번이 주인공 발목을 잡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나...

남자는 그런거다. 남이 알아주던 말던... 묵묵히 자기 할일 하는...그런 폭풍개간지가 풀풀 풍기는 쿨가이의 로망이 있는거다.

물론, 그런 남자를 알아봐주는 소수의 주변 친구들이 있게마련...

 필자는 언젠가 철이 들고서부터 생각해왔던게... 내가 죽었을때 장례식에 와서 진정 울어줄 사람을 인생에 한 3명정도만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30대까지만해도 뭐 그정돈 가능하지않겠냐 싶었는데, 어느새 5자가 앞에 들어가고나선... 절대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

 그런데 주인공의 옆엔 그 주인공의 마음을 알아주는 주변친구들이 꼭 한둘씩 있다.

참... 지금에서야 다시 보이는데... 그런 친구가 한사람이라도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애니메이션속 주인공은 못해도 서너명씩은 주인공을 든든히 믿어준다니 참으로 부럽기 그지없을수가 없다.

 

좌우간... 그런, 남자의 로망이 살아있던 시절에 나온 애니메이션을 우리는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시대라 칭한다.

뭔... 애니메이션 주제곡 하나가지고 이런 구구절절 감성을 쏟아놓냐고 할텐데...

미안하지만, 요새 세대에게 알아달라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그저... 개인적 감성에 취하여 쓰는것일뿐... 물론 이런 감성을 동참해줄 분들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없다해도 오늘은 왠지... 오늘은 왠지 이런 감성에 푹 빠져보고 싶다.

 

사람들은 말하지 인생은 슬픔이라고, 난 믿지않았지, 꿈결 같은 세상... 이런 노래가사가 생각나는 오늘이다.

 

<보너스>

캡틴하록과 그 친구들.. 차하... 부럽다..
마지막 엔딩 스포일지 모르는데, 모든 선원을 지구에 놓아두고 홀로 알카디아를 몰고 떠나는 폭풍간지... 요샌... 이런걸 기대 못한다. 다들 바보라 할테니까..
에메랄다스와 토치로... 얼핏보면 은하철도999의 철이같이 생겼다. 하록의 진정한 벗
적이지만 매력적인 마조온의 여왕 라플레시아. 하록에게 1:1 결투에서 지고, "나는 떠난다" 라는 수수께끼같은 말을 남긴다. 하록에게 남기는 선물같은 경고.
처음에 하록이 3D로 나온대서 무지하게 기대했다가... 그 기대가 한순간 와장창 깨져버린 작품.. 이런건 하록이 아니야! 짝퉁하록일뿐! 내가 로망을 느꼈던 하록을 한낱 철부지 필부로 만들어버리다니...이래서 요즘 애니메이션 작품엔 로망이 없단거다. 모두 개인주의적이고, 그걸 사람들에게 이렇게 내맘대로, 내 가슴에서 시키는일 하며 사는게 마치 매우 좋은일이고 쿨하며, 타당한것인것마냥 포장시키는데, 다들 자기 가슴에서 시킨다고 하고싶은 일들만 하며 살아가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까? 얼핏보면 좋아보이는 "YOLO" 같은 되도않는 말이나 위장시켜서 사람들 현혹하기나하고... 아... 나 갑자기 왜이리 급발진하지?..워~ Calm down...

 

지금봐도 매력적이고 개성 확실한 캐릭터 디자인... 시대를 얼마나 앞서간거냐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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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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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Opening Theme

; 02 - Mission 1

; 03 - Mission 2

; 04 - Mission 3

; 05 - Mission 4

; 06 - Mission 5

; 07 - Mission 6

; 08 - Mission 7 - Mission 2, 4, & 7 Boss

; 09 - Mission 8

; 101 - Ending Theme (Part 1)

; 11 - Ending Theme (Part 2)

 

처음 메가드라이브가 나왔을때, 패밀리게임기의 조악한 그래픽과는 비교도 안되는 색감과, 사운드를 앞세워 몇가지 게임들이 출시되었는데, 이 가이아레스는 메가드라이브 초기작중 하나이다.

특히 강렬한 패키지표지도 한몫했는데, 실제로 저 캐릭은 게임속에 나오지도 않는다는... 게임제작사의 사기적 마케팅전략에 혀를 내두르는 바이다. (사실... 패키지속 여자의 장신구를 보면, 게임속 오프닝과 엔딩데모에만 얼굴 비추는 루디아나사 라는 한 성단의 여왕이 한것과 비슷한걸로 보아, 그 여왕을 그린답시고 그린것같은데, 패키지 일러스트레이터와 게임디자이너 사이에 뭔가 싸인이 안맞았던게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적의 기체 공격무기스타일을 빼앗아와 그것으로 싸운다는 개념이 매우 참신하게 다가왔고, 나중에 이런 컨셉은 꽤나 많은 게임에서 써먹게 되었다. 적의 기체와 바뀌는 그런 경우는 있었어도 이렇게 적의 무기만 쏙빼와서 쓰는, 그것도 계속 빼앗아올때마다 파워업되는 시스템은 이 가이아레스가 처음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마음에 맞는 무기를 가진 적이 나타났을 경우 계속 적의 무기를 빨아들이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게 의외로 낚시하듯 손맛(?)이 느껴진달까? 뭔가 적의 무기를 빼앗아 왔을때의 그 미묘한 쾌감같은게 있다.

그래서 그 무기 빼앗고 파워업해보고 또 다른걸로 바꾸고 하는 재미에 , 본격적인 슈팅에 몰입되는것이 방해받을정도로, 꽤 신선한 시스템이 인상깊었던 게임이다.

 그리고 역시 화면을 꽉채우는 보스의 압도감...

 

썬더포스3에서도 이런 큰 보스들이 나오긴 했지만,  가이아레스의 보스들은 왠지 썬더포스보다 공간압박이 더 심한 느낌이랄까?

 

게임 줄거리는 뭐... 

환경이 오염된 지구때문에 콜로니에 모여살던 인류.. 지구의 환경오염물질을 나쁜일이 사용하려는 반군을 막기 위해 , 어머니별 지구의 존속을 위해 반군을 막으러 혈혈단신으로 한 파일럿이 출동한다는 이야기.. 그 패기에 감동하여 힘을 빌려주는 여왕과 그 여동생... 뭐 이런.. 다소 뻔한 이야기인데

 

그당시로선 셀애니메이션같은 이런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이 유행할때였는데, 캐릭터 디자인도 깔끔했고 오프닝에 힘을 좀 썼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최근 필자가 후크송 성격을 띄는 게임음악을 계속 소개중인데, 이 가이아레스 1스테이지 BGM 도 후크성격이 있다보니

그멜로디 역시 아침에 머릿속에 떠오르면 하루종일 계속 뱅뱅 돌며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게임을 아는 메가드라이브 팬들은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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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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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tage 1 _ MCD판

02 Stage 6 _ MCD판

03 Ending _ MCD판

04 OPENING _ MD판

05 Stage 1 _ MD판

 

어네스트 에반스... 이거 처음에 패키지 표지만 보고서는 딱 드는 생각이, 이거이거... 채찍에 고고학적인 탐험가...인디애나존스 따라한 캐릭이구만..?

이런 생각이 들었었드랬다.

 

게임은... 참... 그 뭐랄까... 캐릭터 움직임이 관절 하나하나 절지를 하여 부드럽게 움직이게 한다는 시도때문에 막상 플레이하다보면, 이게 사람인가 로봇인가 헷갈릴정도의 기괴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딱... 여기서 드는 생각이... 

아...

 

이걸 대체 사람이 플레이하라고 만든거야? 이거 만든놈들 누구야? 

울프팀? 어? 엘비엔토 만든회사 아냐?

엘비엔토가 무엇인가...

난이도는 높지만 메가드라이브의 수작액션게임 아닌가... 그런데... 1년 뒤에 만든 게임이 이런 게임퀄리티?

필자는 많이 난감했다.  뭐 게임성 어쩌고하며 재밌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지만...

필자의 기준에는 플레이하기 싫은... 플레이할 이유를 모르겠는 게임으로 낙인 찍힌 게임이다.

그런데 이런 혹평을 하면서도 소개하는 이유... 

역시 딱하나... 후크적 성격을 띄는 BGM 딱 하나뿐이다.

장대하면서도 스마트한 느낌이 나는곡이랄까? 스테이지 1 시작하면서 나오는 음악은 한번 들으면, 역시 머릿속에 계속 뱅뱅 도는 후크송적 성격을 띈다.

 그래서 필자가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게임이 되어있는것이기에... 포스팅을 남겨본다.

 

어네스트가 구해준 소녀가 엘비엔토라는 설정인데...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게임이 오히려 1년 먼저 나오고 호평이란 호평은 다 쓸어담았으면서, 그후 어네스트에반스가 나온건데... 대체 1년동안 뭘한거냐 울프팀...--;

 

암튼... 국내에선 별 인기를 못 끌었던 게임... 오죽 인기가 없었으면 유튜브에도 거의 공략이 없을까...

음악만 들어보시길 음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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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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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aGear3.5.0_kr.vol1.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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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 누군가는 개발하겠지 했는데 벌써 수년도 전에 개발된 안드로이드용 윈도우게임플레이 에뮬레이터가 있었다니...

Exagear 라는 앱인데... 이게 구글스토어에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구할수가 없다. 그래서 구글링으로 구하긴했는데, 구글플레이에서 사라진걸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마도, 모든 윈도우용 게임이 다 지원되는건 아니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일단,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1.16버전까진 돌아가고, 삼국지3리메이크판도 돌아가고, 제법 돌아가는게 많은것같지만, 안돌아가는 게임이 더 많다. 그러다보니 기껏 구매했더니만 이거 안된다. 저거 안된다. 환불해달라... 이런 A/S 문의가 빗발쳤겠지... 필자도 비슷한 경우를 한번 겪어봐서 안다. 

뭔... 돈 되는일도 아닌것이, 왠놈의 CS가 그리 많은지... 주객전도되는 상황이 나오면서, 아예 그일을 접어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언젠가 필자가 열혈 피끓는 20대일때, 한 사장님이 내게 그런 충고를 해주신 적이 있다.

그당시 기자들이 워크맨보다 더 작은 소니 초소형 테이프녹음기를 들고다니며 사용할때인데 , 업계 최초로 테이프 없이 플래시램에 음성을 녹음할수 있는 레코더를 개발하신 분인데...

 이분이 한땐 그 제품으로 꽤 크게 사업하시다가, 결국 A/S 발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유지비용이 겉잡을수 없이 커지고, 그로인해 결국 사업을 접게되고 난 후, 자기 집 지하실에 1억원어치 제품들 그냥 쌓아두고 있단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아니, 그거 헐값이라도 파시지 그러냐 했더니만, 

"아니, 이거 얼마나 팔릴지 모르겠지만, 팔아서 또 A/S 생기면 그거 감당하느니 그냥 썩혀버리는게 나아"

그러면서 하시는 천금같은 말씀이

" A/S가 있는 사업은 하지마"

그당시는 그게 얼마나 천금같은 경험이 녹아있는 말씀인지 모르고 속으로 "에이, 그래도..." 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는데,

필자역시 30대때, 한 IT기기를 수입하여 판매를 해봤다가, 왜 그 사장님이 그 이야기를 하신건지 너무도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우게 되었다.

 

아니... 뭔 에뮬레이터 이야기하다가 이런 옛이야기까지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에뮬이 나온지 십여년도 더 지난것이던데,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이제 사라져있는 이유는 이런 이유가 아닌가 하는 마음에 써본 글이다.

 

좌우간, 그러다보니, 이 에뮬 설치파일들을 얻긴 했는데,

초보자가 하기엔 조금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하기에, 중급자 이상만 사용하기 바란다.

 

사용법은 구글링 하면 나올것이니 정말 스마트폰에서 윈도우게임을 즐겨보려면 그정도 시간투자쯤은 해보시기 바란다. 

No pain No gain 아닌가... 필자도 이거 파일 구하고 구동하는거 테스트하고 방법 알아내려고 몇시간을 소비했으니 말이다. 

또, 그렇게 어렵게 구해야 안잊어먹고 정감이 가 더 오래 사용하게 되는것같다. 

그래서 세부 방법은 쓰지 않고 핵심만 적어두겠다. 이걸로 필자에게 A/S 댓글 달지 마시길... 노력도 안하고 무언가를 구하려는 자세는 좋은 자세가 아니다. ㅎ

 

1. 압축파일을 풀면 es3.5kr.apk와 main40comeltechs.es 파일이 나오는데 이중 apk를 안드로이드폰으로 옮겨 실행 -> 확인되지않은 파일 설치 허용필요

2. 설치된 후 exagear 아이콘이 나오면 실행 ->설치에러경고뜸

3. 설치에러가 난후 파일탐색기로 들어가 main40~ 파일을 Android폴더의 obb폴더안의 comeltech.sd 폴더에 복사하여 넣어준다

4. 안드로이드폰내 Exagear 라는 폴더가 생겼을텐데, 거기 플레이하고싶은 윈도우용 게임파일을 모두 옮겨주면 된다.

 

핵심힌트는 이게 전부인데, 아마 처음 해보려면 안되는 부분이 좀 생길수 있을것이다. 폰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생기기때문이다.

 그러나... 꼭 구동시켜보겠다는 불굴의 의지만 있다면, 구글링 좀 해보면 충분히 실행하고도 남으니, 나머지는 본인의 노력을 가미해보시길... ㅎㅎ

 

티스토리 업로드파일 크기 제한상 어쩔수없이 분할압축하게 되었으니... 풀려면 알집을 인스톨하여야할것이다. (필자는 이스트소프트와 아무 상관이 없음...  알집 쓰라 장려해봐야 1원 한푼 받는것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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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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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메이저 1기 opening 마음속의 그림

 

만화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스포츠가 뭘까? 세계적으로 봤을때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필자가 생각하기엔, 적어도 한국과 일본에선 야구가 1위 아닐까 싶다.

 주인공을 만들기에 가장 좋은 포지션인 '투수' 이야기가 그만큼 드라마틱한 전개를 이끌기 좋아서가 아닌가 싶다.

뭐 거의 정형화된 것중 하나인데, 주인공은 거의 투수다. 간혹 투타 모두 훌륭한 투수가 주인공일때도 있지만, 대개는 대단한 강속구를 뿌리던가, 아니면 만화이기에 허용 가능한 '마구'를 던지는 투수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 이유는... 타자는 아무리 잘 쳐도 게임을 혼자 책임질수 없지만, 투수는, 아무리 팀이 약해빠져도, 투수 하나만 강력하다면, 게임을 이겨버릴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보니, 그만큼 집중도가 커지고 그만큼 드라마틱한 전개를 많이 이끌어낼 수 있다.

야구만화를 빙자한 연애만화(?) 터치에서의 주인공은 역시 투수다. 그 후에 나온 H2에서는 타자인 히데오가 부주인공급으로 나오긴 하지만,, 역시 주인공은 투수인 히로.. 그리고 필자에게 가장 불만스런 엔딩... 히카리와 히로가 이어지게 해줬어야지... 아니 그런 수많은 떡밥들을 뿌려놓고 끝을 그렇게 물탄 엔딩으로 간건, 아다치답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 별별 파격적(?) 엔딩을 그려놓은 작품도 많으면서... 왜 H2는 그렇게 얌전한(?) 엔딩으로 갔는지... 아직까지 모를일이다.

 

언젠가 한번 다루고 싶은 국내 야구만화들도 있지만, 오늘은 일본의 걸작 야구만화로 꼽히는 '메이저' 를 이야기해보고 싶다.

필자는 사실, 이 만화를 책으로는 안보고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했다.

 

메이저라는 야구만화책이 있다는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만화책속의 그림체가 왠지 필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기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무심코 애니메이션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어라? 날이 새네? 어라? 나 밥은 먹었나? 어라? 언제 밤이 됐지?

이렇게 푹 빠질 정도로 폭풍 정주행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림체? 계속 보다보면 나중엔 주인공인 고로에 흠뻑 빠지게 되어 그림체가 오히려 정감이 가고 좋아보이기까지 했다.

다소 작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갖은 고생끝에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다' 는 전형적인 스토리 공식을 착실히 지켜나가는데, 주인공인 고로가, 정말, 너무 악재가 계속 터진다. 

 

뭔, 하나뿐인 아버지와 힘들게 살다가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장면하며, 고로의 담당 여선생님이 엄마가 되어주어 좀 행복해지고, 아버지와 함께 하던 야구를 리틀야구단에 들어가 하게 되면서 행복을 찾나 했더니만, 어깨를 다쳐 투수를 못하게 되지않나, 기껏 좌완투수로 바꿔 야구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야구팀내 문제가 있고, 상대팀엔 막강한 투수 라이벌이 있질 않나, 만화 제목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되는데 메이저리그 안착하나 싶더니 뭔 입스때문에 고생하질 않나... 암튼... 한시도 주인공은 바람잘날이 없다.

그러다보니 왠지 내가 안봐주면 안될것같은 측은지심이 생겨서였을까?

필자가 그간 봐온 야구만화중, 가장 재미있게 본건 아다치 미츠루의 H2였지만(엔딩은 불만), 가장 애정을 갖고 본건 메이저였다고 할수 있다. 

 특히나... 필자의 바람잘날 없는 인생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면서 주인공 고로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달까?

애니메이션 1기 오프닝인 "마음속의 그림" 이라는 곡은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는 왜그리 심장을 저격하는건지...

특히 "나미타 카레루마데~" (눈물이 마를때까지)  "나미타 하레루마데~" (눈물이 그칠때까지) 라는 후렴구는 아주 전율이 일정도로 확 와닿아서, 들을때마다 왠지 울컥거리기까지 했다.

단 며칠만에 메이저 애니메이션 최종화까지 보는데, 시즌마다 오프닝과 엔딩 노래가 달라졌다가 맨 마지막 시즌 마지막화에 이 노래가 엔딩으로 나오는데서... 눈물이 다 났다는.... ㅎㅎ (6기인가.. 거기 오프닝에서도 다시 나오긴 했지만...)

메이저를 끝까지 다 본이들은 알것이다.

"에가 이타 유메토 코코니 아루 이마~ " 이 노래 가사가 시작될 때 , 그 울컥함의 이유를...

 

<<<메이저1기-오프닝心繪>>>

 

描いた夢と ここに ある 今 (에가이타 유메토 코코니 아루 이마)
그리고 있던 꿈과 여기에 있는 지금
ふたつの景色 見比べても (후타츠노 케시키 미쿠라베테모)
두 개의 경치를 같이 비교해봐도
形をかえて ここに あるのは (카타치오 카에테 코코니 아루노와)
모습을 바꿔 여기에 있는 것은
確かなひとつのもの (타시카나 히토츠노 모노)
너무나도 확실한 한가지

過ぎゆく春を 惜しみながらも (스기유쿠 하루오 오시미나가라모)
지나가는 봄을 아쉬워하면서도
僕らの幕開けた あの夏 보쿠라노 마쿠 아케타 아노 나츠
우리들의 막을 열었던 그 여름

色んな事を 分かりはじめた 이로은나 코토오 와카리하지메타
여러가지 일들을 알기 시작한
秋と 何か失った冬 아키토 나니카 우시잇나타 후유
가을과 뭔가를 잃어버린 겨울

ガラクタの山から 探す あの日の夢 가라쿠타노 야마카라 사가스 아노 히노 유메
잡동사니의 산에서 찾고만 있던 그 날의 꿈
響けこの聲よ 響けこの心よ 히비케 코노 코에요 히비케 코노 코코로요
울려라 내 목소리여 울려라 내 마음이여

淚 枯れるまで 나미다 카레루마데
눈물이 마를때까지
まだ 出ぬ答え 追い續けて 마다 데누 코타에 오이츠즈케테
아직 나오지 않은 답을 계속 쫓으며

淚 晴れるまで 나미다 하레루마데
눈물이 그칠때까지 
我がゆくえ 迷いながらも 와가 유쿠에 마요이나가라모
내가 가는 길 설령 헤메이더라도


描きかけの今 에가키카케노 이마
그리기 시작한 지금
刻む 證 この手で 키자무 아카시 코노 테데
새겨갈 증거를 이 손으로

君と 見た花 名もない花は 키미토 미타 하나 나모나이 하나와
너와 같이 본 꽃 이름도 없는 꽃은
今も 變わらず さいているよ 이마모 카와라즈 사이테이루요
지금도 변함없이 피어 있어
色は 違えど 君は 違えど 이로와 치가에도 키미와 치가에도
비록 색은 바뀌어도 너도 바뀌어도
確かに さいているよ 타시카니 사이테이루요
변함없이 피어 있어

ガラガラの聲から ささる叫びの歌 가라가라노 코에카라 사사루 사케비노 우타
덜컹거리는 소리에서부터 튀어나온 절규의 노래
響け この聲よ 響け この心よ 히비케 코노 코에요 히비케 코노 코코로요
울려라 내 목소리여 울려라 내 마음이여

淚 枯れるまで 나미다 카레루마데
눈물이 마를때까지
共に 明日 見た 君よ まだ 토모니 아스 미타 키미요 마다
같이 내일을 본 그대여 아직

淚 晴れるまで 나미다 하레루마데
눈물이 그칠때까지
我人ゆくえ 捨て切れぬなら 와레히토 유쿠에 스테키레누나라
우리들이 가는 곳 끊어버릴 수 없다면

描きかけの今 에가게카케노 이마
그리기 시작한 지금을
思い出に しないで 오모이데니 시나이데
추억으로 하진 말아줘

もう 拔けがらの君を 모오 누케가라노 키미오
더 이상 사라지는 그대를
もう 見たくは ないから 모오 미타쿠와 나이카라
이제 보고 싶진 않으니까
響け この聲よ 響け この心よ 히비케 코노 코에요 히비케 코노 코코로요
울려라 내 목소리여 울려라 내 마음이여

淚 枯れるまで 나미다 카레루마데
눈물이 마를때까지
完成と言えないけど 카은세이토 이에나이케도
완성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淚 晴れるまで 나미다 하레루마데
눈물이 그칠때까지
我がゆくえ 迷いながらも 와가 유쿠에 마요이나가라모
내가 가는 길 설령 헤메이더라도

描きかけの今 에가키카케노 이마
그리기 시작한 지금
刻む 證 この手で 키자무 아카시 코노 테데
새겨갈 증거를 이 손으로

 

<보너스>

깁슨... 처음엔 상대를 깔보는 재수없는 천재강속구투수로 나오는데, 나중엔, 대오각성을 하고 주인공 고로를 메이저로 이끌어준다.

여러 시즌중에 필자가 가장 재미있게 본 시즌3
강력한 라이벌 마유무라. 라이벌이 있어 고로는 한층 성장해가긴 하지만... 참... 그 과정이... 작가가 아주 각잡고 고로를 고생시키는게 보일정도...

 

어렸을적 동네에서 사귄 야구친구를
어릴적 친구와 함께 배터리가 되어 야구를 하는 모습이 어찌나 마음 벅차고 좋았던지 모른다.

 

투수인 주인공에게는 반드시 라이벌 타자가 있게 마련... 그것도 깁슨의 아들이라니...참... 설정 한번 잘 꼬아놓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여타 다른 야구 애니메이션보다, 메이저 애니메이션의 훌륭한 연출은... 고로가 던지는 공의 강렬함을 너무도 잘 표현했다는것이다. 지금까지 봐온 어떤 애니메이션보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연출이라 말하고 싶다. 왜 이렇게 칭찬하는지는... 직접 보면 안다.

 

이제는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고로... 그래, 이제 그만 고생하고 행복해지길...

 

여기서 끝냈으면 좋았을것을...

메이저 2 .... 이건.... 안나왔어야 했다..

다소 뻔하더라도 고로의 아들은 주인공의 재능을 발현하여 투수로 나오게 하면서 고로에 대한 옛 추억을 다시 재탕해먹는게 차라리 나을뻔했단 생각이 든다.  간간이 등장하는 고로의 모습도 메이저리그를 떠나 대만 야구리그를 전전하는 모습이... 필자는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뭐 누군가는 끝까지 현역선수를 고집하는 그런 고로의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필자는... 기껏 메이저리그까지 정복하고 피날레를 마쳤으면, 이제는 후진 양성을 하는 모습이라던가 그런 모양새가 더 보기 좋았을것 같단 생각을 했는데, 괜실히 속편을 내놓으면서 필자가 머릿속에 내가 원하는대로 생각하고 있던 열린결말(?)이 깨져버렸고, 거기다 고로 아들은 왠 포수, 거기다 한술 더떠 여자애들과 야구를?... 아니야... 이건 내 심장을 끓게 하던 그 만화가 아니란말이야... 쯧...

 

뭐... 재밌게 본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차라리 아니 봤다면 좋았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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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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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Thrilling Bonanza (Opening Theme)

03-Bonanza Elegy

05-Bonanza Suspense Theatre

08-Bonanza Brother's Duty

09-Bonanza Go-Go

11-Bonanza Serenade (Ending Theme)

 

어느날, 오락실에 갔는데, 오락실엔 전혀 어울리지않는 그런 고급진(?) 재즈음악이 울려퍼지고 있는걸 듣게 되었다.

(물론, 좀 과장이 들어간것이다. 뭐얼 이런걸 다 따지나 그래... 그냥 넘어갑시다. ㅋ)

이게 어디서 나는소리야? 왠 재즈음악?

범인은 바로 오늘 소개할 게임 "보난자 브로스" - 보난자 브라더스 라 불리우는 게임이었다. 

개인적으로 BGM과 너무도 찰떡같이 디자인된 2.5D의 디자인 하며, 도둑이 총을 쏴서 경찰을 죽이는 그런 사회불만적(?)인 요소를 보기좋게 순화(?)하여, 도둑들도 나름 의적 일을 하는것이며, 경찰들에게 쏘는 총도 살상용이 아닌 기절용이라는 젠틀한 스토리를 가졌다.

 

3등신 캐릭터들이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들도 아기자기하고, 각 스테이지의 보물들을 취할때 "에헤헤~" 하고 웃어제끼는 소리도 매력적이며, 퍼즐적 요소를 가미한 액션게임이라는것이 , 필자가 좋아했던 SPY vs SPY 시리즈와 왠지 닮은 느낌이라 좋았다.

필자가 매우 재미있게 즐겼던 SPY vs SPY 시리즈. 원작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으로 제작되었는데, 초보자는 다소 어려운 접근이 될 수 있으나, 초기 진입장벽만 넘기면 매우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수 있다.

 

세가는 드캐를 만들지 말고 게임제작에 힘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정도로, 세가의 게임들은 꽤나 신선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보난자 브로스도 바로 그런 신선했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게임을 하면서 전혀 긴장이 안되고, 죽어도 별로 기분이 안나쁜... 참으로 희안한 게임...  플레이 도중 죽어도 별로 기분 안나쁜건 필자가 이 블로그에도 포스팅했던 플러스 알파 (플러스 알파 /PLUS ALPHA - 죽어도 쿨한(?) 슈팅명작) 와 이작품정도일것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들을 좋아한다. 긴장감없이 유유자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 죽어도 뭐 아쉽지않고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이런게임... 과도하게 몰입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풀러왔다가 더 쌓이게 하는 게임들 사이에 이런 게임은 '휴게실' 같은 게임이라 할수 있겠다.

BGM은 역시 Bonanza Elegy 가 대표적으로 유명한데, 들어보면 아마 아~ 이거? 하실분들 많을것같다.

재즈풍 음악인데도 은근 한번 아침에 떠오르면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않는 현상을 일으키는 후크송중 하나이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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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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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Opening

; 02 - Main theme

; 03 - Bonus stage

 

 

기억이 나는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80년대에 로봇과학박람회라는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적이 있다. 

거기에 왠 생쥐모양의 로봇이 나오는데, 무슨 미로를 돌아다니며 길을 찾는 모습을 TV에서 틀어주면서, " 꼬마순경로보트" 라는 애칭을 붙여주는걸 봤었는데, 원체 귀엽게 생긴 로봇이라 기억하게 되었다가... 나중에 이 로봇이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었다.

 그걸 알게된건, 필자가 MSX를 형들과 함께 구입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서였다.

뭐 재밌는 게임 없나 하고 항상 게임에 굶주려있던 차에...

큰형의 친구형이 이게임 한번 해보라고 가지고 왔던 게임이 있는데... 어라?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인데...

아! 그거 그거... 얼마전에 꼬마순경로보트 본거...!

그랬다.

그 로봇전시장에 나왔던 캐릭터가 게임타이틀 그림으로 나와있는게 아닌가.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플레이를 했건만... 사실상 게임은 그렇게까지 필자가 재미있게 하진 못했다.

아케이드판과 MSX판 - 그래픽의 차이가 참....

 

아니, 그림엔 새하얀 생쥐가 멋진 경찰복을 입고 나오는데, 여긴 왠 퍼렁쥐인지 코끼리인지......귀큰놈이 뛰어다니...아니, 뛰어다닌다고 볼수도 없이 거의 기어다니는 수준으로 움직이는데, 고양이에 쫓기면서 잡히면 죽는.. 뭐 그런 단순한 게임이었다.

다만, 덤블링을 할수 있는 끈같은것이 바닥에 있는곳이 있는데 거기서 뛰고 있는 동안은 무적이 된다. 뭐 무적이라 해봐야 고양이들을 무찌를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닿아도 안죽는 수준이지만...

그나마 계속 뛰다가 3번 이상 뛰면 그 덤블링끈이 끊어져버리기때문에 계속 뛰고 있을수도 없고...

문을 열때, 두꺼운 문을 열면 무슨 초음파같은것이 나오는데 그것에 고양이들이 밀려나는것, 또는 문 건너편에 고양이가 왔을때 문을 열어 기절시키는것정도가 우리의 영웅쥐 마피의 소소한 기술이다.

MSX구입 초창기라.. 원체 가진 게임이 없다보니 이 재미없는 게임도 정말... 할게 없어 하긴 했지만...

패키지에 속은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다.

다만... 그 게임에 반복되어 나오는 BGM은... 참으로 뭔가 싼티 나면서도 뭔가 애절함이 있달까?  한번 아침에 머릿속에 이 음악이 생각나면, 거의 하루종일 머릿속에 멤도는 그런 후크적 요소가 있었기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게임을 아는분이 많이는 없으실것이나... 기억하는 분들은 옛향수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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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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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Opening ~ Main Theme.mp3
1.96MB

          01 - OPENING~ MAIN THEME

 

오락실에 가면 경쾌하게 들리던 이 음악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는가? 

 

바로 뉴질랜드 스토리다. 딱봐도 귀엽게 생긴 삐약이가 뭘 그리도 잘못했는지 산넘고 물건너 별별 괴물들 피해다니면서.. 아니.. 어떨땐 활들고 학살하기도 한다. 귀엽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한 폭력성이 내재된 무서운 게임일지도...

 

그런데 필자는 사실 이게임을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저... 친구가 하는거, 아니면 이름모를이들이 하는거 뒤에서 구경만 했을뿐... 그당시 필자가 추구하는 게임은 역시...

 

열혈경파 게임의 한획을 그은 그게임 "더블드래곤" 을 플레이하길 기다리면서 주변에 있는 게임들 구경하면서 본것이 전부이다.

사실 저렇게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시원스럽게 타격하며 납치된 여자친구를 구하는 게임에 빠져있는데

이거이거 이런 풍선따위나 깨작깨작 타고 다니며 여친병아리 구하는 게임이 눈에 들어오겠나말이다.

 

그러나...

 

그 게임에 흐르던 BGM만은 아직도 들으면, 아... 이게임... 하고 알아듣는다.

그정도로 상당한 후크송의 요소가 다분하기에 포스팅을 해보게 되었다.

사실 오블완 챌린지땜에... 생각나는거 급조해서 쓰는게 함정이긴 하지만...ㅋ

 

이 게임의 음악을 아는이들은 아마 필자와 비슷한 나잇대일것 같은데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이런 아기자기한 음악도 기억에 살려보며 옛추억의 조각 한편 꺼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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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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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YEx3VHOKio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부유한 농장주였으나, 그가 7살때 토지설정등기 소유권분쟁으로 소유하던 땅을 잃고 쫓기듯 이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9살때 그의 어머니가 독초를 먹은 소에서 짠 우유를 마시고 중독증세를 보이며 사망했다.

그가 19살때 그의 누나가 결혼한지 17개월된 몸으로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으며,

22살때는 집에서 독립하여 사업을 하였으나 파산하였고,

23세때 주의회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24세때 주변에서 빌린돈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파산하여, 그가 두번의 실패에서 얻은 빚을 갚는데 17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

26세때 만난 여성과 사귀었고 청혼까지 하였으나 그녀는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183425세때 주의원 당선을 하였으나

183627세때 신경쇠약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

183829세때 주의회 대변인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고

184031세때 정부통령선거위원 출마에도 낙선하였다.

184334세때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또다시 낙선

184839세때 하원의원 재선거 출마에서도 낙선

184940세때 고향의 국유지 관리관에도 떨어졌고

185041세때 아들 에드워드링컨 폐결핵으로 병사

185445세때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

185647세때 부통령후보 지명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

185849세때 상원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하였으나 낙선

186051세때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의 이름은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이다.

 

내가 걷는 길은 언제나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 길밖으로 곤두박질치곤 했다.

그러나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하지만 낭떠러지는 아니었다.

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뒤로는 가지 않는다.

당신이 쓰러진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거기서 다시 일어섰는가에만 관심이 있다.

Abraham Linco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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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24. 11. 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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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FlZnhiz70o

 

19세기 후반, 미국 어느 시골마을에 한 여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하려했는데, 그러기 위해 피아노가 필요했고, 당시로선 비싼 악기였던 피아노를 살 돈이 그녀에겐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한 학생이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 저 마차대신 돌아다니는 자동차를 만든 사람은 돈을 많이 벌었겠죠?”

 

그녀는 그 말을 듣고, 그당시 포드 자동차회사의 헨리포드회장에게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피아노를 살돈, 1천달러를 기부해줄수 없는지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헨리포드에게서부터 온 편지에는 달랑 10센트가 들어있었습니다.

 

다른사람같으면 화를 내거나 좌절했겠지만

그러나 그녀는 그 돈을 가지고 어떻게 쓸까 고민한끝에, 시장에서 땅콩종자를 사와 학교 뒷편에 심어 키웠습니다.

 

그렇게하여 수확한 땅콩으로 그녀는 돈을 모았고, 5년만에 수확한 돈으로 염원하던 피아노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익금의 일부를 편지와 함께 헨리포드 회장에게 보냈습니다.

 

당신이 주신 도움으로 땅콩을 심어 키워 저희는 피아노를 살수 있었습니다. 땅콩을 수확하여 피아노를 구입하고 남은 돈을 돌려드리니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뒤 헨리포드회장에게서 편지가 한통 왔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이들이 제게 도움을 요청해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부를 하면 작다고 서운해하고, 도움을 받아도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큰 기대없이 작은 기부금을 드린것인데, 선생님은 그 작은 기부에도 감사하고 그 돈을 불려 이익금까지 돌려주셨습니다.

여기 1만달러를 함께 보냅니다. 피아노가 필요하다면 더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같은 분이 미국에 있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녀가 세운학교는 베리칼리지이며, 그후 루즈벨트 대통령, 앤드류 카네기등의 명사들의 기부가 이어진곳이다. 그녀의 이름은 마사 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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