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1. 2. 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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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피드 -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의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당시만해도 2차원적인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던때에 2차원게임엔진 안에서 3차원을 흉내내어 시도된 슈팅게임으로 오프닝에 나오는 3D 모델링된 데모영상은 친구들이 오면 자랑스럽게 보여주던 단골 메뉴였다.
그러나... 정작 게임은... 게임을 하면서도 전혀 긴장감도 없고... 슈팅게임 특유의 시원시원하게 부수는 재미도 없고 아기자기하게 총알 피하는 재미도 없고... 게임은 4번째판인가 까지 가본게 최고였다.

그러나... 역시 이 게임이 오래 회자되는건
게임에 나오는 BGM이 그 이유란건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듯 하다.
장중한 오프닝 음악과, 경쾌발랄한 1스테이지 음악, 그리고 엔딩음악 등등...
주옥같은 명곡들이다.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하는 곡은 2번째곡인 SilphOfWind 라는 곡이다. 빠르고 경쾌한 음의 변화...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 느낄정도로 짜릿한 곡이다. 들으면 기분이 경쾌해지는 곡... 강추다.

훗날 메가CD로 나온 어렌지된 실피드도 있지만...
어째 거기 나온 음악들은 저~언혀 귀에 남는게 없기에... 오리지날 실피드 음악의 피아노 버젼을 올립니다.
오리지날 곡은 MIDI버전을 못구하여... 언젠가 직접 녹음을 하게되면 올리겠습니다. --;

사족...
가끔 실피드를 바람의요정 공기의요정 이런것과 헛갈리시는 분이 계신데...
그건 Sylphid 랍니다. 이게 sylphe(프랑스신화의 공기의요정 - 여자공기요정은 sylphide), sylph(미국,영국 동화의 요정) 등으로 쓰여지기도 하여 게임같은곳에도 많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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