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3. 12. 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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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2 판 XAK - The tower of Gazzel  Opening DEMO


가젤의 탑 - CM32L MIDI버전 BGM을 볼수 있는 링크를 소개한다.

갑자기 아침에 일어났을때 문득 생각나는 음악이 있다. 
어느땐가 큰 임펙트를 받았던 음악들이 주로 그렇게 떠오르곤 하는데

오늘 소개할 BGM은 바로 사크 - 가젤의 탑 이다.

필자는 아직 못잊는다. 최초 MSX동아리에서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서 바로 이 가젤의 탑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지금 보면 한참 빠지는 그래픽과 음원이지만 당시엔 이렇게 박력있는 오프닝에, 딱맞는 기막힌 분위기를 가진 BGM을 가진 데모를 보는것만해도 살떨리게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이 영상을 보는 내내 소름돋는 전율이 감돌았을정도로 너무 설레며 보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사크1,사크2 를 모두 클리어하고 사크의 세계관에 푹 빠져있던 필자였던지라 사크의 히어로 라토크가 마지막에 탑을 바라보며 씩 웃는 그 모습 하나만 가지고도 이 게임에 빠지기 충분했다. 

당시 MSX 터보R에 MT32를 연결하면 미디로 오프닝을 들을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거 하나 미디음으로 들어보려고 미디까지 구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미디를 구했는데 이상하게 싱크가 안맞아 음악을 들을수 없었다는게 천추의 한이 되지만
PSG의 3중 화음가지고도 이렇게 박력있고 경쾌한 음악을 만들었다는데 대해 마이크로캐빈사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가젤의 탑에 나오는 스테이지음악들도 박력이 있고 너무 좋은곡들이 많다. 꼭 다 들어보길 추천한다.

가젤의 탑 전곡집 -CD판으로 나온것



MSX판 가젤의 탑 OST 전곡을 어떤분이 모아주셨다. 참.. 정성이 대단하다.



PC-98용 가젤의 탑 오프닝


약간... 음색이 다른데, 드럼비트는 훌륭하나... 필자를 반하게 한 본 멜로디부분이 약하게 나오면서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가젤의 탑 - 엔딩데모


무너져가는 탑.. 안타깝게 라토크를 부르는 픽시, 프레이..

막판에 뿌연 연기사이로 라토크가 생환할때 달려드는 두여인... 라토크..에라 이 복받은 녀석..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ㅎㅎ




탑을 찾아가는 프레이와 픽시.. 언제봐도 프레이는 발랄하고 귀엽다.


라토크의 동료가 되어주는 혼과 바루나(맞나? --;)  그들이 없으면 못깨는 구간이 있다.


탑을 올려다보며 씨익 입꼬리를 올리는 이 장면...

필자는 이장면이 왜그리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이 장면 보면 당시의 그 전율이 돈다.


평생 살면서... 들으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음악이 몇이나 될까.. 필자에겐 이 가젤의 탑 오프닝이 바로 그런곡중 하나이다.  지금의 화려하고 웅장한 음악과 비교할수 없는 그런 추억과 매력.. 느껴본자가 아니면 모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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