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1. 1. 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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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BGM -  https://youtu.be/1BEKGsSKOsU

바람의 대륙 메인 BGM은 저작권문제로 올릴수가 없으니 유튜브에서 감상해주시길...


바람의 대륙.... 이 검색어로 검색하니 무슨 바람의 나라 게임이 먼저 나오고 그러는걸 보니, 오래되긴 한 작품인가보다.


80년대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한 작품으로, 로도스도 전기, 알스란 전기등과 함께 동시대의 작품이다.


원작은 전28권의 소설인데, 만화책으로도 발행되었고 국내는 아쉽게도 16권인가.. 중도에 제작중단되어버렸기에 국내에서는 이작품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이 BGM은 극장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BGM과 주제곡이다.

주제곡은 곡의 느낌이 어딘가 낯설지않다 했더니만, 애니메이션 OST의 명곡인 건담F91 주제곡 Eternal wind의 작곡자가 만든곡이라 그랬다는 고개를 끄덕일 뒷이야기가 있다.


사실 필자의 뇌리엔 주제곡도 좋지만, 메인 BGM이 너무나도 강하게 각인되어있어 이 곡을 소개하고자 포스팅을 한것인데, 이게 저작권문제로 올릴수가 없다니.... 쯧...

아쉽지만, 유튜브 링크를 올려두니 그것으로 감상해주시길 ...


극장판 바람의 대륙은 당시 일본애니메이션의 정보통이었던 뉴타입 잡지에 연일 대서특필 될정도로 기대작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노마타무츠미의 캐릭터 디자인 참여와 노부테루 유키의 일러스트... 이걸로 더 말이 필요한가 ?


다만....

내용은 사실 좀 아쉬웠다.

아무래도 장편중의 한부분을 극장판으로 옮기다보니, 기승전결이고 뭐고... 주인공 소개고 뭐고 거의 다 제끼고  사막도적들에게 쫓기는 에피소드로 내용을 채우다보니, 원작을 모르는 이들은 상당히 이게 뭔소린가 하며 볼 수 있는 '불친절한' 작품인것이다.


필자도 사실 원작을 읽어보지 못하고 단지 그림체가 끌린다는 이유로, 당시 '저패니메이션의 보고' 였던 회현지하상가의 LD가게에서 비디오테잎복사해와서 봤던 기억이 있다.


기대는 무지하게 했는데, 사실 액션도 그렇게까지는 대단하지않았고, 스토리라인도 단순했기에 좀 실망스러웠으나... 오로지 그림체 보는것만으로 그 모든 아쉬움을 달랬었다.



지금봐도 작화수준이 뭐 ... 



필자는 당시 로도스도 전기의 광팬이었기에, 로도스도전기 캐릭터디자이너인 노부테루 유키 스타일의 그림체라면 내용이고 뭐고 다 필요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이 바람의 나라도 기대하고 봤던 것인데,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작화는 노부테루 유키스타일이 아닌, 이노마타무츠미 스타일이었다. (뭐... 극강의 작화를 자랑하는 레다, 윈다리아에서 봐왔던 이노마타무츠미의 스타일도 물론 좋아하기에 불만은 없었다.)


락시, 티에, 보이스 라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특이한 사연이 있어 방랑을 하게 되었고, 그들이 모여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는 내용... 사실 이 3인의 각자 스토리들만 따내도 별도의 작품이 될정도인데 이걸 극장판 한편에 다 녹여넣을수는 없는 일...

어쨌든 극장판 자체로만 보았을때는 

그냥 뭐 약간 지루한 작품이 될수도 있다. 막판의 가면 액션씬... 당시로서는 약간 잔인한 느낌의 장면이 좀 나와서 그게 좀 인상에 남았을뿐...

지나고나면 남는 기억은 배경 BGM과 작화뿐이다.


이 짧은 내용에서 주인공들의 스토리적 매력을 뽐내기엔 너무도 부족했던 작품...


이 작품을 아는분은 당시 기억을 되새겨보시길...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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