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22. 11.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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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Moon patrol - Main BGM

문패트롤. 불세출의 이게임을 아는이는 최소 반백년 가까이 사신분이라 본다. 

필자는 아직 이 게임을 처음으로 오락실에서 봤을때의 그 벅찬 이끌림을 기억한다. 

일단, 이 게임은 공중의 UFO들을 쏘아 파괴하고, 정면의 바위를 부숴야하기에 기본적으로 쉬지않고 총알을 쏴야하는 슈팅게임계열이라 봐야한다. 삐비빅 경쾌한 소리를 내며, 포탄을 쏘는 연타를 할때의 그 상쾌함이란!

거기다 바닥의 구덩이를 피하기 위해 점프를 해야하는데, 이 점프가 왜그리도 긴장되며 , 또 안전하게 뛰어넘었을땐 어찌 그리 짜릿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거기다 저 화려한 컬러매칭을 보라! 

지금봐도 너무나 산뜻할정도로, 1982년 출시될 그당시로서는 매우 프론티어적인 화려한 컬러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저렇게 화려한 색상을 쓰면서도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자동차는 보색으로 디자인되어 배경에 묻히지않고 또렷히 식별할 수 있게 만든 디자이너의 센스에 경의를 표하는바이다.

 

거기다 필자를 매료시킨 BGM은 톡톡히 그 진가를 발휘했는데, 투박한 드럼소리가 마치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기차의 질주를 연상케하는 경쾌함이 있었다.

 

이게임은 훗날 MSX에도 이식이 되었는데

원작의 컬러풀함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그 경쾌한 스타일의 무빙과 삑삑거리는 효과음, 그리고 거의 원작에 가까운 BGM을 구현해냈기때문에 플레이하는데 전혀 낯설지않았다.

게다가, 필자는 3형제였던터라, 한명이 전후 좌우 조종을 맡고, 한명이 슈팅을 하고 한명이 점프를 하는, "천하삼분지계", 아니 "오락삼분지계"가 통했던 게임이다보니, 셋이서 서로 게임하겠다 싸우는일없이 훈훈한 우애를 기릴수 있는, 그런 게임이었던것이다. 

 

단조로운 음악의 반복이지만, 듣고 있으면 왠지 기분 좋아지고 즐거워지는 BGM, 바로 문패트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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