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17. 08:40
반응형

무언가 맥가이버처럼 주변의 물건들을 조합해서 무기도 만들고 차량도 재조합하고 하는건 또하나의 재미였는데 그때마다 여지없이 흘러나오던 음악... 둥둥두둥둥 둥둥두둥둥~~ 하는 음색... 이 음악 들으면 왠지 뭔가 이뤄질것 같은 그런 기대같은게 넘치게 되는 느낌이다. 힘이 나는 음악.. 감상해보시길..

 

; 01 A team theme - arrange

저작권문제로 원곡은 못올리고 미디버전을 올립니다. 원곡은 아래 링크에서 감상 바랍니다.

https://youtu.be/wyz_2DEah4o

A팀- 우리나라 방영시 A특공대..
고전 미드의 트로이카라 하면... 역시 전격Z작전, A특공대, 에어울프 가 아닐까 싶다.
나중에 삼총사에 달타냥이 합류한것 마냥 맥가이버가 추가되긴 했지만...


가끔 A특공대를 제5전선(Mission impossible)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슷한 면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다른면이 있다.
치밀한 계획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행해지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까지도 나중에 보면 계획속에 포함되어있었던 제5전선의 빈틈없는 점을 보다보면... 한편으론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현실성이 좀 떨어진단 생각도 든다.

하지만 A특공대는 다르다. 항상 계획은 세우는데 계획대로 되는게 없고 난관에 막히는 사건도 번번이 일어나고, 그런데 또 그런 난관을 임시변통으로 얼렁뚱땅 잘도 넘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제5전선엔 없는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빈틈있는 그들의 모습에 내자신도 끼어들 수 있는 동질감을 가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좋아했던 A특공대...

한니발역의 배우였던 조지페파드... 팀의 리더로 강렬하고 빈틈없는 카리스마는 없지만, 왠지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런 태도와 항상 느긋한 낙관적인 자세... 너무 좋아했던 배우인데 65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사망하셨다. 시가를 그리 좋아하시더니만... 하지만 그가 씩 웃으면서 시가를 입에 무는 모습... 난 비록 담배는 피지않고 혐오하기까지 하지만, 단 한사람... 그가 이렇게 시가를 무는 모습은 너무 좋아보였다.

그런데... 나중에 안 일인데... 이 분이 그 유명한 명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에서 오드리햅번을 빗속에서 안아주던 그 배우였단걸 아시는지...?
어찌보면 약간 시크한면은 비슷할수도 있을것 같다. ㅎㅎ

멋쟁이, B.A, 머독... (머독은... 맥가이버에서도 똑같은 이름으로 같은 배우가 열연했었다. A팀에서 매력있는 캐릭터였는데 어쩌다 그리 타락했는지 서운하기까지 했다나... ㅋ) 개성있는 일원들의 유쾌한 모임... 바로 A팀이다.

P.S. 최근 리뉴얼된 A팀이 극장 개봉했는데... 왠지 보고 싶지 않다. 나름 호평도 받은것 같던데...
       결정적으로...
       나의 A팀의 리더는 조지페파드의 한니발 이상이 없기에 흥미가 없다고나 할까...
       맥가이버 리뉴얼이 나오는데 리처드 댄 앤더슨이 안나오고 다니엘 레드클리프 같은
       배우가 나온다 생각해보라...
       아무리 유명해도... 굳어진 이미지란게 있는데 그건... 쉽게 깨지지 못하는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