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8. 3.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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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스마트.. 이게임 아는분이 아주 많진 않을듯하다. 물론 나름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너무도 단순한 조작패턴의 반복게임인지라.. 쉽게 질리는 면이 없지않았기때문에 국내에선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다!만!

필자가 아직까지 이 게임을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타!격!감!

이거 하나다. 이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도 많겠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할 

"파우아악~!" 하는..  끈적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가슴이 시원해지는 타격음이 필자의 귀에 강하게 꽂혔기때문에.. 격투게임을 잘 못하는 필자도 동전을 넣게 만들었던 마성의 매력이 있는 게임이었다.

게임은 단순하다.

이런식으로 8방향 움직임이 가능한 공간에서 싸우면 되는것이다. 파이널파이트같이 싸우는데 다만, 스크롤이 한정된 공간에서 1:1로 싸우는 게임이라 보면 된다.

사진은 2인용을 했을경우.. 특이하게 서로 싸우는것이 아니라 2:2로 싸우게 된다.

협력플레이라 하지만... 한놈 상대하기도 바쁜터라... 게다가 한사람이 누워있으면 나머지 한명은 2:1을 해야하기때문에 골치아파지는 게임이 된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둘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할수 있는데... 가라데맨과 USA격투기맨중 대부분이 미국인(?)을 골랐다. 

나중에 안건데.. 이름도 있더만.. 아무도 그들을 이름으로 안불렀다. 그냥 태권도, 가라데, 도복, 또한명은 미국인, 미국인,미국인 으로 불리웠을뿐... 

암튼.. 미국인이 압도적 셀렉트 지지를 받은 이유는... 게임의 주기술이 되는 중단 발차기에서 가라데맨보다 약간의 딜레이가 더 짧았기때문이다. 실제로 짧았는지 시간을 재보지않아 모르지만,, 돌려차기 하는 과정이 가라데맨에 비해 육안으로 보기에도 빨랐다. 그러나... 고수는 뭐.. 둘중 어느것을 골라도 잘만 원코인엔딩을 보곤 했기에.. 그렇게 큰 요소는 아니었다.

미국인의 중단차기


도복( 또는 가라데)의 중단돌려차기


조작법, 공략법도 단순하여 그냥 타이밍 맞춰서 먼발치서 있다가 적이 오면 중단돌려차기 하면 되는데... 후반부 될수록 중단차기 맞으면서도 바로 회복해서 달려드는 적들 멧집때문에 약간 조작의 노하우가 필요하게 된다.

적을 이기게 되면, 

요런 SNK 병원차가 와서 실어가며, 

이런.. 각나라 미녀들의 격려를 받게 된다. 

격려라 해봐야, 하는둥 마는둥 성의없어 보이는 손키스나 대체 왜 치마를 들어올리는지 뜬금없는 포즈.. 그리고 정작 주인공은 뒤로 제껴두고 화면에 잘나오려 노력하는 포즈나 취하는 이런 여자들이 왜 나오는지 공감이 안되던 기억이 있다. 모르겠다.. 이미 이때 펜스룰을 적용시킨 앞서나간 정책이었는지도... -_-;

국내에선 별 반응없던 게임이지만, 해외에선 나름 인기가 있었는지 메가드라이브용으로도 이 게임이 컨버전 되었는데, 메가드라이브용은 아케이드판에서 적의 HP가 보이지않던 갑갑함을 해소하는 반면,, 점프 개념을 도입하는등 약간의 변화를 꾀했으며, 중간데모와 엔딩 데모도 달랐다.

메가드라이브판 스트리트스마트 - 적의 HP게이지가 보이게 된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며, 점프와 돌려차기 등의 필살기 개념이 생겼다.

메가드라이브판 미녀의 격려

아케이드판 엔딩

메가드라이브판 엔딩

단순하고 타격감 있던 게임에 가려 배경음이 좀 가리워지긴 했지만, 처음 코인을 넣고 게임을 할때 흘러나오는 경쾌한 BGM은 들으면 아.. 이게임.. 하고 생각이 날정도로 명랑발랄한 곡이다. 한번 감상해보시길...


<보너스>

게임팩의 표지... 참... 할말이 없다...

조금 나아졌지만, 이 동양인도 아니고 서양인도 아닌 이느낌은 어쩔... -_-;

처음으로 북미측 표지가 더 마음에 든 몇 안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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