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2. 2.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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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news.hankyung.com/201202/2012022607001.html?ch=news 

창업 오디세이…실패에서 배운다 - 김영삼 아이러브스쿨 창업자의 후회



아이러브스쿨이라는 기업이 있었다. 1999년 한국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표방하며 1년 만에 500만명의 회원을 모았던 기업이다. 창업자 김영삼 씨(45·사진)는 당대 최고로 촉망받던 벤처기업가였다. 그랬던 그가 2001년 모든 것을 잃고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벤처기업 100개 중 성공하는 기업은 1개’라는 속설처럼 대부분 벤처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길을 걸어간다. 세계 최초로 4D(4차원) 테마파크를 조성한 것으로 이름난 한 벤처기업인도 얼마전 비극적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실패의 기록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스마트·모바일 시대의 도래로 벤처 열풍이 다시 일고 정부까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이유로 창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창업의 고단함과 위험성을 고지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신기루 같은 몇몇 성공 스토리에 묻혀버리기 일쑤다.

김영삼 아이러브스쿨 전 대표는 사업 실패 후 11년 만에 언론과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친구와 가정, 자존심과 명예까지 다 잃은 마당에 무슨 염치로 인터뷰를 하겠느냐”면서도 “다만 후배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 얘기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창업은 필패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이었다.

KAIST 경영정보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그는 단돈 150만원으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초·중·고교 동창들을 연결시켜 주는 신개념 서비스를 앞세워 아이러브스쿨을 세계 인터넷 사이트 3위에 올려 놓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성공을 ‘관리’할 만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게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자고 일어나면 회원이 몇만, 몇십만명씩 불어났어요. 그렇게 갑자기 다가온 성공에 취해 아무것도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었어요.”

김 전 대표가 곤경에 처한 것은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다. 2001년 보유 지분을 금양에 넘긴 뒤 160억원에 달하는 주식 매각 대금을 받지 못한 것. 미납한 주식 양도세에 연체이자 등이 불어나면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업 실패의 표면적인 이유는 사기였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사람과 돈, 경영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김 전 대표의 뼈저린 후회다. 회사가 갑자기 커져 운영자금과 새로운 인력을 수혈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는데, 뜻대로 되지 않자 차라리 회사를 팔아치우자는 유혹에 흔들린 것이 결정타였다는 설명이다.

“돌이켜보면 저는 천둥벌거숭이였어요. 경영이 뭔지 몰랐고 사람을 볼 줄도 몰랐어요. 그 대가는 너무 참담했습니다.”

◆ "자금 급해 과도한 지분 넘긴 게 실책"

김영삼 아이러브스쿨 창업자를 만난 곳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한 법무법인 사무실이었다. 그는 2001년 금양에 아이러브스쿨 지분을 매각한 뒤 대금을 받지 못해 10년이 넘는 법정싸움을 하고 있다. 금양 전 대표이사였던 정현철 씨를 상대로 주식매각대금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지만 아직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원래 창업에 뜻이 있었습니까.

“KAIST 연구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같은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이 싸이월드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인맥은 학연이 최고인데 그걸 안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동료들과 150만원을 만들어 사업을 시작했죠.”

창업자금은 얼마나 들었습니까.

“창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무실 전화요금을 낼 돈이 없더군요. 마침 1999년 말에 금양이 찾아왔어요. 지분 40%를 줄테니 10억원만 투자해 달라고 했죠. ”

너무 많은 지분을 넘긴 것 아닌가요.

“돈이 급해서 이것저것 따질 상황이 아니었죠. 저는 30% 남짓 되는 지분이 있었고 다른 창업자와 직원 등 우호지분을 합치면 60%가량 됐어요. 별 문제 없을 거라고 봤어요. 제가 너무 경영을 몰랐던 거죠.”

금양 투자 후에도 자금 문제가 계속 있었죠.

“금양이 투자하고 5개월 정도 지나 회원 25만명을 돌파했어요.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 추가 투자가 필요해 금양을 찾아갔는데 거절하더군요. 회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서자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어요. 그때 야후가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의를 해왔습니다.”

야후는 어떤 조건을 제시했나요.

“회원 수가 450만명 정도였는데 야후가 회사가치를 500억원으로 했죠. 그런데 그때 금양의 태도가 변했어요. 경영권을 보장하고 야후와 같은 기준으로 투자한다는 거였어요.”

야후가 아닌 금양을 택한 이유는.

“그때까지 제가 아이러브스쿨의 실질적인 최고경영자라고 생각했어요. 이미 대주주 금양이 회사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는데 너무 현실을 몰랐죠. 게다가 금양 전 대표가 아이러브스쿨을 다른 회사에 넘기고 해외로 나가면서 대금마저 못 받는 상황이 생겼어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주식매각에 따른 세금은 부과되더군요. 이걸 못 내 신용불량자가 됐어요.”

벤처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공에 대비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명확한 비전과 실무지식도 갖춰놓아야 합니다. 그런 게 없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오는 좋은 기회들을 다 놓칩니다.”

임원기/윤희은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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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2. 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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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http://enews.mt.co.kr/2012/02/2012022410023152322.html?rnd=62802

박찬호(39)는 1994년 4월8일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화려하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은 파격적인 메이저리그 직행이었다. 그러나 겨우 2경기 구원 등판 후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이 때만 해도 그는 몇 달 이내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었다.

메이저리그라는 '정글'은 냉정했다. 시즌이 끝나도록 토미 라소다 감독은 박찬호를 불러 올리지 않았고 1995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엔트리가 늘어나는 9월 승패가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된 후에야 2경기 등판 기회가 주어졌을 뿐이다.

박찬호는 1994년과 1995년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2경기에 나서 4이닝씩만 던졌다. 말 그대로 '눈물 젖은 햄버거'를 먹으면서 절망과 도전이 계속된 시기였다. 1994년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인 10만9,000달러, 1995년은 11만4,000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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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가 사복 차림으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초창기의 그는 수수한 차림으로 다녔다.
박찬호가 자신의 시대를 열기 시작한 시기는 1996시즌이다. 10경기 선발 등판 포함 불펜을 오가면서 48경기에 출장해 5승5패 방어율 3.64를 기록했다. 투구 이닝도 108과 2/3 이닝이나 됐고 탈삼진은 이닝 수 보다 많은 119개였다.

시속 160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메이저리그 타자를 압도하는 박찬호를 보며 마침내 조국 한국의 팬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전 국민이 박찬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1996시즌 중 아무도 예상치 못한 논란이 벌어졌다. 일약 대스타가 되자 박찬호가 타는 차가 무엇인가도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1995년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승용차를 SUV로 구입했다. 새차도 아니고 중고차였는데 일본 차 메이커인 미츠비시사의 '몬테로'였다. 이 차를 놓고 마치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양분된 듯 극심한 논쟁이 계속됐다.

'왜 한국을 대표하는 박찬호가 일본 차를 타느냐. 안 된다. 바꾸라'는 측과 '그게 무슨 문제냐'는 주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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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명 스포츠카 페라리를 좋아한다. 그리고 페라리를 구입할 명예와 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페라리를 사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오래전 LA 모터쇼에 전시된 페라리다.
에이전트였던 스티브 김의 사무실에도 쉴 새 없이 항의 전화가 왔다. 힘겹게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던 박찬호는 마침 값싸고 괜찮게 보이는 중고 SUV가 나왔기에 구입해 구장을 오가고 LA에서 타고 다녔을 뿐인데 반일(反日) 감정을 가진 팬들의 비난과 압력을 받게 된 것이다.

흥미롭게도 그들은 '일본 차 메이커만 아니면 다른 것은 다 괜찮다'는 자세였다. 한국 차를 타야 한다고 고집하지도 않았다.

필자는 당시 박찬호가 차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지켜보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위로했다.

이 문제는 1997년 LA 다저스의 제5선발 자리를 차지하고 14승8패, 방어율 3.38을 기록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했다. LA의 거대 자동차 판매 회사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2도어 스포츠 카를 무료 제공했기 때문이다. 일본차 논란은 이로써 완전히 종식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후 한번도 일본 차를 구입하지 않았다. 자신이 미국에서 탄 첫 차여서 영구 보유하겠다고 생각했던 몬테로를 팔아버렸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기념관이 만들어지면 몬테로를 전시해 놓을 계획도 있었다.

그 후 박찬호는 BMW, 허머 등을 비롯해 한국 기아차의 오피러스, 스포티지, 그랜드 체로키 등과 메르세데스 벤츠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탔지만 일본 차와는 더 이상 인연을 맺지 않았다. 한국에서 반일 감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절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톱스타 김태희가 올 1월 출시된 한국 토요타의 뉴 캠리 모델에 발탁됐다. 뉴 캠리는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생산돼 한국으로 수입·판매되는 미국산 모델이다.
반면 '독도 수호천사'로 활동했던 모델 겸 탤런트인 한류(韓流) 스타 김태희(32)가 일본 내 극우보수주의자들의 반한(反韓) 감정에 곤욕을 치르고 있어 과거 박찬호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김태희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자신이 광고 모델을 맡은 일본 로토 제약의 화장품 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자체가 전격 취소되고 말았다.

일본 네티즌들이 '반일(反日) 여배우 김태희를 몰아내자'는 동영상까지 올려 놓자 행사 주최측은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면 안전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의 변화이다. 김태희는 한국에서 일본차 토요타 캠리의 광고 모델이다. TV에도 김태희가 캠리를 광고하는 것이 많이 나온다. 물론 한국에 수입되는 토요타 캠리는 일본제가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박찬호 때처럼 일본차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반일 감정을 가진 한국인들도 김태희가 일본차 캠리 광고 모델을 한다고 해서 크게 비난하지 않고 있다.

반한(反韓) 감정이 심한 일본 내 극우보수주의자들도 모순이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에서는 김태희가 일본회사 토요타의 캠리 광고를 하고 있는데 토요타 측에 김태희를 광고 모델로 쓰지 말라는 주장은 하지 않는다.

올시즌 롯데 출신 한국의 간판 타자 이대호가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를 하게 되고, 야쿠르트의 임창용은 이미 일본 최고 마무리로 인정 받고 있다.

도쿄 신오쿠보 길에서 한국의 꿀 호떡을 200엔(약 2,800원)에 파는데 긴 줄이 서 있는 것을 보면 한류(韓流) 열기를 실감하게 된다.

비록 일부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계속되는 일본 내 반한(反韓) 감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곤혹스럽기만 하다.




장윤호는...
서울 중앙고등학교 시절 고교야구의 전성기를 구경했으나 그 때만 해도 인생의 절반을 야구와 함께 할 줄 몰랐다. 1987년 일간스포츠에 입사해 롯데와 태평양 취재를 시작으로 야구와의 동거가 직업이자 일상이 됐다. 한국프로야구 일본프로야구 취재를 거쳐 1997~2002년까지 6년 동안 미국특파원으로 박찬호의 활약과 메이저리그를 현장에서 취재하고 귀국한 후 일간스포츠 체육부장, 야구부장, 편집국장을 지냈다. 2003년 MBC ESPN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을 했고 2006년 봄 다시 미국으로 떠나 3년 동안 미 프로스포츠를 심층 취재하고 2009년 돌아왔다. 현재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스타뉴스(Starnews)' 대표,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야구발전연구원이사,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2006년 3월 '야구의 기술과 훈련(BASEBALL Skills & Drills)'을 번역 정리해 한국야구 100주년 특별 기획으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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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2. 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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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CEO가 수십억의 매출을 올렸다는 포털 뉴스 덕에 아침부터 장이 꼬인다. 어린데 아이디어도 좋고, 수완까지 좋다니. SNS와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정보력과 패기로 자금력을 갖춘 투자자들을 매료시키는 청년 CEO들을 만났다. 니네, 대체 정체가 뭐니?


20대 신설 법인 2년 새 50% 이상 증가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그루폰. 모두 20대가 설립해 최근 몇 년 사이에 세계를 재패한 기업들이다. 지난 2008년 28세 앤드류 메이슨이 만든 그루폰은 현재 45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루폰코리아의 CEO 황희승(29) 대표 역시 한 달간의 CEO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20대 CEO. 맥켄지를 나와 소셜커머스를 창업한 지 7개월 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 티켓몬스터의 신현성(27), 소셜댓글 서비스 업체 시지온으로 SNS 게시판을 재패한 김범진(29), 온라인 소셜 데이팅 업체 이음넷을 히트시킨 박희은(26) 대표 역시 모두 20대다.

16세에 창업한 ㈜위자드웍스 표철민(28) 대표는 중학교 때 도메인 등록으로 이미 하루 200만원을 벌어 화제가 됐고, 대기업 합격통지서를 등지고 전통찻집 ‘오가다’를 창업한 최승윤(28)군은 세계 최초 한방차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수십억 매출을 올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30세 미만 청년층의 신설 법인수는 2009년 2417개에서 2010년 3117개로 2년 새 53.8% 성장했다. 15~29세의 자영업자 수도 20만8000명(2011년 1월~10월까지)으로 17.5% 증가했다(1월 12일 통계청 발표).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함께 만든 청년창업플러스센터 김대환 팀장은 “20대는 소셜커머스, 스마트앱, 쇼핑몰, 30~40대의 경우 컨설팅, 패션, 외식업을 택하고 남성은 유통서비스업, 외식업, 벤처창업을, 여성은 외식업, 패션업, 쇼핑몰 창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주로 창업아이템 선정과 창업자금 부족, 창업자금지원 및 판로 개척을 고민하는 20대 ceo들에게는 네트워크, 창업교육 지원 등이 절실한 상황.

 

‘청년창업 1000’에 선발된 20대 남성 CEO는 IT, 패션디자인, 지식서비스, 온라인, 콘텐츠를, 여성 CEO의 경우 패션디자인, 온라인, 교육서비스,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분야로 업종 확장…10~20대 스마트폰 CEO 생겨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20대를 넘어 10대 CEO도 늘어났다. 고등학생 최훈민 씨가 만든 씨투소프트는 다섯 명의 고1 학생들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기업.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법인 설립 절차나 서류도 복잡했지만 직원들이 아직 고등학생이라 수익 창출보다는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쇼핑몰은 20대를 넘어 10대의 나이 어린 사장님들이 많은 곳. 전자상거래 과목이 많아지면서 재학 중에 쇼핑몰을 창업하거나 졸업과 동시에 쇼핑몰 창업에 뛰어드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쇼핑몰은 아이템과 기획력만 있으면 1인 기업으로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기 때문. 온라인 쇼핑몰로서는 드물게 ‘부건F&C’라는 법인을 설립한 쇼핑몰 ‘멋남’ 박준성(33) 대표는 다음 카페에서 시작된 사업체를 온라인 쇼핑몰, 법인 순으로 확장시킨 케이스. 젊은 형제가 떡을 빚는다는 점 때문에 화제가 된 자이소의 박호성(32), 박경민(31) 형제는 외삼촌에게 5년 동안 떡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아 떡집을 창업했다.

이렇듯 청년 CEO들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생긴 청년창업플러스센터 탓이 크다. 청년창업플러스센터는 ‘청년창업 1000’에 선발된 창업가들이 창업센터 졸업 후에도 불안정한 상태에서 창업을 준비해나가는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지난해 만든 센터로 실질적으로 경제적 도움을 얻을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이 특징.

대표적인 20대 여성 벤처기업인 이음넷 박희은 대표는 지난 해 말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자금력과 노하우로 20대 CEO 돕는다

성공한 벤처 1세대가 경험과 자본 모두 부족한 20대 후배들을 위해 창업 초기 투자 자문과 노하우를 전해주는 창업 베이비시터로 나섰다.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는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나선 틱톡 등 10여 개의 신생벤처를 키우고 법무, 홍보, 회계 지원에 나섰다. 벤처 1세대 권도균 이니시스 대표, 이택경 DAUM 공동창업자 등이 함께 만든 ‘프라이머’는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을 전담 마크한다. 1년에 10곳 가량의 스타트업 기업을 엄선, 가장 초기 단계에 2000~5000만원 정도를 투자하는 것.

프라이머는 이와 동시에 6개월간 경영, 법률, 마케팅, 기술, 시장 현황에 대한 교육과 세미나를 지원하는 엔턴십(Enternship)을 운영 중이다. 현재 10여 개의 대학생 CEO들이 그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YES(Young Entrepreneur Society)’ 포럼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벤처 CEO들이 모인 일종의 스타트업 기업 연대.

실리콘 밸리와의 교류 등을 강화하고 기업가와 업계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한 다양한 컨퍼런스를 주최할 예정이다. 포럼 홈페이지(www.yesleaders.com)에서는 ‘기회의 포착’ ‘자원확보’ ‘성장관리’ 등 스타트업 기업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강연하는 영상이 올라오고, 캠프 및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기업가정신에 관한 유익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그러니 20대 후배들이여, 쫄지 마라. 선배가 있다.

황희승(29) 대표는 윤신근(29세), 칼 요셉 사일런(30세)과 함께 직원 평균 연령 28세인 그루폰코리아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본사의 CEO 채용 조건은 ‘30세 이하’였다.

청년 도전 프로그램, CEO 선발 공모 열풍

27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그루폰코리아의 ‘나는 그루폰 CEO다’는 1주일 동안 마케팅·PR·세일즈·HR 등 실제적인 CEO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대표비서로부터 당일 스케줄을 문자와 이메일로 전송 받고, 주요 부서를 돌며 영업 시나리오 롤플레이, 마케팅 파트너와의 미팅, 매체 인터뷰 등 당일 CEO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받는다. 최종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인턴십이지만, 소셜 플랫폼 창업을 계획 중인 20대들에게는 큰 화제를 모았다.

티켓몬스터를 멘토링한 1세대 해커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한국 최초로 구글에 매각된 테터앤컴퍼니 설립자이기도 하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 그외 티켓몬스터의 투자자들이 모여 만든 패스트트랙아시아(Fast Track Asia)는 젊은 창업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투자, 재무회계, 인사, 마케팅, IT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인프라를 지원하는 회사로 CEO 선발 오디션에 10대 고등학생부터 명문대 출신 수의사 뉴욕 헤지펀드 매니저까지 400여 명 이상이 지원해 화제가 됐다. 대면 인터뷰와 함께 두 차례의 경영 사례 PT 면접을 추가로 치렀다. 지난해 한국최고경영자회의(KCS, Korea CEO Summit)는 발족 9년 만에 처음으로 20대 청년 CEO를 최초 영입했다. 주식회사 소셜네트워크를 설립한 청년 기업가 박수왕 대표(26)가 그 주인공. 소셜커머스를 넘어 소셜펀딩, 소셜게임 등 소셜벤처 업계에 특히 20대들이 많이 포진한 것은 SNS 툴을 이용하면 소비자 층의 취향 파악과 입소문 등 정보를 빨리 얻고, 자본금 등 자본 등 창업 시 출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가 주최한 모바일 ‘매경 슈퍼스타M’에서 1위를 차지한 e북 제작업체 모글루 김태우(24) 대표.

나이가 문제가 아니다…정확한 플랜과 지원이 중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취업난, 비싼 등록금이라는 작금의 현실은 어쩌면 20대 CEO를 쏟아낼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는 단순제조업, 서비스업, 자영업 등 실패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몰리고, 정부 인증 벤처기업의 CEO 중 20~30대 청년층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발표는 청년 CEO 거품론을 부추기고 있다. 20대 CEO가 창업한 전국 신규 사업체의 절반이 3년을 버티지 못한다는 통계청 발표를 보라(2004년~2009년). 창업 후 3~5년쯤 나타나는 ‘데쓰벨리(죽음의 계곡)-사업체 설립 후 5년이 지나면 33%만 살아남았다-가’ 바로 그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독창적인 창업 아이템이나 구체적인 목표 없이 묻지마 창업에 나서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고 말한다. 취업이 안 되니까, 학업을 이어가 봤자 희망이 없어서 창업을 선택하는 것은 88만원 세대 스스로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꼴이다. 마크 주커버그가 고등학교 때 페이스북을 개발하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과 교사가 개발환경을 아낌없이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는 창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조기에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멘토링, 티칭, 코칭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판로개척지원, 홍보지원, 기업간 커뮤니티 및 네트워킹지원 등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센터를 졸업한 기업들의 제품을 판매 전시하는 ‘꿈꾸는 청년가게’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온라인 쇼핑몰(www.dnimall.com)로 판로 개척에도 나섰다.

■ 선배들이 말하는 20대 창업자를 위한 비밀노트
1 기술, 비전, 마케팅 중에서 한 가지라도 차별화할 것.
2 이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도 지능적으로 할 때다.
3 과도하게 높은 목표를 잡았다가 중간에 지치지 말 것.
4 결국은 나이보다 사고방식과 태도가 중요하다.
5 대기업이 당신의 꿈을 실현시켜 주지는 않는다.
6 정부의 지원과 창업 프로그램 혜택을 백분 활용하라.
7 멘토가 되는 선배 기업가를 무조건 찾아가라.



대기업의 수레바퀴 대신 탐험 선택하다

가입자 1200만 명을 돌파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의 이제범 대표는 20여 명의 인원으로 대기업 통신사나 포털도 이뤄내지 못한 국민 SNS를 만들어냈다. 금숟가락 물고 나오지 않는 이상 똑같이 빠듯한 월급쟁이 생활,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기 위해 악다구니를 펼치는 20대들. 어쩌면 청년 CEO는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루트 중 하나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패는 남보다 일찍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도전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이미 ‘약관’의 나이를 벗어난 자영업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2012년, 항해는 나침반을 쥔 청년 CEO들의 손에 달렸다. 대한민국을 달군 3인의 2533 CEO들에게 항해의 방향을 물었다.





유학간 학비 환불 받아
캐나다서 고구마 장사
“실패라 쓰고 성공이라 읽는다”
국대떡볶이 (주)국대F&B `김상현` 대표


국대 떡볶이 분식계의 스타벅스로 불린다. 이화여대 앞 노점상에서 시작, 활발한 훈남 마케팅과 옛날 떡볶이 맛으로 첫달 매출 4500만원을 돌파한 후 입소문을 타면서 1년 사이에 직영·가맹점 포함 50개까지 늘었음. 현재 75호점까지 낸 상태. 김상현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이래서 성공했다
-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단계를 잘 밟을 것.
- 실패라는 단어는 쓰지 말 것. 성공할 때까지 시행착오를 마음껏 겪을 것.
- 사람 공부를 많이 할 것.

좌우명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국대 떡볶이 사훈`



“실패하는 만큼 배움 역시 많아집니다. 저 역시 아직 성공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저처럼 바보같이 믿고 간다면 언젠간 그 근처에 가 있지 않을까요?”

쓰디쓴 실패의 경험은? 하나같이 다 시행착오였지요. ‘노점상은 똑볶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없다’는 페스티벌 사무국의 말에 주변 식당 부엌을 빌려 만든 떡볶이를 양동이째 들고 가서 직원들에게 나눠준 적도 있고, 장사도 망해봤죠. 사업성도 불투명한데 맛만 믿고 투자한 친구와 형님 덕에 자본금 1억원으로 신사동에 국대떡볶이 1호점을 오픈할 수 있었어요.

국대 떡볶이를 ‘분식계의 스타벅스’라고 한 이유? 커피처럼 떡볶이도 본격적으로 수출할 날이 있겠지요. 떡볶이를 통해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즐거운 서비스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애 첫 사업은 무엇이었나요? 유학 학비를 부모님 몰래 환불 받아 캐나다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했어요. 군구고마, 온라인 신발, 주류 배달, 음식점 배달을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캐나다보다 온라인 시장이 발달한 곳에서 사업을 해야겠다 싶어 귀국,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했습니다.

요즘 20대 CEO가 부쩍 많아진 이유가 뭘까요? 이제는 어떤 사업을 하던지 소셜(Social), 위치(Location), 모바일(Mobile) 즉, ‘솔로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는 이에 익숙하니까요. 연배있으신 분들도 있지만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창업 문의를 많이 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특히 ‘위치(Location)’가 매우 중요한데 온라인 역시 오프라인과 연결되지 않으면 거의 무의미한 사업이 되기 쉽다는 말을 해주죠.

경영학이나 벤처대학원 등 일종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위를 따놓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20대 CEO들도 있는데요. 졸업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 내 꿈의 수준에 맞는 친구들,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학교를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지만 그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노력도 안 해보고 ‘학교 안가도 성공한 사람들 많다’는 식으로 어설픈 핑계를 대는 것은 안 될 말이지요.

앞으로의 목표는? ‘국대’는 국가 대표를 의미합니다. 스스로 국가 대표라 말하는 것이 아닌, 국가 대표가 되고 싶은 꿈을 담은 이름입니다. 사실, 프랜차이즈 사업이라는 것은 창업을 컨설팅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바른 마음으로 꾼 꿈이 이루어진다면 기업의 성장 역시 자연스럽겠지요.



“어린 여자가 성공했다라는 시선,
결과로 보여줄 것”

SNS와 온라인 데이트 결합
이음넷 (주)이음 소시어츠 `박희은` 대표


이음넷 매일 정오에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 1명의 프로필을 받아보는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로 결혼정보시장과 일회성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음지의 만남을 양지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업경진대상에 이어 지난해 소셜데이팅 업체 최초로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회원 수 20만 명.



나는 이래서 성공했다
–센스
–유연함
-커뮤니케이션

좌우명
“비전은 멀리 보되 당장의 행동은 빠르게 하고 자세는 낮추되 어떤 상황에서도 도망가지 말자.”



“어린 여잔데 대단하다는 시각은 다시 말하면 제가 여자이고 어리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눈으로 보여주는 것은 결과밖에 없겠죠.”

현장에서 20대 CEO들이 많아졌다고 느껴지나요? 확실히 많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분야가 그렇죠. 티켓몬스터, 카카오톡과 같이 어느 정도 성공한 벤처들이 생겨나면서 청년 창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취업난 때문에 정부도 창업 쪽을 적극 장려하는 것도 같고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보며 저도 많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이음넷이 인기를 끌자 비슷한 업체가 많이 생겨난 듯 합니다. 현재 약 70여 개 정도의 유사 업체가 있고 일주일에 하나 꼴로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음넷은 2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업체로 선발주자다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소셜 데이팅업체 창업 계기는? 처음부터 창업을 목표로 했다기보다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흔치 않은 20대 여성 대표 벤처기업인이라는 시선, 어떤가요? 여자 CEO, 어린 데에도 대단하다는 시각은 다시 말하면 제가 여자이고 어리기 때문에 가지는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업은 결과로서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잘 해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쓰디쓴 실패의 기억이 있다면? 서비스 론칭 스케줄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은 탓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개발 쪽은 제 전문이 아니었지만 론칭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던 시점이라서요. 그 이후로 개발뿐 아니라 경영, 마케팅, 인사 등을 더 공부하게 됐죠.

사업을 잘하기 위해 학교를 꼭 졸업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경영학이나 벤처대학원 등의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 정황상 좋은 학교의 졸업장이 전혀 메리트가 없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경영학을 배웠다고 해서 사업을 더 잘하는 것은 아닐 듯 합니다. 주변에 벤처 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다양한 학과를 졸업하시고도 사업을 잘 운영하시는 사례를 볼 수 있거든요.

20대 창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끈기를 가지세요. 사실 20대는 그 어떤 시기보다 열정과 패기로 뭉쳐있는 나이이고, 그것을 자산으로 창업을 하게 됩니다. ‘열정’에 쉽게 지치지 않고 일을 밀고 나가는 ‘끈기’까지 가지게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대한민국에서 20대 여성 CEO로 산다는 것은? 나이와 성별로 인해 더 많이 눈에 띄고 주목 받을 수 밖에 없지만,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희열과 스트레스가 공존하는 직업.

앞으로의 목표? 이음이 하고 있는 것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고, 신사업들도 이것을 기반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그 분야에서 고객들에게 재미와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3번의 창업과 2번의 실패,
‘무엇을 얼마나’보다
‘누구와 어떻게’가 중요

아이러브캠퍼스 (주)소셜네트워크 `박수왕` 대표


아이러브캠퍼스 소셜네트워크 사업부의 하나로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생 모바일 포털, 아이러브캠퍼스를 202개 대학교 236개 서비스 전국대학교에 무료 앱을 제공한다. 2010년 4월에 오픈, 현재 전국대학생 200만 명 중 90만 명이 사용 중. 1일 액티브 유져는 20만 명으로 직원 평균 나이는 28세. 지난해 30억에서 올해 매출목표액 90억 원.



나는 이래서 성공했다
-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다.
-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버느냐가 중요하다.
-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라.

좌우명
“함께하는 사람 때문에 일이 있지 함께 하는 일 때문에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자본력이 없는 벤처에게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고, 바로 현실로 다가옵니다. 멘토를 통한 자문이 해결책인 것 같습니다.”

박수왕은 실명인가요? 실명입니다. 놀림을 많이 받았지만, ‘빼어나고 왕성한 사람이 되라’며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죠. 덕분에 초중고 12년 동안 전교회장과 반장 선거에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브캠퍼스는 대학생 특유의 특징이 드러난 사업인 것 같아 다른 20대 CEO들과 차별화되는 것 같습니다. 창업 계기는?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앱 마켓이 새로 형성된 2010년, 한국에는 단 한 개의 대학교 앱도 없었어요. 미국 아이비리그처럼 우리도 우리만의 학교 앱을 만들어보자며 5명의 각기 다른 학교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창업했는데, 반응이 좋았지요.

창업 시 도움 받은 프로그램이 있으시다면?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덕분에 특례보증을 받아, 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고, 그밖에 매달 운영비 지원, 특허지원 법률자문 세무교육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부쩍 20대 CEO들이 많은 이유? SNS와 스마트폰 열풍은 새로운 기기를 짧은 시간 내에 잘 터득하는 20대에게 걸맞아요. 게다가 최근 정부 또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열리고 있는 거죠. 저희 회사도 15명 정도 고용창출을 하는 청년기업입니다, 하하.

청년 CEO로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경험부족이죠. 아무리 SNS로 보완해도 노하우와 연륜을 무시 못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고민의 연속이고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매우 많은데, 사실 그 선택에 따라서 기업의 생사가 결정되죠. 그래서 네 분의 고문을 각 분야별로 모셔서 정기적으로 자문을 구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학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2년 동안 꾸준히 교육을 한 결과 개발자들이 대기업 못지 않은 기술력을 갖추게 됐어요. 회사를 통해 자기개발을 한다는 자부심도 생겼지요.

20대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두 번의 실패와 세 번의 창업을 하면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같은 멤버와 모두 함께 했는데, 그들 덕분에 세 번이나 재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이 중요하단 얘기죠. 또한 외주를 받는 경우는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는 저희가 좋아하는 저희만의 콘텐츠로 가치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보다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롤모델이 있다면? ‘통닭 대통령’으로 불리는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회장님입니다. 할 수 있다는 열정과 긍정의 힘을 믿고, 본인만의 차별성으로 그 시장을 공략한 기업인이죠. 또한 사람의 중요성과, 원칙을 철칙으로 믿고, 행하는 경영철학은 매우 존경스럽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죠.

※ 사진 제공 = 각 기업, 자료제공 = 서울산업통상진흥원(02-6003-3500)

[글 = 박찬은 기자 / 일러스트 = 김민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315호(12.02.2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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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2. 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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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37538&g_menu=020800

한 달에 1만대 판매…전자책 단말기 시장 꿈틀

[박웅서기자] 아이리버의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K'가 출시 한 달여만에 판매량 1만대 돌파가 예상되면서 국내 전자책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아이리버 스토리K는 출시된 이후 약 한달 만에 판매량 9천470여대를 기록하고 있다.주말을 넘기면 무난히 1만대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리버가 콘텐츠 공급을 위해 교보문고와 손을 잡고 '스토리K'를 처음 발표한 것은 지난 1월17일.스토리K는 출시 이후 9일 만에 약 4천여대가 판매되며 대박조짐을 보였다. 이후 이달 6일에는 8천대 판매를 넘어섰다. 제품 출시 후 약 20여일 만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국내 보급된 전자책 단말기수를 약 6만대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리버 스토리K는 전체 단말기 시장을 한달 만에 약 17% 가까이 키워놓은 셈이다. 이번 판매실적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9년 전자책 단말기가 처음 등장했지만 20만~40만원의 비싼 가격대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후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등장하자 전자책 단말기의 인기는 더 시들해졌다.



◆'가격'과 '콘텐츠'가 전자책 단말기 해법

'스토리K'의 인기 비결은 단연 가격과 콘텐츠다. 아이리버는 이번 제품을 선보이며 가격을 9만9천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싸다.

반면 제품 성능은 화면 전환 속도 개선, 배터리 소비량 절감 등 전반적으로 기능이 향상됐다. 해상도는 600x800으로 국내 출시됐던 기존 모델들과 동일하다.

교보문고가 가진 방대한 콘텐츠 역시 장점이다. 사용자들은 제품에 탑재된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11만권 이상의 콘텐츠가 갖춰진 교보문고 이북 스토어에서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다.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베스트셀러도 많이 늘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현재 종이책 베스트셀러의 95% 가량이 신간인데 많은 경우 20권 중 11권이 전자책으로 함께 나오기도 했다"며 "현재는 적어도 50% 안팎으로는 전자책이 확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출판계에서는 전자책과 종이책이 충돌날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이용하는 연령층이 달라 충돌은 많이 안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자책 신간 비중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단말기, 콘텐츠 등 올해 시장 커질까

스토리K의 파급효과는 크다. 스토리K가 인기를 끌자 전자책 단말기 시장 자체가 꿈틀대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15일부터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를 통해 자사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품 가격을 39만8천원에서 6만4천500원으로 83% 낮췄으며, 구매자들에게 인터파크 E북들 가운데 20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티켓몬스터는 16일 제품 최대 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1천대에서 1천500대로 늘려잡았다. 아직 판매기간이 며칠 더 남았지만 벌써 1천160여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구매를 선택했다.

다른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들도 전자책 단말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영풍문고와 예스24가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하기 위해 제조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활성화도 기대된다.

한국출판콘텐츠는 올해 약 2만원의 전자책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2011년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한국출판콘텐츠(대표 신경렬)는 전자책의 제작 유통을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출판사들이 이끌어 나가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9년 국내 주요 출판사 300여개사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한국출판콘텐츠 정형선 사업팀장은 "전자책 콘텐츠에 대한 독자의 부정적 시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양질의 도서 제공이 최우선 과제라 종이책과 전자책을 한달 간격으로 동시 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국내 전자책 콘텐츠 시장은 약 3천250억원 규모로 지난 2009년(1천323억원)에 비해 2.5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3배 가량 시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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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1. 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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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자들이 거짓말 더 해…언제고 인생이 쉬웠던 적 없었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거리에는 역겨운 장면도 많다. “이 차에는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글귀도 그렇다. 제 자식을 가지고 남들에게 어쩌라는 말인지…, 짜증을 돋운다. “이 차에는 광어와 도다리가 타고 있어요”라는 수족관 차량의 패러디가 차라리 애교스럽다. “영어 잘하는 내 자식이 왜 국내 영업부에 배치되었는지”를 인사부장에게 따지는 신입사원의 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살려면 이혼하라든가, 그 월급이면 집에서 용돈 줄 테니 그냥 놀아라는 철없는 부모도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과보호 신드롬이 넘쳐난다. 안철수 교수가 청춘 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지방선거에서 2040이 집단투표를 던진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언론조차 예외가 아니어서 소위 청춘들의 분노에 동정공감한다는 기사가 지면을 도배질한다. 청춘 콘서트 복제품도 대유행이다.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바야흐로 청춘이 위로받는 시대다. 이런 엉터리 콘서트일수록 가짜 멘토들이 목청을 돋운다. 가짜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 백수가 늘어나는 것이나 자기 집 갖기 어려운 주택사정이나 다락같이 높은 등록금이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러워한다. 세상의 거친 풍파도 어른들의 잘못이고 결혼을 늦추는 것이나 저출산도 모두 사회의 잘못이라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가짜 멘토들은 철부지 부모처럼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이 대신해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짓말이다. “우리가 대학 졸업할 땐 일자리가 널렸었다”는 말부터가 지어낸 말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명문대를 졸업한 정치인이나 의사나 교수 출신이라는 멘토들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 어느 때고 명문대 졸업자에게 일자리가 없어본 적이 없고 대부분 청춘들에게는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본 적이 없다. 20,30년 전에는 일자리가 더 적었다. 아니 일자리 자체가 없었다. 독일 파견 광부나 간호사 모집에는 대졸자들이 몰렸다. (물론 비명문대다) 이들은 남의 나라 지하 2000m 막장에서 땀을 흘렸고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백인들의 사체를 씻었다. 70년대 초에는 월남에 나가 피값으로 돈을 벌었고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20만명 이상의 청춘들이 숨막히는 중동의 공사장에서 일했다. 그게 삶의 진면목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거나 의사가 되어 잘나갔던 인간들이 지금 멘토랍시고 있지도 않은 말을 허황하게 지어내면서 애들에게 설레발을 치고 있다.

그나마 일자리가 있었던 시대는 386이 대학을 졸업하던 80년대 후반 잠시였다. 386은 아직 구조조정 대상도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지금도 세상을 우습게 보고 있다. 이게 소위 세대 문제의 본질이다. 일자리는 정부 아닌 기업이 만든다는 것도 이들 가짜 멘토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지금도 중소기업 현장에는 사람이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취직 안 된다고 남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런 일자리는 다른 사람 세금으로 먹고산다. 잘나가는 멘토라는 인간들은 대부분 정부가 주는 자격증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 일을 너무 쉽게 말한다.

1%에게 세금 더 걷어 무얼 해보자고 너무도 쉽게 말하는 인간들을 강도라고 부르지 않으면 달리 부를 적당한 말이 없다. 남의 돈 가볍게 아는 이들도 청춘들에게 마약을 먹이는 자들이다. 2030 세대가 절망 끝에 결혼도 안 하고 집도 구하기 어려워졌단 말도 지어낸 말이다. 언제고 자기 집 갖고 결혼한 청춘은 없다. 반지하방에 세들어 살아도 뜨거운 사랑으로 좋은 것이 젊음이다. 자기 집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70년대 평균 30년에서 지금은 14년으로 내려왔다. 왜 새파란 청춘이 강남에 제 집을 갖고 있어야 하나. 아니 그런 세상은 있어 본 적이 없다. 그게 오히려 비정상 아닌가. 과도물질주의가 청춘을 망치고 있다고 말해주어야 하지 않나. 좋은 대학 나와 교수며 의사며 정치인이요 종교인으로 출세깨나 한 자들이 지금 청년들에게 인기까지 얻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모습이 실로 역겹다. 지식의 마약상일 뿐이다.

정규재 논설실장 jk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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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1.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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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잡아서 서울로 보낼때, 서울로 배송하는 오징어 박스에는 꼭 작은 참게를 한 마리씩 함께 넣는다. 그 이유는 오징어가 서울에 갈 때까지 살아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징어는 성질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물 밖에 나오면 제풀에 못 이겨 그만 빨리 죽어버린다는 것.

하지만 참게와 함께 배송하면 물리지 않으려고 바둥대며 도망치는 사이에 자신의 성질도 잊고 산 채로 도착하게 된다. 참게에 물려 죽은 오징어는 할 수 없지만 거의 모든 오징어가 살아남는다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머리를 싸매고, 만병의 원인을 스트레스로 돌린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도 바로 오징어 박스에서의 참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각자 일상의 스트레스에 쫓기기도 하지만, 그 스트레스 덕분에 삶은 탄력이 생긴다. 현악기의 줄이 늘어졌을 때 새로 조율하는 것처럼, 스트레스는 삶에 긴장과 탄력을 준다.

15년간 인터뷰 전문 기자로 일하며 성공한 CEO들과 인터뷰를 해 본 결과, 그들이 말하는 스트레스 대응 자세에서도 바로 오징어와 참게 이야기와 같은 측면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마치 오징어가 참게 덕분에 서울까지 살아서 갈 수 있는 것처럼 스트레스를 삶에 긍정적으로 활용한다. 그들은 자신이 스트레스의 전원을 끄는 순간, 삶의 재미도 사라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었다인터뷰를 해보면 자신은 스트레스가 없다고 하는 CEO도 간혹 있었다.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찰 때가 많지만 삶의 과정이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CEO도 많았다. 너무 힘들 때면 이 스트레스를 넘어섰을 때의 환희를 상상한다는 내용의 대답도 많았다. 어떤 CEO는 자신의 경우는 성격상 스트레스를 즐기지만 모든 사람이 그럴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나름대로의 설명을 친절하게 붙이기도 했다많은 자수성가 CEO들에게 스트레스는 놀잇감이었다.

물론 참게의 집게가 바짝 닿아 물릴 것처럼 숨이 막힐 것 같았다고 고백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스트레스의 크기과 성공의 크기는 비례 관계라고 생각한다. 작용과 반작용에서 성공하기 위해, 또는 성공을 누리기 위해 겪어야 할 의무라고 받아들이며 수용하는 것이다. 항구에 정박한 배가 되어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머물기보다는 거센 파도에 맞부딪혀가며 파도를 헤쳐나가는 배에 오를 것을 선택한 게 오늘의 그들을 만들었다. 배가 배로서 기능하는 것은 멈춰 있을 때가 아니라 파도를 가르며 움직일 때이다. 그러기 위해선 스트레스라는 파도가 필요하다.
 
얼마 전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의 특강 ‘알파벳으로 보는 100점까지 인생의 조건’이 인터넷에서 소개되면 폭발적 인기를 끈 적이 있다. A는 1, B는 2, C는 3……Z는 26’ 같은 방식으로 A부터 Z까지 점수를 매겨 인생을 명품으로 만드는 조건의 단어를 도출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운’을 뜻하는 단어 ‘LUCK’의 경우 ‘(L=12)’+(U=21)+(C=3)+(K=11)’이므로 합계는 47점에 불과, 100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LOVE(사랑)은 54점, MONEY(돈)도 74점밖에 안 된다. 그가 제시한 답은 ‘삶을 100점짜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ATTITUDE[태도, 자세: (A=1)+(T=20)+(T=20)+(I=9)+(T=20)+(U=21)+(D=4)+(E=5)=100]였다.

강연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그 뒤에 붙은 사족 아닌 사족이 눈길을 끌었다. 태도(Attitude)뿐 아니라 스트레스(Stress)도 덧셈을 해보면 100점이 돼 명품 인생의 조건이 된다는 말이었다. 참게의 집게같은 경각심의 원천이든, 삶의 활력소든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CEO들은 스트레스를 성공의 관문이자 후원자로 기꺼이 환영했다는 점이다.

성공하는 CEO의 습관에서 발췌함
작가 : 김성회
출판사 : 페이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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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10.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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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 간단하게 멈추는 법

동양의학에서는 딸꾹질을 애역이라 하는데, 들이 쉰 숨이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위로 치솟는 것을 말합니다. 영화관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딸꾹질이 멈추지 않으면 참으로 민망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갑자기 딸국질이 나거나 오랫동안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괴로울 때 간단히 딸꾹질 멈추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머리 찬죽혈 지압

찬죽혈은 좌우 눈썹 안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 입니다. 딸꾹질이 심할 때 찬죽혈을 엄지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잠시 후 바로 딸꾹질이 멈춥니다. 찬죽혈은 딸꾹질 말고도 눈의 피로하거나 두통이 있을 때도 효험이 있습니다. 코가 막혀서 숨쉬기 답답할 때 찬죽혈을 강하게 자극하면 코가 뻥~뚤리기도 합니다. 피부 마사지샵에서 피부 마사지를 할 때도 찬죽혈은 빼놓지 않고 자극을 할 정도로 팔방미인인 혈자리 입니다. 찬죽혈을 자극할 때는 눈쪽으로 압력이 느껴질 때까지 강하게 지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팔의 내관혈(??)혈 자극

내관혈은 손목 안쪽 주름 정중앙에서 약5~6Cm위에 위치한 혈자리 입니다. 내관혈은 강력한 신경안정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딸꾹질이 심할 때는 이곳을 자극해주면 거의 1분 안에 딸꾹질이 멈추게 됩니다.
내관혈은 멀미나 식체 등의 소화계통 질환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속이 미식거리거나 구역질이 날 때 내관혈을 강하게 자극하면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덧은 심한 데 약을 먹을 수 없는 임산부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혈자리가 내관혈 입니다. 굳이 침이나 뜸으로 자극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꾹~ 눌러 주는 정도의 자극만으로도 훌륭한 안정작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코리아 타임즈
http://www.koreatimes.co.kr/www/news/tech/2011/10/325_975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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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9. 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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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광고 보고 재밌다 생각한적이 없는데... 이 광고 참 마음에 드는군요. 엄마와 아버지의 반응(?)이 재밌습니다. 스타워즈 안보신 분이라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듯... 우리나라 광고에서도 억지로 웃기는 광고 말고.. 보면 절로 웃음지어지는 공감가는 이런 광고 볼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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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9. 2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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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만든 회사가 사업 접었는지 찾을수 없더군요. 허락을 받고 싶었는데 안되어 일단 올립니다.
혹, 저작권 문제가 있다면 비공개로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너무 좋은 내용이라.. 많은 분들 보실 수 있게 허락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미끄러져 길바닥 위에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 내 자신에게 말했다.
괜찮아,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하지만 낭떠러지는 아니야  - 에이브러햄 링컨

어찌 이런 인생이 있을까...
그러나 그는 결국 역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미합중국 대통령이 된다.

성경 시편에도 나오듯이...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는 구절을 진정 믿고 따랐던 사람...

역시 위인은 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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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5. 2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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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장 좋아했던... 그리고 여전히 좋아하는 CF이다.
여기 나오는 여자 배우를 많이 좋아했었다. 이름이 김혜미 인것으로 기억하는데.. CF 몇편 찍은 후
더이상 TV에선 모습을 보기 힘들어 아쉬웠던 그녀...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나 어느 가정의 어머니가 되어있을지도...ㅎㅎ
혹 이분 최근 소식 알고 계신분 있다면 꼭 좀 알려주세요.. 

한때 두근거리는 마음을 갖게 했던 배우인데 최근 거취가 궁금하네요. ㅎㅎ


남자가 슬쩍 어깨를 잡으려 하니까 뱅그르 돌면서 미소지으며 빠져나가는 모습... 거기에 실망한 남자의 얼굴...
하지만 이내 뺨에 키스해주는 그녀... 캬....
난 이 CF 찍은 감독 정말 누구인지 궁금하다.  잡힐듯 잡힐듯 애태우지만 쉽게 잡히지 않고, 하지만 그래서 기운 빠져 포기하려 하면 달콤한 키스를 던져주는 여자...  이런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이런 모습들을 담아냈을까?
언젠가... 내가 만들 애니메이션에 꼭 넣고 싶은 연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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