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23. 05:29
반응형



원숭이섬의 비밀 - 나는 사실 이 게임을 엔딩까지 진행해보진 못했다.
당시로선 생소한 명령어를 집어넣어서 무슨 행동을 해야지만 다음으로 진행되곤 하는 방식이 좀 맞지 않았달까?
그런데, 그렇게 나와 맞지 않는 게임인데 왜 이렇게 다루는가...

말할것도 없이 BGM때문이었다. 그것도 처음 오프닝에 나오던 BGM...
당시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애드립 카드를 지원하고 있을때 항상 사운드 세팅엔 "애드립 카드" 다음 :사운드 블래스터" 가 있었고 그다음 나온것이 바로 MIDI 였다. 그중 초반엔 ROLAND사의 MT32 라는 명기였으며, 그다음으로 사운드 캔버스 SC55 ... 게임 음악 좋아하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꿈의 기기였던 최고의 음색을 자랑하는 기기인 미디모듈중 MT32 를 어찌하다 손에 넣게 되었다. 중고시장에 나갔다가 정말 말도 안되는 헐값에 구해와서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처음으로 그 음색 테스트를 해본것이 바로 이 게임 원숭이섬의 비밀2 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미디를 연결하고 스피커를 틀고 나서 플레이를 했을때 나왔던 이 음악을 나는 잊지 못한다.
마치 어렸을적 보물섬 을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해적이 존재하는 그런 상상속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인터넷에서 구한 곡은 당시의 MT32 음색과는 좀 차이가 있는 느낌이고 약간 빠른것 같아 어찌보면 좀 느긋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덜한것 같아 아쉽긴 하나, 그래도 다시 들으니 너무 반갑다.

원숭이섬의 비밀 재밌게 플레이 하신 분들은 그 곡을 미디로 들었을때의 느낌을 꼭 한번 맛보셨으면 합니다.
한번 들어보시길..

곡은 윗것은 원곡 느낌으로 된것이고, 두번째것은 어렌지된 곡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22. 01:10
반응형


티티팅 티팅~~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 가득히 이리저리 정신없이 튀어다니는 부메랑.... 이게 슈팅게임에서 나올수 있는 발상인가?
처음 썬더 크로스 라는 게임을 봤을때 필자는 놀람과 호기심이 일었다. 세상에... 비행기 슈팅게임에서 왠 부메랑이 나온단 말인가... 참신했던 특수무기에 한번 놀라고 두번째는 멋들어진 일렉기타의 신명나는 드라이브가 바탕에 깔리는 BGM에 놀랐다.

들으면 저절로 "아... 내가 슈팅게임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곡...
바로 썬더크로스 2번째 스테이지 BGM "Sky walker" 다. (1스테이지로 착각했었는데.. 2스테이지곡입니다. ㅎㅎ)
그야말로 공중을 걸어다니는듯한 신나는 곡...

슈팅게임에 명곡들이 많은 코나미사의 역작... 멋진 곡입니다. 이 게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 부메랑 튕기는 소리 되새기시면서 들어보시길...

-- 추가로 전곡을 올려두었습니다. 어레인지곡은 아니고요.. 오리지널곡들입니다. 썬더크로스1 어레인지는 전체곡이 앨범에 있진 않다보니..^^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22. 00:55
반응형



트윈비 - 쌍동이 벌?  이게 뭐야? 하고 집어든 게임이었다. 뭔 게임인데? 하고 시작했다가 이상하게도 버닝(?)했던 게임...
구름 사이를 쏘면 종이 나오는데 이 종을 맞추면 색이 변하고 그 변한 색일때 먹으면 그에 따른 변화가 생겨 특수한 기능을 하는데, 이 종을 색깔 맞춰 먹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시작하면서 기존의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시종일관 경쾌하게 탄을 쏘아대는 슈팅게임... 참으로 특이했는데, 이 게임 기억하는 분들이면 첫번째 스테이지의 이 곡이 귀에 들어올것이다.
팅! 팅! 소리 내면서 구름속에 숨어있는 종들을 꺼내서 색깔 맞춰 먹을때의 아슬아슬함...
유탄에 맞아서 바닥으로 던지는 폭탄을 쏘던 손(?)이 없어졌을때 공중에서 내려오는 구급상자를 먹으면 다시 손이 나오는 감동(?)도 느끼고...

기억나는걸로는...

하늘색 - 스피드업
흰색 - 더블건
빨간색 - 무적
녹색 - 분신
노란색 - 점수
검은색 - 종을 계속 쏘다보면 검은색이 되는데..먹으면 일격에 죽는다. --;

문제는 녹색을 먹으면 빨간색 종이 안나오고 빨간색을 먹으면 녹색이 안나온다는 사실...
그래서 종 두개를 동시에 구름에서 튕겨서 꺼내두곤 수시로 왔다 갔다하면서 화면밖으로 안떨어지게 계속 쏘면서 하나는 빨간색 하나는 녹색을 맞춰서 두개를 동시에 먹는 묘기를 연출하면 한동안 눈에 불꽃이 일면서 화면을 휘젓고 다니던 생각이 난다.  (이때 마침 음악도 긴박감 있게 바뀌곤 했다. 무언가 파워업 했을때 음악까지 바뀌는 이 연출... 참... 적절하면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추후에 인기를 얻어  슈퍼트윈비, 나왔다 트윈비 , 불타라 트윈비 등등 갖가지 시리즈물이 나왔다.


화면은 이렇게 파워업 됐다. 그런데... 왠지 예전만큼 그런 느낌이 없다는 생각은 왜일까...


기존의 슈팅게임은 뭔가 지구를 지킨다거나 하는 장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나 이 트윈비는.. 말 그대로 경쾌한 슈팅이라 말하고 싶다. 슈팅 게임을 하면서 왠지 즐거운 느낌이 드는 것... 그것이 트윈비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17. 14:31
반응형



폭스레인져 . 지금 보면 참.. 유치한 그래픽과 뻔한 지구침략 설정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악당을 무찌른다는 단순형 슈팅게임이지만,

당시 국내 최초로 PC게임의 시대를 열게한 게임프로그램이라는데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당시 국산 정품게임을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뜨면서 필자도 없는 돈에 돈을 들여 정품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 다만, 복제 제한이 걸려있는 디스켓 덕에 아직도 인스톨 한번 못한채 보관중..

발매한지 하루도 안되어 락을 제거하는 실력(?)을 보여준 한 해커로 인해 너무도 빠르게 퍼졌던(?) 게임...
여러모로 모자란것이 많았던 아쉬운 작품이지만, 단하나... BGM만큼은 그 완성도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친구가 남상규씨(폭스레인져를 제작한 소프트액션의 창립자)와 친해서 개발완성 되기 전에 공개되기전까진
혼자만 들어보라고 한 곡을 틀어주는데...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강력한 사운드... 이게 과연 우리나라에서 만든 음악인가 싶을정도로 좋았었다.
한동안 그 멜로디를 못잊어서 친구에게 음악 파일을 달라고 졸랐지만, 받아봐야.. SC-55(사운드캔버스-미디모듈)가 없으면 그림의 떡...

결국 출시되고 애드립 카드 사운드로 들었을때도 감동이긴 했지만... 역시 사람은 한번 귀나 눈이 높아지면 그게 내려오는건 힘든가보다. 이미 나는 미디버젼곡을 들어 귀가 높아진 상태...

그후 출시된 NF43 이라는 국내 최초 게임음악 어레인지 앨범에서 다시 강력한 그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한때 잘나가는 TV 오락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도 쓰였었던 곡... 엔딩곡은 다시 들어도 멋지다. 

저작권이 있는 곡이나, 허락을 받으려 해도 회사가 현재 존재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일단 올리긴 합니다만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게임음악에 이런 곡이 있었단 사실은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타이틀 곡과 엔딩곡 두곡만 실었습니다.  향수를 느껴보시길...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15. 09:41
반응형
엘리멘탈 마스터 라고 검색하니 왠...온라인 게임들의 직업군이 주루룩 나오는데...
잊혀져가는 메가드라이브의 명작 "엘리멘탈 마스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게임 자체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으로... 4가지의 원소 바람 불 물 대지 의 4개 스킬이 있어 그것을 바꿔가면서 쓰는 게임이다. 대개 무기 아이템을 먹으면 다음번 무기 아이템이 나올때까지 그 무기만 써야 하는 다른 슈팅게임과는 달리, (같은 회사에서 만든 썬더포스 라는 슈팅게임도 게임도중 무기를 바꾸는게 가능하긴 하지만.. ) 각 스테이지 보스를 잡을때마다 그 보스가 쓰는 무기를 습득하게 되는데, 한번 습득하면 죽어도 무기는 그대로... 언제든 게임중에 바꿔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게임 자체는 난이도가 다소 높은데다 주인공캐릭터도 화면에 비해 큰편이라 적의 탄환공격에 쉽게 닿게 되어  슈팅에 능한 사람 아니면 4개의 스테이지를 깨고 나오는 5번째 스테이지부턴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사실... 게임성 자체는... 그렇게까지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으나...

이 게임을 명작의 반열로 올린데는 주옥같은 BGM의 공이 크다.

먼저 게임을 만든 테크노소프트... 메가드라이브 시절에 썬더포스라는 걸출한 명작을 만들어낸 회사로.. MSX시절때도 피드백이라는 3차원적 슈팅을 개발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슈팅게임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슈팅게임에 적절한 긴박감 나는 BGM 만드는데는 도가 튼것 같다.

그중에도 엘리멘탈 마스터의 BGM은 그중 백미인데... 게임 스타트를 하면서 스토리비쥬얼때 나오는 곡02는 딱 이시점에 이런식으로 튀어나와주면 좋은데... 라고 생각할때 여지없이 바로 바로 쓱쓱 튀어나와주는 느낌이랄까? 그런 입맛의 곡이며, 마지막... 게임을 모두 깨고 난 엔딩곡인 24번곡... 이건 뭐... 자타공인 불후의 명작곡이다.

들으면 왠지 모르게 전율이 일면서 힘이 나는 음악... 엔딩때 반지로 변했던 요정이 다시 본래모습으로 돌아와 주인공과 함께 길을 떠나며 나오는 음악... 항상 주인공은 마지막엔 어디론가 길을 떠나는 설정이 참 식상하긴 하지만,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던 곡이 멋들어졌기에 인상에 오래 남는다.

예전 게임소프트를 팔던 곳의 매장에서 판매담당하는 아저씨가 이걸 매장에 틀어놓고 있었는데 한번 듣고선 대체 이곡이 무어냐, 이거 나오는 테입이 있느냐 물어보니까 쓱 보여주는게 메가드라이브였다. 메가드라이브 사운드테스트 모드 열어두고 그거 플레이 시킨거 보고선... 게임이 어떤건지도 안보고 엘리멘탈 마스터를 구했다는 전설이...ㅎㅎ

어레인지된 곡들이 몇곡 나와있는데, 그곡들은 나중에 어레인지곡 특집때 같이 다루려 합니다.
메가드라이브의 추억을 아는분은 들어보시면서 추억을 느끼시길...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13. 00:55
반응형

배트맨... 마블코믹스의 만화로 시작하여 영화로도 빅히트를 쳤던 유명한 작품인데 이것이 당시에 16비트 게임기인 메가드라이브로 제작되었던 적이 있다.

게임기가 없었던 필자는 이게임을 바로 오락실에서 접했었다. 오락실에 메가드라이브를 개조하여 100원씩 넣고 시간제한으로 플레이가 되도록 해놓은 조악한 기계였는데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 여기서 흘러나오는 BGM에 그만 흠뻑 반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 음악이 한동안 귀에서 떠나질 않는데... 어떻게든 그 음악을 갖고 오래오래 듣고 싶단 열망에...

워크맨을 들고 오락실로 갔던적이 있다. 그것도 다른사람들이 게임을 하면 그 소리가 방해될까봐, 새벽에 오락실 문열자마자 아무도 없는 오락실에서 오로지 이 기계만 켜두고 플레이하면서 오락기 스피커에 마이크를 대고 숨죽이며 녹음을 했는데, 그 모습을 보던 주인 아저씨가 이상하게 보고선, 대체 뭐하는짓이냐고 하여 우물쭈물 그냥 마이크 녹음 테스트 하는중이라고 둘러댔던 기억이 난다.
그도 그럴것이, 한정된 시간제로 돌아가는 게임을 켜두고는 게임은 할생각도 안하고 메인화면에서 사운드 테스트(다행이도 이 게임은 사운드 테스트 모드가 있었기에 음악만 플레이하는게 가능했었다.)암것도 손 안대고 기계위쪽에 달린 스피커에 마이크 대고 입막고선 있는 모습이 정상으로 보이진 않았을터...

주인아저씨의 의심스런 눈초리를 뒷통수에 따갑게 받아가면서도 꾿꾿하게 녹음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들어볼때의 그 뿌듯함이란...

바로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듣고 싶었던 곡... 감상해보시길... 비록 요새같이 CD게임기가 아니어서 기계음만 나오긴 하지만, 곡의 매력은 빠져들기에 충분한 레전드급 명곡들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반복되는 곡들인데 몇번 반복된 후 다음곡으로 넘겨서 곡들을 차례로 감상해보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13. 00:26
반응형

랑그릿사 시리즈중 최초로 오프닝 동영상을 시도했던 3탄의 BGM으로 쓰인 소피아의 테마...
랑그릿사 시리즈의 곡들은 느낌이 거의 거기서 거기로 비슷한데 이곡은 그중 상당히 튀는 곡으로 필자의 귀에 훅 하고 들어와버린 곡이다. 톡톡 튀면서도 경쾌하고 긴장감 주는 곡.




개인적으로 랑그릿사3탄은... 게임성에서는 다들 실패작이라 하지만, 필자는 그 3D 싸움장면만 빼면 나름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으로 좋아한다. 특히 처음으로 연애시뮬처럼 히로인을 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이 했다.
마음에 들었던 루나를 위주로 플레이하다가 진 엔딩을 보기 위해 프레아 를 선택하려고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랑그릿사 음악들은 명곡들이 많아 언젠가 다시 소개하겠지만, 이곡부터 먼저 소개하고 싶다.

오프닝 동영상이 있는데, 이것과 같이 보면 더욱 분위기가 살아난다.

랑그릿사3 오프닝

캐릭터 디자이너의 힘인가...
우르시하라 사토시의 캐릭터때문에 랑그릿사가 인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는 말 안해도 인정받는 사실..
우르시하라 사토시.. 변X성향만 없으면 좋을건데... 어째 가면 갈수록 그렇게 그리는지... 

3탄까지 캐릭터가 딱 좋았는데... 그후는... --;
역시... 1탄의 남(나므, 나암.. 발음이 어떤게 맞는지는... --;)이 가장 매력캐릭으로 기억된다.
랑그릿사... 새로운 형태도 필요없고 그냥 형태는 유지하면서 캐릭터들 새로 나오고 시나리오만 바꿔서 후속작 출시되면 좋으련만...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8. 03:11
반응형

젤리아드... 처음엔 약간 생소한 제목때문에 살까 말까 고민 무던히도 했던 게임이다.
그러나... 정작 플레이해보고는 놀람을 금치 못했던 이유는...
컬러풀한 그래픽?(당시는 이정도면 거의 상급이었다.), 게임의 재미? 아니었다... 가장 놀랐던건 바로...
BGM이었다. 당시 나는 삑삑 거리는 수준의 PC스피커를 마악 벗어나 adlib card 라는 걸출한 사운드카드를
거금(!)을 주고 구입하여 장착했을때였던것이다. 하지만, 딸려온 노래방 프로그램의 음악은 애드립 카드의 특성을 확실히 살리지 못하고 단지 약간 더 음색이 좋아진 정도였고, 들인 돈에 비해 만족도를 못느끼고 있던, 눈물없인 회상못할 상황...

그러다 이 게임을 만났던 것이다.
오프닝에서 딴딴 다라란~ 다라란~ 딴딴 다라란~ 다라란~ 하는 음악이 나오는데... 당시로선 애드립 카드가
이런 음색을 낼 수 있는가 하는 감동을 느끼게 하는 음악이었고, 사실 게임보단, 음악을 들으려고 게임을 하게 되었었다. 솔직히 게임성은 그리 좋지 못했다. 갖은 꼼수에 버그... 그리고 줄타기 뛰어넘기... 이런 컨트롤에 약한 필자에겐... 다소 어려운 게임이었지만, 판을 넘어갈때마다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었기에 몇번을 도전하면서 판을 깨나갔던 기억이 난다.

그 후 Roland사의 명기 MT-32 라는 미디계의 고전명기를 얻고나서 음악을 들었을때의 감동도 물론 컸지만,
애드립 사운드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엔 비할바가 못되었었다.

젤리아드 전체적 평가는 경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곡들이라 말할 수 있으며, 소개할 곡들은 미디 사운드 곡으로 어떤면에선 애드립보다 박진감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올수도 있습니다만, 음색은 역시 애드립보단 낫기에 이 곡으로 올려봅니다.

초창기 286, 386 시절의 애드립카드에 대한 향수가 있는분들과 같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인공 가란드 경... 어찌보면... 원탁의 기사 아더왕과 약간 닮은듯...

오프닝의 펠리샤 공주

처음 오프닝에 등장하여 돌이 되어버리는 공주... 그러나... 이 모습 보고... 내가 왜 구해야 하나 갈등을 잠시... --; 하지만.... 이랬던 그녀가...

                                                           이렇게 돌이 되더니만...


엔딩에서 마법이 풀리자 이렇게 변했음... 이거 이거... 돌 한번 됐다가 이렇게 변하면... 다들 돌이 되고 싶어할듯... 고대의 불가사의한 성형법인가...돈도 안들고 부작용이니 후유증도 없고 붓지도 않고... 대단한 기술수준..

성형녀는 필요없어!  라며 과감히 뒤돌아서는 주인공 가란드... 항상 엔딩엔 의미 부여하기가 애매한 태양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차였다고 믿기 싫은건지 아니면 충격이 컸는지 주인공이 돌아올것이라 스스로 위로하며 착각에 빠지는 펠리샤 공주... 그래도 히로인이라고 끝까지 얼짱포즈를 유지한다.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8. 00:05
반응형


 


원곡의 저작권문제로 2번째 오리지날버전은 재생이 안될때가 있습니다.양해 바랍니다. 

파이널 판타지 8...
게이머들의 평가가 분분하지만, 3등신이던 파판7의 SD캐릭터를 벗어나 최초로 본비율의 캐릭터를 쓴 시도, 시스템의 변화 등 당시로선 꽤나 모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작품이지만...
애석하게도... 필자에겐 파판7탄을 넘어서지 못하는 작품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단 하나 파판7을 뛰어넘게 마음에 드는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곡...
Eyes on me...

악마성 드라큐라 -월하의 야상곡  의 엔딩인 ' I am the wind ' 와 ' Eyes on me ' 는 왠지 마음이 센치해지는 날 들으면 눈물이 고이는 곡들이다.  (실제로... I am the wind 는... 한때 좋아했던 사람이 생각나는데 이 노래가 어디선가 흘러나와 정말 운적이 있다.  나중에 이 곡도 소개할것이라 그 얘긴 나중에... --;)

 이 곡을 부른 가수 : Faye Wong - 이 곡 부를때의 모습 라이브 영상으로 보면 단아한 분위기가 매력있다.
(본 사진은 다른 노래 부르는 모습인듯... --; 라이브 영상 찾아보시길...)

-----Eyes on me-----

Whenever sang my songs on the stage, on my own
노래할땐 언제나 무대 위에 나만 홀로 서있는 듯한 이 기분.
whenever said my words wishing they would be heard
그 가사의 의미를 당신도 알아주길 바라며 노래했죠.
I saw you smiling at me                                 
난 당신이 나를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을 보았어요.
was it real or just my fantasy                                 
그게 현실인가요, 단지 상상일 뿐이었나요?
you'd always be there in the corner Of this tiny little bar
당신은 언제나 나의 마음속 작은 바의 한 구석에 앉아있었어요.

my last night here for you same old songs, just once more
당신을 위한 마지막 밤. 그때 그 노래를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부를께요.
my last night here with you? maybe yes, maybe no
이제 당신과 함께 하는 마지막 밤. 그게 맞을 수도, 하지만 아닐 수도 있잖아요.
I kind of liked it your way how you shyly placed your eyes on me 
 당신의 무엇보다도 사랑스런 눈빛이 가장 좋았어요.
oh, did you ever know? that I had mine on you
당신 지금도 알고 있나요? 내 마음속엔 언제나 당신이 함께 있어왔다는걸.

darling, so there you are with that look on your face
당신 아직 거기에 있나요? 예전같은 그 눈빛으로...
as if you're never hurt as if you're never down
마치 상처도 없었던 것처럼, 전혀 좌절도 없었다는 듯...
shall I be the one for you who pinches you softly but sure
내가 당신을 아주 살짝, 하지만 정신이 번쩍 들게 꼬집어 보면 어떨까요?
if frown is shown that I will know that you are no dreamer
만약 당신에게 느낌이 든다면, 내가 당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수 있을텐데.

so let me come to you close as I wanted to be close enough for me to feel your heart beating fast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세요. 내가 원하는 만큼 더 가까이...
조금만 더... 당신의 심장소리를 느낄 수 있게.
and stay there as I whisper                                    
그리고선 난 당신에게 이렇게 속삭일께요.
how I loved your peaceful eyes on me            
내가 당신의 따스한 눈빛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did you ever know that I had mine on you
당신 지금도 알고 있나요? 내 마음속엔 언제나 당신이 함께 있어왔다는걸.

darling, so share with me                                       
당신, 그 모든 것들을 나와 함께 나누어요.
your love if you have enough                                      
당신에게 있는 사랑은 이미 충분한걸요.
your tears if you're holding back or pain if that's what it is
그게 당신이 참고 있던 눈물, 고통, 그 어떤 것일지라도...
How can I let you know I'm more than the dress and the voice 
어떻게 해야 믿을 수 있나요? 나의 이 옷과 목소리가 전부가 아니란 것을...
just reach me out then                                                           
그저 조금만 더 다가와 주세요.
you will know that you're not dreaming
그러면 당신이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니란 걸 알게 될테니까요.

darling, so there you are with that look on your face
당신 아직 거기에 있나요? 예전같은 그 눈빛으로...
as if you're never hurt as if you're never down
마치 상처도 없었던 것처럼, 전혀 좌절도 없었다는 듯...
shall I be the one for you who pinches you softly but sure
내가 당신을 아주 살짝, 하지만 정신이 번쩍 들게 꼬집어 보면 어떨까요?
if frown is shown that I will know that you are no dreamer
만약 당신에게 느낌이 든다면, 내가 당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수 있을텐데.

가사 번역이 약간... 직독직해 느낌이 나서 의역이 아주 잘된것은 아니지만... 어디에선가 전에 구해서 보았던 가사인데...

그중...how I loved your peaceful eyes on me ... 이 가사... 내가 눈물 짓던 부분이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기억이 사무쳐오는 가사와 멜로디였기에 그랬을까?

게임음악의 명곡중 하나로 손색이 없기에.... 이미 많은 분들이 소개하신 곡이지만 다시한번 소개 합니다.
보너스 트랙으로, 이 곡을 빠르게 리믹스한 곡... 누가 이런 재주를 부리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명곡은 빠르게 어레인지해도 잘 어울리더군요. 2번째 곡은 테크노풍 어레인지인데 한번 비교하며 들어보시길...

반응형
posted by 포스힐러 2010. 12. 5. 23:12
반응형


01. TO MAKE THE END OF BATTLE
02. GO FIGHT
03. VARESTAIN
04. CURSED DESERT
05. MAJOR DEMON
06. LET'S FACE IT
07. GET IN THE WILD
08. HEROES EMBLEM
09. BOY ON THE WING
10. TRAVELERS INN
(이스 2탄 3탄 BGM과 영웅전설의 곡들이 섞여있음)

JDK BAND... 팔콤사의 유명한 게임뮤직 밴드로, 전설적인 명곡들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하다.

그중에도 레전드급 명반으로 손꼽히는것이 바로 JDK BAND vol. 1 이다.

그중 가장 명곡은... 역시 레전드곡인
1번 트랙
"TO MAKE THE END OF BATTLE"
말이 필요없는 YS2 오프닝곡으로

당시 8비트 컴퓨터에서 보여지는 작은 동영상에서 이 곡이 흘러나왔을때의 그 전율을 나는 잊지 못한다.
(아... 물론 그때 들은건 8비트 컴퓨터의 삐삐거리는 3중음 ^^)그 오프닝을 몇번이고 돌려보았는지...

모니터 전화면도 아닌 전체 화면의 한 1/6 정도 싸이즈의 작은화면으로 나오는 오프닝이 당시로서는

숨막힐정도로 스피디하고 드라마틱했다.

그랬기에.. 그 오프닝을 보고나서 감동하여 푹빠져 이스를 밤새워가며 플레이 해봤던 Yser(이스 유저를 이렇게들 부른다.)들이라면 이 곡의 감동을 알것이다. 

그런데 ... 그 후 JDK밴드가 그 곡을 어레인지 하여 발표하면서 나온 뮤직비디오... 간간이 이스2 오프닝이 섞여 나오면서 그들의 신들린 연주!

뭐 이런 연주가 다있나 싶을정도로 짜릿하게 빠져드는 연주, 특히 전자기타의 스트링은 최고의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다.

원래 블로그 초창기에 포스팅했을때는 전곡이 아닌 몇곡만 소개하였었으나 다시 추가하여 전곡을 모두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음반이 JDK BAND의 최전성기 시절, 최고의 연주라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