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2. 8.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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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게임의 레전드 파워드리프트에 나오는 BGM인 Like a wind ..

필자는 이게임을 해본적이 없다. 다만 구경은 몇번 해봤다. 남자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는데 필자는 특이하게도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다.

아우디가 어쩌느니 벤츠가 어쩌느니, K9이 어쩐다. 소나타가 어쩐다 페라리? 볼보? BMW? 그런거 관심없다.

차는 그저 비바람 피하면서 어딘가로 나를 데려다주기만 하는 이동수단일뿐.. 그 이상의 뜻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러기에 운전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운전하고 나면 뒷목이 뻐근하고 피곤해지기만 할뿐..

 

그러는 필자가 하물며 레이싱 게임을 좋아할리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언급하는 이유가 뭔가..

바로 게임에서 흘러나오는 BGM들 때문이었다.

오락실에서 유명했던 레이싱게임으로 아웃런(OUT RUN)이 있었지만

여인을 옆에 태우고 느긋하게 해변가를 달리며 느긋한 노래를 틀어주는 아웃런에 비해

파워드리프트는 그야말로 치열(?)하다

 

그런 게임상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는 경쾌한곡

바로 Like a wind 이다.

듣는 순간 기분이 업되며 소름이 쫙 돋는 짜릿한 상쾌함. 이곡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언젠가... 그런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레이싱을 하게된다면 꼭  이 음악을 틀어놓고 운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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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5.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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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ina town : 오리지널 메가드라이브음원

2. China town -super arrange : 슈퍼어레인지 버전

3. China town -revenge of the shinobi  : 유조코시로 트리뷰트

 

슈퍼시노비의 차이나 타운... 게임음악계의 기린아 유조코시로의 걸작음악중 하나인 이곡은 여러 버전으로 어렌지되어 나온 곡이다.  1번째가 오리지날 메가드라이브 음원, 2번째가 슈퍼어레인지 버전, 3번째는 유조코시로 트리뷰트 앨범에 있는 어레인지 곡이다. 개인적으로는 2번째 슈퍼어레인지버전을 매우 좋아한다. 어떻게 이런느낌으로 편곡을 할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원래의 서정적인 곡을 180도 틀어서 신나는 디스코풍으로 바꿔놓았는데, 이게 처음부터 빠른곡을 염두에 두고 쓴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곧잘 어울린다.

 

최근 그의 작곡들, 편곡들을 들어본적이 있지만, 오히려 필자는 메가드라이브의 BGM을 작곡할때의 그가 가장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다. 최근처럼 기교같은건 하나도 없지만 깔끔 담백한 느낌이랄까?

슈퍼시노비 BGM중 My lover라는 곡도 명곡이긴 하나.. 어느 게임음악과도 차별성 있는 음악... 딱 들으면 아... 이거~ 하고 알수 있는 음악.. 바로 이 차이나타운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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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4.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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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포스 4 OST


썬더포스4.. 메가드라이브의 황혼기에 나온 슈팅게임으로 전작인 썬더포스3도 걸작이지만.. 메가드라이브 슈팅게임의 백미를 꼽으라면 역시 이 썬더포스 4를 꼽아야 되지 않겠나 싶다.


타이틀의 비쥬얼 애니메이션과 함께 나오는 강렬한 전자기타 사운드, 그리고 새로이 추가된 BLADE 라는 무기가 빙글빙글 돌며 적들을 섬멸할때의 쾌감이란...


특히 사막스테이지 BGM... 처음 게임을 접하면서 전율했던 기억이 있다.

이것이... 정녕 메가드라이브의 게임이란말인가...

그리고 전설로 남은 썬더포스3의 후속작이란 사실만으로도 플레이하기엔 이유가 필요없었다.

사운드의 강렬함은 역시 3탄이 당시의 파격때문에 오래 여운이 가서 그런지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지만

노련함(?)이 엿보이는 TF4의 BGM도 상당한 수작이다.


감상해보시길...




썬더포스4의 새 병기.. 블래이드... 이게 삑삑삑 소리 내며 날아가는 모습이 왜그리 경쾌하던지...

해봐야 한다 이 감은.. 그래야 알수 있다. 썬더크로스의 부메랑을 쏘는 쾌감과 비슷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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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4.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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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드라이브 게임들을 처음 접하고 받았던 충격도 어느덧 옅어져갈 무렵...

그래픽도, 사운드도 당시로서는 정말 혁신적으로 막강한 게임소프트가 등장했으니...

그것이 바로 썬더포스 3 이었다.

일단, MD의 음색을 최고로 끌어내는 테크노소프트의 기술에 반했고, 역동적인 배경, 현란한 무기들.. 게임을 하다보면 왜 이 게임이 메가드라이브 명작소프트 반열에 끼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나온다.

 

곡들은 MD의 음원 그대로인데 후반부에 어렌지 버젼도 몇곡 있다. 그러나... 오히려 원곡이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든다.

메가드라이브 BGM 순위중 한손으로 꼽을수 있는 썬더포스3의 음악을 감상해보시길..

 

썬더포스3 소개 나올때마다 등장하는 단골보스.. 다른건 다 좋은데.. 왜 보스캐릭터 디자인은 이리도 파격적(?)인건지... 우주선 나오는 시대에 닭이 왠말인가 닭이...!

 

화염의 행성.. 배경이 처음엔 와! 하고 놀랄정도로 화려했지만.. 진행하면 할수록 눈이 아프고.. 적과 탄환이 잘 보이지 않아서 고전했던 스테이지다. 당시로선 메가드라이브 그래픽능력의 최고를 끌어냈다고 찬사를 받았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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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3. 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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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너클 1탄 OST

 

베어너클 2탄 OST

세가 메가드라이브의 명작반열에 오른 최고인기 소프트중 하나인 베어너클 시리즈. 1탄을 처음 접하면서 메가드라이브에서도 이런 타격감과 쾌감을 지닌 액션게임이 나올수 있구나.. 하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거기에.. 2탄을 처음봤을때의 그 파워업된 디자인, 음악이라니... (3탄은 솔직히.. 2.5탄이라 느껴질 정도로.. 큰 느낌이 없었다.) 필자는 베어너클 시리즈중 최고의 BGM은 단연 2탄을 꼽는다. 그다음 1탄, 마지막 3탄은... 솔직히 유조코시로(작곡가)도 이제 타성에 젖는건가... 싶을정도로 실망.. 누구는 3탄의 음악이 나름 멋진음악이라 하는데... 필자가 듣기에 1탄의 7라운드 음악이나 2탄의 1라운드 음악처럼 귀에 착 감겨들어오는 음악이 거의 없었다. 디스코텍에서 나오는 음악이 좋다는 사람도 있는데... 필자는 반복된 기계음만 들릴뿐.. 귀가 피곤해오는 느낌이었다.

때문에.. 베어너클 3탄의 BGM은 소개하지 않는다. (사실.. 구하지 못했음.. -_-; 음원캡쳐를 하자니 귀찮고...)

유조코시로의 게임음악은 게임음악계에 정평이 나있다. 그런 그를 만들어준 게임시리즈 베어너클... 당시의 두근거림을 기억한다면, 감상해보시길..

 

베어너클 1탄의 타이틀 화면... 당시에 이리 촌스러운 그래픽이.. 2탄에서는 정말 대폭 파워업되었다.

 

캐릭터도 커지고 대폭 파워업된 그래픽, 타격감, 음악, 이때가 베어너클시리즈의 절정으로.. 5만원 넘는 팩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뭇 남성들을 설레게했던 블레이즈의 날아차기..왜인지는... 궂이 밝히지 않겠다.. --;

베어너클3탄의 게임화면.. 국내에서 정발되었던 북미판에서는 블레이즈가 회색옷을 입고 나오는데다가 걸걸한여자목소리가 나와서..아주 어색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당시 아는 사람은 다 일본판을 구입했다는...

베어너클3탄의 플레이어 셀렉트.. 여기에서 고를수 있는 숨겨진 캐릭터가 줄줄이 등장하는데...

베어너클2탄의 엔딩

수많은 게임엔딩장면의 음악중 손꼽힐정도로 좋다.

 

이당시 MD소프트회사들은 일러스트에 그닥 신경을 안썼나보다. 왜..왜이런것이냐...

 

어떤 사이트의 블레이즈 팬아트.. 어디서 얻은건지 기억이.. --; 기억이 나면 원본 출처를 밝혀드릴텐데.. 죄송합니다.

베어너클 하는 사람치고 블레이즈의 머리털기(가만 놓아두면 하는 동작)를 기억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당시 묘하게 매력적이던 블레이즈의 그래픽은 베어너클의 흥행요인중 하나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강한여자의 아름다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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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2. 1.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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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fter burner 2 - final take off - SST BAND ARRANGE
1. After burner 2 - final take off - Piano version

애프터버너- 아직도 난 이 게임을 처음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
당시로는 정말 파격적인 비쥬얼을 보여줬던 게임, 거기다가 화면을 한바퀴 빙 돌며 미사일을 피할때의 그 쾌감!
거기다 티릭 티릭 하는 소리와 함께 타겟이 잡히자마자 유도탄을 쏘아댈때의 쾌감!
털끝이 바짝 일어서는 소름돋는 최고의 짜릿함이란 이런것이다.

박진감 넘치는 BGM도 최고수준이었는데, 전기기타가 이토록 멋진 악기인가를 알게 해준 음악이었다.
세가의 게임음악 전문밴드인 SST BAND가 너무나 멋들어지게 어렌지한 곡
명곡의 반열에 올려도 부끄럽지 않은 "Final Take OFF"  감상해보시길...!
(2번째는 피아노 버젼인데... 특이하긴 해서 올려놓았지만 1번곡이 워낙 강렬해서.. 다소 묻히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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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12.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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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에 준타타가 있다면, 세가에 SST밴드가 있다면, 팔콤의 JDK밴드가 있다면, 코나미엔 구형파구락부 가 있었다.
게임음악의 황금기라 불리던 시절... 당시의 음악들이 난 좋다.
최근의 음악들은 온갖 장중한 음향들 내면서 좋아지긴 했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은 없다.

음악 자체가 좋다는건 인정하지만, 아.. 이거 게임음악이야... 하는 느낌이 없단 소리다.
듣는 순간.. 예전 동전을 넣고 막 게임이 시작될때의 그 흥분을 다시 느끼게 하는 음악..
그런음악이 좋다.
구형파 구락부의 음악에는 바로 그런 향수가 있다.

대표적인 곡 세곡만 먼저 올립니다.
특히 그라디우스3의 In the Wind... 구형파구락부 최고의 명곡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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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10. 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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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Transformation No. 1

02. Prologue
03. Illusionary Dance
04. Symphony of the Night
05. Prayer
06. Dracula's Castle
07. Golden Dance
08. Marble Corridor
09. Tower of Evil Fog
10. Nocturne
11. Woodcarving Palteeta
12. Gate of Spirits
13. Our Festival
14. Resting Place
15. Requiem of the Gods
16. Crystal Drops
17. Path of the Departed
18. Rainbow Cemetery
19. Stillness
20. Lost Painting
21. Pearl Dance Song
22. Cursed Holy Castle
23. Evil Banquet
24. Awakened Soul
25. Young Nobleman of Sadness
26. Through the Gate, Over the Deep Edge
27. Through the Gate, Into the World of Heaven
28. The Poetic Melody of Death
29. Strange Bloodline
30. Transformation No. 2
31. The Final Tocatta
32. Black Feast
33. Transformation No. 3
34. I Am The Wind



 

악마성 드라큐라 X - 월하의 야상곡

필자는 액션게임을 그닥 잘하지 못한다. 순발력이 대체로 낮다보니 바로바로 무언가를 대체해야 하는 게임에 대해선 상당히 취약하다.
그래서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RPG라던가, 보드형 게임, 시뮬레이션게임 등을 선호하는데
그런 필자가 한동안 푹 빠져 플레이했던 액션게임(사실 겉은 액션게임인데 퍼즐성 롤플레잉게임이라 이야기하는게 더 알맞을듯...)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악마성드라큐라X (부제: 월하의 야상곡)이었다.

게임은 사실 거의 노가다성의 방 탐험과 아이템 모으기로 대변된다.
보스를 물리치는것보다 아이템 모으기가 더 관건인... MMORPG에서 몹잡다가 갑자기 툭 떨어지는 아이템을 집었을때의 그 기쁨... 그것이 이 게임의 중독성인듯 하다.

발만웨 라는 게임상 최강검(마사무네가 더 쎄단 소리가 있는데.. 스마트하게 쓰기엔 마사무네는 너무 동작이 무겁다.)을 얻기 위해 그 검을 준다는 몹을 30분간 방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젠되는걸 닥치는대로 잡고 다니는 경험을 해본 분이라면.. 이 이상 이게임에 대해 설명 안해도 부족함 없이 알것이다.

좌우지간... 게임의 중간중간 배경에 나오는 음악은... 고전 유럽풍의 클래식함에 현대적 비트를 넣어 퓨전적 느낌의 고급 클래식을 귀로 듣는 호강을 누리게 해준다.

그렇게 멋진 음악들의 향연을 뒤로 하고 게임을 다 클리어 하고 나서 나오는 엔딩곡...
I am the wind...
이 노래...
개인적으로 보컬이 들어간 게임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보컬이 들어간 게임음악중 파판8의 Eyes on me 와 쌍벽을 이룰정도로 좋아하는 곡이다.

한번은... 이 곡을 테잎으로 녹음해두고.. 방에서 혼자 듣다 나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 흘린적이 있을정도로 서정적인 곡이다.  특히 마음속의 고뇌를 이야기하며 친구를 떠나는 가사...
흔히 우리나라사람들을 한을 가진 민족이라고들 한다.그러기에.. 무언가 한을 내면으로 쌓으며 그것을 승화시키는 모습은..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엔 쉽고도 강력하게 파고드는것 같다.

그러다보니 현재까지 내가 들어본 보컬 게임음악중 넘버원을 기록하는 곡이다. 내 예전 블로그도 Into the wind 아니었던가...  유난히 4원소중 바람을 좋아하는 필자에겐 운명같은 곡이라 할 수 있다. ㅎㅎ

모든곡이 다 좋지만 특히 엔딩곡 강추. 안들어본 분은 꼭 밤에 불꺼놓고 혼자 들어보시길...  바깥에 달이라도 떠있으면... 금상첨화!


주인공 : 알카드 (Alucard) 그의 이름을 뒤집어보면 Dracula 가 된다. 참... 네이밍 센스하곤...
전통적으로 드라큐라 게임이 채찍을 무기로 한데 반해, 알카드는 검과 방패를 쓴다. 치렁치렁한 망토는 필수!
현재 장착한 방패는 알카드 방패라고.. 게임중 최강방패다.. 어찌된게 막는 용도보단... 부딛히면서 가면 보스도 허무하게 쓰러뜨려버리는 막강한 아이템... 보스전이 너무나 긴박감 없는게 오히려 아쉬울정도...

순정만화 캔디에 나오는 테리우스 스타일이랄까...
시크한 표정과 왠지 모를 우수에 젖은 표정.. 나쁜남자와 품어주고 싶은 남자의 두가지 스타일이 한꺼번에 뿜어져 나오는 주인공... 상업적 캐릭이란 이래야 되나보다.

마리아. 게임중간중간에 도도하게 알카드를 대하다가 나중엔 바람처럼 떠나가는 알카드를 쫓아간다. 쫓아가서 어쩌려는지... 사촌오빠인 리히터는 그걸 또 그냥 놔둔다. 집안이 어째... 특이한걸 좋아하는 마니아 집안인가...평범한 사랑은 싫어하는 그녀..  게임을 다 클리어하고 나면 나중에 직접 플레이할 수도 있게 되는데..(세가세턴판에서만 가능.플스용은 불가) 소환수를 부리는 스킬.. 막강하다..

원조 드라큐라 게임의 주인공 리히터
이번작에선... 잠시 혼을 빼앗겨 조종당하는 보스격으로 나온다.
나중에 알카드가 그를 조종하는 구슬을 깨면서 제정신을 찾는데... 남자가, 그것도 주인공이 갑바가 있지 남한테 구해지다니... 그 역시 게임 다 클리어하면 쓸 수 있는데... 이 캐릭으로 악마성 클리어했단 이야기 못들었다. 너무 약하다. --;
빨리 본 모습 찾기를...

드라큐라 백작..
영원한 보스. 기껏 자식 낳았더니 배신을 당하는 처절하리만치 불쌍한 운명에 필자는 애절함을 느낀다.
그러게... 어렸을때 좀 신경써주지... 쯧쯧... 자식교육이 잘못되면 부모는 평생 힘들단걸 보여주는 경종을 울리게 하는 캐릭터.

드라큐라백작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리사.
알카드의 어머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닮는다는 말이 맞나보다. 큰일이 터져도 포커페이스를 잃지 않는 시크함까지..
드라큐라백작을 꽉잡고 살아갈 포스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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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6.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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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엔진 듀오판 랑그릿사1

 



랑그릿사 1탄... 무슨말이 필요하리오..
전략형 RPG에 용병을 사서 싸우는 방식을 도입한 게임... 물론.. 나중에 가면 주인공들이 너무 세져서 용병이 별 의미가 없어지긴 하지만, 초중반부엔 용병을 잘 선택해서 쓰느냐 마느냐에 따라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는가 없는가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긴장감 있고 재미있었던듯 하다.

필자는 랑그릿사 시리즈중 백미는 2탄이라 말은 하지만, 그래도 1탄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충격과 몰입감만큼은 2탄보다 오히려 높았지 않나 싶다.

사실 이 1탄을 접한건, 자전거 타다가 벽에 부딛히는 바람에 코를 다쳐서 정형수술(정형입니다. 성형이 아니고 --;)을 하고 나서 병원에 며칠간 입원해있을때였다.
코를 칭칭 싸매고 있으니 괜히 바깥에 나가기도 쑥쓰럽고 그래서 내내 병실에만 있었는데 심심해서 거기 TV에 게임기를 연결(당시 메가드라이브)하고 게임이나 하자는 식이었다. 그런데 막상 재미있는 게임은 없고 팩으로 갖고 있던게... 메가드라이브 중고 구입시 딸려온 랑그릿사 팩...
전략시뮬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 순 일어로 뭐라뭐라 나오는데 재미있어보이지도 않고... 그냥 구석에 쳐박혀 먼지만 쌓이고 있던건데... 어쩔수 있는가... 팩을 바꾸러 갈 시간도 없고 할것이라곤 그것밖에 없는데...
선택의 여지없이, 재미없더라도 해보잔 생각에 틀어본것이... 필자를 랑그릿사 광팬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메가드라이브 랑그릿사1, 2, 듀오용 랑그릿사1, PC엔진 FX용 랑그릿사FX, 슈퍼패미콤 데어랑그릿사, 플스 랑그릿사1,2합본, 4,5합본, 새턴용 랑그릿사3, 드라마틱에디션, 랑그릿사4, 랑그릿사5, 랑그릿사 트리뷰트...  대체... 이거 다 소장하는데 든 돈만 얼마인가... --;

게임에 들어가면 쪼끄만 캐릭터들이 깨작깨작대면서 싸우는 모습이 처음엔 장난같고 별로 재미있지 않았는데.. 나중에 가면서 적군을 초전박살(?)낼때의 그 쾌감이란...
그리고 수치상으로는 도저히 상처하나 못낼 상대방에게 " 1 " 의 체력을 깎을때의 그 희열...!
(랑그릿사에서 체력 10과 9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몰입하여 게임을 해본적이 없는데 게임의 재미도 재미였지만, 캐릭터들에 대한 감정이입..무시 못하는 점이었다. 다름아닌 우르시하라 사토시의 캐릭터였으니...
나암을 콕 찍어 마음에 들어했던 나는 나암만 너무 편애해서 나중엔 주인공인 레딘보다 나암이 더 강해졌었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게임음악...
일단 게임과 잘맞아떨어졌고, 긴장감이 필요할때 나오는 음악(필자는 로열가드 등장할때 음악을 좋아한다)역시 제맛이 잘 난달까..?

랑그릿사1의 음악 역시 명곡 반열에서 밀리진 않는곡이라 봅니다.
추억에 잠겨보시길...



플스로 나왔던 1,2 합본... 역시 나암이 군계일학.. ^^


  1탄부터 5탄까지의 남주인공 캐릭터들... 좌측상단이 1탄의 레딘, 우측상단이 2탄의 엘윈, 우측하단이 3탄의 디하르트, 중앙이 4탄 란디우스 좌측하단이 5탄 시그마... 여주인공들의 포스에 밀려서 남주는 항상 뒷전으로 몰리는 비운을 가지고 태어났다. 5탄에선 나름 신경쓴다고 썼지만...  그래도 가장 주인공다운 포스는 레딘이었던것 같다.(지극히 개인적 생각임) 능력치로 따지자면 시그마가 1위 2위가 엘윈... 시그마는 일명 걸어다니는 핵폭탄 이라 불렸다 ㅋ



최초로 연애시뮬(?) 형식으로 도입한 랑그릿사3탄에 나오는 여인네들... 캐릭터 드로잉은 이때가 가장 정점이지 않았나 싶다. 4탄으로 넘어가면서 우울해지는 히로인들때문에 게임을 할 맛이 떨어지는건... 그만큼 3탄의 히로인들이 매력적이었던게 아닌가 싶다.
연애시뮬 방식 답게, 내내 칭얼거리지만 귀여운 티아리스, 시크하지만 공략하고 싶은 불을 당기는 루나, 천사표인 소피아, 발랄한 리파니, 그리고 어렸을적 소꿉친구였던 프레아 ... 히로인만으로 따진다면 가장 큰점수 주고 싶은데... 그..3D전투때문에 게임성을 망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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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5. 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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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스트2... 자낙을 만들어낸 걸출한 게임제작사 컴파일의 슈팅명작...
무슨말이 필요한가...
팩에서 디스크 게임으로 넘어가던 시기...
당시 너무나도 화려한 게임화면, 배경음악에 그저 바라만 보아도 심장이 두근대던 기억이 난다.
필자는 당시 MSX2가 없었기에... 게임샵(당시는 불법 복제를 해주면서 당당히 돈을 받는 곳들이 많았다.)
에서 디스크만 달랑 복사해서 가지고 있다가 MSX2를 가진 친구집에 들고가서 한참 즐기다 왔었다.
그중 가장 좋아했던 게임중 하나인 알레스트2...
필자가 가장 강렬하게 좋아했던 자낙을 만든 회사의 게임이라 그런지 자낙의 게임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왔다. 번호에 따른 무기 파워업 시스템 하며... 캡슐을 많이 모으면 기본탄이 늘어난다던가...
어찌보면 파워업된 자낙의 느낌이랄까...





알레스트2의 타이틀 화면... 아... 이 타이틀 보면서 나오는 BGM에 주체할 수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던 때를 나는 잊지 못한다.
둥~둥~ 둥~둥~...하는 초반 도입... 너무 좋아했는데 원곡을 못찾아 어렌지곡만 일단 올린다.
옛 향수를 느끼시길...

드디어 전곡을 다 입수하여 올립니다. 알레스트2를 추억하는 이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ㅎㅎ


01 aleste 2 - intro

02 aleste 2 - title

03 aleste 2 - bgm 1

04 aleste 2 - bgm 2

05 aleste 2 - boss 1

06 aleste 2 - bgm 3

07 aleste 2 - bgm 4

08 aleste 2 - boss 2

09 aleste 2 - bgm 5.

10 aleste 2 - boss 3

11 aleste 2 - bgm 6

12 aleste 2 - boss 4

13 aleste 2 - ending





필자는 사실 머리를 짧게 자른 여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취향이니 뭐라 마시길... --;) 하지만, 유독 이 알레스트2의 히로인인 엘리노아 와이젠 만큼은 이상하게 끌려서 너무도 좋아했다. 오죽하면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알레스트3 라는 소설까지 써서 피시통신에 연재했을까...
그런데 엘리노아는... 예쁘다기보단... 멋있다.. 는 느낌이었다. 
여자도 멋질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캐릭터. 그녀의 이름은 엘리노아 와이젠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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