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포스힐러 2011. 12.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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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에 준타타가 있다면, 세가에 SST밴드가 있다면, 팔콤의 JDK밴드가 있다면, 코나미엔 구형파구락부 가 있었다.
게임음악의 황금기라 불리던 시절... 당시의 음악들이 난 좋다.
최근의 음악들은 온갖 장중한 음향들 내면서 좋아지긴 했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은 없다.

음악 자체가 좋다는건 인정하지만, 아.. 이거 게임음악이야... 하는 느낌이 없단 소리다.
듣는 순간.. 예전 동전을 넣고 막 게임이 시작될때의 그 흥분을 다시 느끼게 하는 음악..
그런음악이 좋다.
구형파 구락부의 음악에는 바로 그런 향수가 있다.

대표적인 곡 세곡만 먼저 올립니다.
특히 그라디우스3의 In the Wind... 구형파구락부 최고의 명곡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향수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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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11. 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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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가 첫 경기에 등장하면서 야구공의 껍질을 까버리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들을때마다 그 장면이 생각나서 짜릿짜릿하고 소름돋게 하는 음악... Knock the cover off the ball  입니다.
>>>요새 티스토리가 저작권문제 있는건 가끔 재생을 막아놓는군요. 혹 재생이 안되시면 죄송하지만 동영상으로 감상해주세요. ㅜㅜ 

음악이 짤렸으니 그대신으로 마지막 장면을 올립니다. 처음 이거 보고 한동안.. 자리를 뜰수 없었습니다. 결말이 어찌될지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너무 감격해서말이죠..

말이 필요없는 영화.
이제는 돌아가신 영화평론가 정영일씨가 별 다섯개를 줘도 모자란,  ending applause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 극 칭찬했던 영화죠. 그러면서 붙인말... " 이 영화 안보시면 후회하십니다."
이제는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그 영화평이지만, 제 뇌리에 남는것... 최고의 최고를 붙이고 싶은 영화입니다.
어렸을적... 중학때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땐 조악한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봤었는데 DVD판으로 보니 또 옛 감동이 밀려오는군요.

특히 엔딩씬의 전율이란... 여기서 제게 엔딩이란...  맨 마지막에 로이홉스가 아들에게 공을 던져주며 씩 웃는 포스터의 모습을 말씀드리는겁니다. 눈치 채신분도 계시겠지만, 첫 영화시작 장면에서 로이가 아버지에게 공을 받는 장면과 같죠.
아... 어떻게 이런 장면으로 마무리 지을수 있을까... 대단하단 말밖에...

제목인 The Natural 은 어떤 특정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있는데요... 글쎄.. 제 견해는 다릅니다. 저는 오히려 자연의... 자연스러운... 이런 뜻으로 해석하고 싶어요.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보신다면 제 말뜻이 이해 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마지막 장면이 로이가 큰 상을 타고 행가레 쳐지는 모습이라던가, 아니면 마지막 불꽃놀이(?)를 하는 장면으로 끝났다면, 제가 궂이 이리 우기진 않았을겁니다만..

마지막 장면... 제가 봐온 영화중 최고로 만족스런 엔딩씬이 바로 아들에게 공을 던져주는, 자신의 역사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장면이라고 저는 해석하고 싶습니다.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것이 아니라 해도 좋습니다. 그걸 잘 못 받아들인거라 잘못 해석한거라 해도 좋습니다. 제게는 그렇게 받아들여졌고, 이 영화가 최고의 영화란 기억을 제 머릿속에 새겨준 작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는데는 이런저런 의미를 따로 둘 필요가 없다 생각하니까요.

작가가 참... 부럽습니다. 누군가... 멀리 떨어진, 본적도 없는 사람들을 이리 울고 웃기고 감동받게 할 수 있다는것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로이의 배트가 부러졌을때 볼보이가 자신과 로이가 함께 만든 배트를 가져다 주죠. 제게는 소름돋을정도로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 볼보이를 보면서 씩 웃는 로버트레드포드.. 영화에서는 로이홉스... 안 반할 수 없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가 처음 본 내추럴은 분명, 초반에 로이가 자신이 만든 원더보이배트로 승승장구 하니까 볼보이가 부탁을 합니다. 자기도 그런 배트 만들어보고 싶다고.. 로이는 흔쾌히 승낙하여 볼보이와 함께 나무를 구해와서 배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더보이라 인두로 새긴것처럼 볼보이는 자신의 배트에 SAVOY SPECIAL 이라 새겨넣습니다. 바로 이장면..볼보이와 함께 배트 만드는-(마지막에 교환하여 쓰는 배트 SAVOY SPECIAL)과정이 있었는데 왜 DVD판엔 짤렸나 하는겁니다. 그리 긴 장면도 아니고, 짤려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장면인데 말이죠. 이 장면 모르는 사람은 막판에 사보이스페셜 배트 건내줄때 로이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이해 못할 수도 있을건데요.. 심의에 걸릴 건덕지가 눈꼽만큼도 없는 장면인데.. 왜 뺐을까요? 한 1분정도 밖에 되지도 않을건데... 아니면... 복선인걸 눈치 채면 감동이 덜할까봐? 대체 이유를 알수 없다는...

어디 그 사라진 1분..살아있는 무삭제본 가진분 계신가요?
계시면 꼭좀 알려주세요.

암튼... 제 생애에 있어 한손으로 꼽는 영화.. 내추럴... 다시 봐도 감동적이네요.
안보신분께 꼭 한번 권해드립니다. 당시 어린나이에 마음 설렜었던 백안의 미녀 바바라 허시(젊었을땐 정말 예뻤었죠..)와 금발의 관능미를 뽐내는 킴베이싱어 도 만날 수 있지요. ㅎㅎ
물론, 주인공은 로버트 레드포드... 그 모든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그리 매력있게 그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로이홉스 - 로버트레드포드

헤리엇 버드 - 바바라 허쉬

메모 파리스 - 킴 베이싱어

아이리스 게인즈 - 글렌 클로즈


We have two lives. Life we learn with and life we live with after that. With

or without the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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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10. 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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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Transformation No. 1

02. Prologue
03. Illusionary Dance
04. Symphony of the Night
05. Prayer
06. Dracula's Castle
07. Golden Dance
08. Marble Corridor
09. Tower of Evil Fog
10. Nocturne
11. Woodcarving Palteeta
12. Gate of Spirits
13. Our Festival
14. Resting Place
15. Requiem of the Gods
16. Crystal Drops
17. Path of the Departed
18. Rainbow Cemetery
19. Stillness
20. Lost Painting
21. Pearl Dance Song
22. Cursed Holy Castle
23. Evil Banquet
24. Awakened Soul
25. Young Nobleman of Sadness
26. Through the Gate, Over the Deep Edge
27. Through the Gate, Into the World of Heaven
28. The Poetic Melody of Death
29. Strange Bloodline
30. Transformation No. 2
31. The Final Tocatta
32. Black Feast
33. Transformation No. 3
34. I Am The Wind



 

악마성 드라큐라 X - 월하의 야상곡

필자는 액션게임을 그닥 잘하지 못한다. 순발력이 대체로 낮다보니 바로바로 무언가를 대체해야 하는 게임에 대해선 상당히 취약하다.
그래서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RPG라던가, 보드형 게임, 시뮬레이션게임 등을 선호하는데
그런 필자가 한동안 푹 빠져 플레이했던 액션게임(사실 겉은 액션게임인데 퍼즐성 롤플레잉게임이라 이야기하는게 더 알맞을듯...)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악마성드라큐라X (부제: 월하의 야상곡)이었다.

게임은 사실 거의 노가다성의 방 탐험과 아이템 모으기로 대변된다.
보스를 물리치는것보다 아이템 모으기가 더 관건인... MMORPG에서 몹잡다가 갑자기 툭 떨어지는 아이템을 집었을때의 그 기쁨... 그것이 이 게임의 중독성인듯 하다.

발만웨 라는 게임상 최강검(마사무네가 더 쎄단 소리가 있는데.. 스마트하게 쓰기엔 마사무네는 너무 동작이 무겁다.)을 얻기 위해 그 검을 준다는 몹을 30분간 방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젠되는걸 닥치는대로 잡고 다니는 경험을 해본 분이라면.. 이 이상 이게임에 대해 설명 안해도 부족함 없이 알것이다.

좌우지간... 게임의 중간중간 배경에 나오는 음악은... 고전 유럽풍의 클래식함에 현대적 비트를 넣어 퓨전적 느낌의 고급 클래식을 귀로 듣는 호강을 누리게 해준다.

그렇게 멋진 음악들의 향연을 뒤로 하고 게임을 다 클리어 하고 나서 나오는 엔딩곡...
I am the wind...
이 노래...
개인적으로 보컬이 들어간 게임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보컬이 들어간 게임음악중 파판8의 Eyes on me 와 쌍벽을 이룰정도로 좋아하는 곡이다.

한번은... 이 곡을 테잎으로 녹음해두고.. 방에서 혼자 듣다 나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 흘린적이 있을정도로 서정적인 곡이다.  특히 마음속의 고뇌를 이야기하며 친구를 떠나는 가사...
흔히 우리나라사람들을 한을 가진 민족이라고들 한다.그러기에.. 무언가 한을 내면으로 쌓으며 그것을 승화시키는 모습은..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엔 쉽고도 강력하게 파고드는것 같다.

그러다보니 현재까지 내가 들어본 보컬 게임음악중 넘버원을 기록하는 곡이다. 내 예전 블로그도 Into the wind 아니었던가...  유난히 4원소중 바람을 좋아하는 필자에겐 운명같은 곡이라 할 수 있다. ㅎㅎ

모든곡이 다 좋지만 특히 엔딩곡 강추. 안들어본 분은 꼭 밤에 불꺼놓고 혼자 들어보시길...  바깥에 달이라도 떠있으면... 금상첨화!


주인공 : 알카드 (Alucard) 그의 이름을 뒤집어보면 Dracula 가 된다. 참... 네이밍 센스하곤...
전통적으로 드라큐라 게임이 채찍을 무기로 한데 반해, 알카드는 검과 방패를 쓴다. 치렁치렁한 망토는 필수!
현재 장착한 방패는 알카드 방패라고.. 게임중 최강방패다.. 어찌된게 막는 용도보단... 부딛히면서 가면 보스도 허무하게 쓰러뜨려버리는 막강한 아이템... 보스전이 너무나 긴박감 없는게 오히려 아쉬울정도...

순정만화 캔디에 나오는 테리우스 스타일이랄까...
시크한 표정과 왠지 모를 우수에 젖은 표정.. 나쁜남자와 품어주고 싶은 남자의 두가지 스타일이 한꺼번에 뿜어져 나오는 주인공... 상업적 캐릭이란 이래야 되나보다.

마리아. 게임중간중간에 도도하게 알카드를 대하다가 나중엔 바람처럼 떠나가는 알카드를 쫓아간다. 쫓아가서 어쩌려는지... 사촌오빠인 리히터는 그걸 또 그냥 놔둔다. 집안이 어째... 특이한걸 좋아하는 마니아 집안인가...평범한 사랑은 싫어하는 그녀..  게임을 다 클리어하고 나면 나중에 직접 플레이할 수도 있게 되는데..(세가세턴판에서만 가능.플스용은 불가) 소환수를 부리는 스킬.. 막강하다..

원조 드라큐라 게임의 주인공 리히터
이번작에선... 잠시 혼을 빼앗겨 조종당하는 보스격으로 나온다.
나중에 알카드가 그를 조종하는 구슬을 깨면서 제정신을 찾는데... 남자가, 그것도 주인공이 갑바가 있지 남한테 구해지다니... 그 역시 게임 다 클리어하면 쓸 수 있는데... 이 캐릭으로 악마성 클리어했단 이야기 못들었다. 너무 약하다. --;
빨리 본 모습 찾기를...

드라큐라 백작..
영원한 보스. 기껏 자식 낳았더니 배신을 당하는 처절하리만치 불쌍한 운명에 필자는 애절함을 느낀다.
그러게... 어렸을때 좀 신경써주지... 쯧쯧... 자식교육이 잘못되면 부모는 평생 힘들단걸 보여주는 경종을 울리게 하는 캐릭터.

드라큐라백작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리사.
알카드의 어머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닮는다는 말이 맞나보다. 큰일이 터져도 포커페이스를 잃지 않는 시크함까지..
드라큐라백작을 꽉잡고 살아갈 포스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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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9.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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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파티마중 가장 매력있고 좋아했던 메가엘라... 메가엘라 팬들이 상당했던걸로 아는데... 왜일까... 그건..만화를 본사람만 안다. ㅎㅎ


[AMV] The Five Star Stories - Hitomi No Naka No FAR AWAY from Jorge Velasquez on Vimeo.


저작권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경고가 와서 뮤비링크로 대체합니다.양해바랍니다.

원출처:https://vimeo.com/217310082 



Five star stories... 처음엔 대체 뭐 이런 그림체가 다있어? 하고 짜증까지 내며 봤던 만화다.
하도 유명하다기에... 당시에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거의 한두권씩 가지고 있는 뉴타입 이란 애니메이션 잡지에 한달에 한번 연재..(그것도 툭하면 빼먹었다.) 하는 만화인데...
그림체 스타일이 나와는 저~언혀 맞지 않아서 싫어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친구가 보라고 하여 빌려준 5권짜리 단행본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림체는... 여전히 약간 거부감이 오기도 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선 그나마 다듬어져서 좀 인간같이 그려졌지만..
만화초기엔... 거의 역삼각형의 뽀족한 얼굴형... 정말 거부감 났다.
근데... 역시.. 만화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스토리 아니겠나...

어지간한 사람의 머리론 구상할수 없는 장대한 스토리에 놀랐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파티마 라는 캐릭터의 등장과 건담메카닉 디자인을 했던 마모루 나가노의 메카 디자인... 이것은 캐릭터의 단점을 커버해주기 충분했다.
"제 손자까지 이어 그리게 하겠습니다." 라는 마모루 나가노의 포부처럼
너무 큰 이야기라... 읽다가 어느순간에 지쳐버려 이젠 다시 들춰볼 엄두가 안나지만..
그래도 초반부의 이야기는 흡입력을 갖기 충분했다.
근데 딱.. 극장판에 있는 내용까지가 재미있었던거다..

그 이후 감정이입되었던 캐릭터 이야기는 어디론가 휑 가버리고... 다른 등장인물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손이 멀어지게 되었는데...

역시.. 극장판의 주제곡으로 나왔던 곡은... 자타 공인 명곡으로 남아있다.
향수에 빠져 감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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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9.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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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F91
비운의 역작이라 생각한다.
지금 보면야 수수하지만 개봉 당시엔 극장판의 퀄리티란 이런것이라는 막강한 퀄리티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전의 건담 느낌의 애니도 아닌, 그렇다고 아주 새로운 느낌의 건담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의 애니였다.
건담의 계보를 잇기엔.. 스토리가 약간 외전격인데..
사실... 스토리는 약간 억지스런데다 극단적인 경향까지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내내 세실리와 시북의 연민은 왠지
이 애니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 흔한 애정씬 하나 없이 고작 맨마지막 우주복 입고 유영하다 포옹하는게
전부긴 하지만... 이상하게... 그 장면 보면서 피날레구나.. 엔딩이구나... 하고 생각을 마치게 해주는 표현하지 못할
안도감(?)같은게 생기는 것이... 참 희안했다.

마지막에 우주를 유영하는 세실리를 찾아나선 시북.. 포옹.. 엔딩과 함께 흘러나오는 노래 이터널 윈드  ...
이 곡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

후렴구에 이런말이 반복된다.
'Pray don't break a peace forever'
평화가 깨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찰나와 같은 시간이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너무 벅차게 행복한 시간...
그시간이 깨지지 않고 시간이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
인간의 욕심이랄까... 하지만, 비난할 수 없는 욕심..

누군가를 사랑해보고 그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본 사람에겐... 이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을것 같다.
그 장면을 적절하게 담아낸 곡... 바로 " Eternal win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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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8.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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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문제로 아래 링크에서 직접 감상바랍니다.

https://youtu.be/Fe93CLbHjxQ 


고스터버스터즈... 이 영화 기억하는 분이라면.. 어느정도 연세(?)가 추측되는 분이겠죠? ㅎㅎ
당시로선 파격적인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하여 이것이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하는걸 원없이 보여줬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과학으로 증명되기 힘든 유령을 과학으로 만들어낸 공간에 잡아넣는다. 아이러니하면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개념이었죠.

주연을 맡았던 빌머레이.. 이 배우.. 장난끼 넘치는듯 하면서도 다소 시크하고 또, 결단성 있는 닥터뱅크만역할을 맡아 참 매력있게 나왔었습니다.

오래된 영화라 거의 잊고 지낼정도 되었는데... 허..참... 이게 3탄이 나온다는군요.
요즘 헐리웃... 소재고갈이란 얘기가 맞긴 맞나봅니다.
왠..카우보이에 외계인을 등장시키질 않나... --;
스파이더맨 리부트, 슈퍼맨도 리부트 예정.. 거의 옛 영웅들을 다시금 끌어내는데 급급하고 있군요.
먼지가 쌓여도 한갑자는 쌓였을 고스트버스터까지 끌어낼줄은 몰랐지만 좌우간... 역전의 용사들을 다시 볼 수 있단것 하나만으로도 올드팬으로선 심장이 두근대는 일입니다.

당시 이 사운드트랙은 빌보드1위까지 올랐었죠.
들으면 경쾌하고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음악이었기에... 학창시절 무척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사는 참...별 내용없는데 말이죠.. ㅎㅎ 

워낙 오래된 곡인데다가.. 상업적으로 쓰일일도 없을거고 저작권 문제가 될 곡은 아니란 생각에 올려놓았습니다만..
고스트버스터즈3 개봉되면 혹 때아닌 음원저작권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음원은 내리도록하겠습니다.

그때가 되기전까지...향수를 느끼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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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6.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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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엔진 듀오판 랑그릿사1

 



랑그릿사 1탄... 무슨말이 필요하리오..
전략형 RPG에 용병을 사서 싸우는 방식을 도입한 게임... 물론.. 나중에 가면 주인공들이 너무 세져서 용병이 별 의미가 없어지긴 하지만, 초중반부엔 용병을 잘 선택해서 쓰느냐 마느냐에 따라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는가 없는가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긴장감 있고 재미있었던듯 하다.

필자는 랑그릿사 시리즈중 백미는 2탄이라 말은 하지만, 그래도 1탄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충격과 몰입감만큼은 2탄보다 오히려 높았지 않나 싶다.

사실 이 1탄을 접한건, 자전거 타다가 벽에 부딛히는 바람에 코를 다쳐서 정형수술(정형입니다. 성형이 아니고 --;)을 하고 나서 병원에 며칠간 입원해있을때였다.
코를 칭칭 싸매고 있으니 괜히 바깥에 나가기도 쑥쓰럽고 그래서 내내 병실에만 있었는데 심심해서 거기 TV에 게임기를 연결(당시 메가드라이브)하고 게임이나 하자는 식이었다. 그런데 막상 재미있는 게임은 없고 팩으로 갖고 있던게... 메가드라이브 중고 구입시 딸려온 랑그릿사 팩...
전략시뮬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고 순 일어로 뭐라뭐라 나오는데 재미있어보이지도 않고... 그냥 구석에 쳐박혀 먼지만 쌓이고 있던건데... 어쩔수 있는가... 팩을 바꾸러 갈 시간도 없고 할것이라곤 그것밖에 없는데...
선택의 여지없이, 재미없더라도 해보잔 생각에 틀어본것이... 필자를 랑그릿사 광팬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메가드라이브 랑그릿사1, 2, 듀오용 랑그릿사1, PC엔진 FX용 랑그릿사FX, 슈퍼패미콤 데어랑그릿사, 플스 랑그릿사1,2합본, 4,5합본, 새턴용 랑그릿사3, 드라마틱에디션, 랑그릿사4, 랑그릿사5, 랑그릿사 트리뷰트...  대체... 이거 다 소장하는데 든 돈만 얼마인가... --;

게임에 들어가면 쪼끄만 캐릭터들이 깨작깨작대면서 싸우는 모습이 처음엔 장난같고 별로 재미있지 않았는데.. 나중에 가면서 적군을 초전박살(?)낼때의 그 쾌감이란...
그리고 수치상으로는 도저히 상처하나 못낼 상대방에게 " 1 " 의 체력을 깎을때의 그 희열...!
(랑그릿사에서 체력 10과 9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몰입하여 게임을 해본적이 없는데 게임의 재미도 재미였지만, 캐릭터들에 대한 감정이입..무시 못하는 점이었다. 다름아닌 우르시하라 사토시의 캐릭터였으니...
나암을 콕 찍어 마음에 들어했던 나는 나암만 너무 편애해서 나중엔 주인공인 레딘보다 나암이 더 강해졌었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게임음악...
일단 게임과 잘맞아떨어졌고, 긴장감이 필요할때 나오는 음악(필자는 로열가드 등장할때 음악을 좋아한다)역시 제맛이 잘 난달까..?

랑그릿사1의 음악 역시 명곡 반열에서 밀리진 않는곡이라 봅니다.
추억에 잠겨보시길...



플스로 나왔던 1,2 합본... 역시 나암이 군계일학.. ^^


  1탄부터 5탄까지의 남주인공 캐릭터들... 좌측상단이 1탄의 레딘, 우측상단이 2탄의 엘윈, 우측하단이 3탄의 디하르트, 중앙이 4탄 란디우스 좌측하단이 5탄 시그마... 여주인공들의 포스에 밀려서 남주는 항상 뒷전으로 몰리는 비운을 가지고 태어났다. 5탄에선 나름 신경쓴다고 썼지만...  그래도 가장 주인공다운 포스는 레딘이었던것 같다.(지극히 개인적 생각임) 능력치로 따지자면 시그마가 1위 2위가 엘윈... 시그마는 일명 걸어다니는 핵폭탄 이라 불렸다 ㅋ



최초로 연애시뮬(?) 형식으로 도입한 랑그릿사3탄에 나오는 여인네들... 캐릭터 드로잉은 이때가 가장 정점이지 않았나 싶다. 4탄으로 넘어가면서 우울해지는 히로인들때문에 게임을 할 맛이 떨어지는건... 그만큼 3탄의 히로인들이 매력적이었던게 아닌가 싶다.
연애시뮬 방식 답게, 내내 칭얼거리지만 귀여운 티아리스, 시크하지만 공략하고 싶은 불을 당기는 루나, 천사표인 소피아, 발랄한 리파니, 그리고 어렸을적 소꿉친구였던 프레아 ... 히로인만으로 따진다면 가장 큰점수 주고 싶은데... 그..3D전투때문에 게임성을 망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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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5. 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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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스트2... 자낙을 만들어낸 걸출한 게임제작사 컴파일의 슈팅명작...
무슨말이 필요한가...
팩에서 디스크 게임으로 넘어가던 시기...
당시 너무나도 화려한 게임화면, 배경음악에 그저 바라만 보아도 심장이 두근대던 기억이 난다.
필자는 당시 MSX2가 없었기에... 게임샵(당시는 불법 복제를 해주면서 당당히 돈을 받는 곳들이 많았다.)
에서 디스크만 달랑 복사해서 가지고 있다가 MSX2를 가진 친구집에 들고가서 한참 즐기다 왔었다.
그중 가장 좋아했던 게임중 하나인 알레스트2...
필자가 가장 강렬하게 좋아했던 자낙을 만든 회사의 게임이라 그런지 자낙의 게임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왔다. 번호에 따른 무기 파워업 시스템 하며... 캡슐을 많이 모으면 기본탄이 늘어난다던가...
어찌보면 파워업된 자낙의 느낌이랄까...





알레스트2의 타이틀 화면... 아... 이 타이틀 보면서 나오는 BGM에 주체할 수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던 때를 나는 잊지 못한다.
둥~둥~ 둥~둥~...하는 초반 도입... 너무 좋아했는데 원곡을 못찾아 어렌지곡만 일단 올린다.
옛 향수를 느끼시길...

드디어 전곡을 다 입수하여 올립니다. 알레스트2를 추억하는 이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ㅎㅎ


01 aleste 2 - intro

02 aleste 2 - title

03 aleste 2 - bgm 1

04 aleste 2 - bgm 2

05 aleste 2 - boss 1

06 aleste 2 - bgm 3

07 aleste 2 - bgm 4

08 aleste 2 - boss 2

09 aleste 2 - bgm 5.

10 aleste 2 - boss 3

11 aleste 2 - bgm 6

12 aleste 2 - boss 4

13 aleste 2 - ending





필자는 사실 머리를 짧게 자른 여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취향이니 뭐라 마시길... --;) 하지만, 유독 이 알레스트2의 히로인인 엘리노아 와이젠 만큼은 이상하게 끌려서 너무도 좋아했다. 오죽하면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알레스트3 라는 소설까지 써서 피시통신에 연재했을까...
그런데 엘리노아는... 예쁘다기보단... 멋있다.. 는 느낌이었다. 
여자도 멋질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캐릭터. 그녀의 이름은 엘리노아 와이젠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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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4. 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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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자알레스테 - 메인테마
2. 폴리스퀘스트2 - 메인테마
3. 엘리멘탈마스터 - 요정의 노래
4. 슈퍼시노비 - like the wind
5. 썬더포스3 - a counter attack
6. 미드나잇레지스탕스 - 메인테마
7. 슈퍼시노비 - my lover
8. 알레스테 - loely warrior
9. 썬더포스3 - returning to a home
10. 슈퍼시노비 - china town
11. 보난자 브로스 - bonanza blues
12. 폭스레인저 - 메인테마
13. 실피드 - silpheed theme
14. 킹스퀘스트2 - magic of wizard
15. 실피드 - last the pilot
16. 마성전설2 - for peace
17. 엘리멘탈마스터 - 흐르는 눈물
18. 덱스터2 - 월광소나타

이 테잎을 기억하는 분이 계신다면... 나이는 대략 짐작이... ㅎㅎ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게임음악 시장에 이런 시도가 있었다는게 감격적이었다.
테잎 늘어질때까지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 필자는 이미 이스 음반, 그라디우스 음반등 일본게임음악을 접하고 있었을때인지라... 사운드부분에선 살짝 아쉽기도 했으나... 정식쟝르가 잡혀있는 일본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여 이정도 앨범이 나왔다는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향수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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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힐러 2011. 3. 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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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c dreams - The Duel

저작권문제로 직접 아래 링크 가셔서 들으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QcADCoV8Bt8

일렉트릭 드림
우리나라엔... 한때 주부가요열창의 타이틀BGM으로 쓰이면서 유명해진 곡이다.
원래는 영화음악인데... 옆집에 사는 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와 그 남자의 인공지능 컴퓨터와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거기에 옆집녀(?)와 컴퓨터가 우연히 합주를 하는 형식으로 이 음악이 나오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옆집녀는 컴퓨터 주인인 남자가 컴퓨터 음악을 하는 사람인줄 알게되고 서로 친해지다가 사랑에 빠진다는 그런 이야기다. 거기에서 컴퓨터가 주인을 두고 옆집녀에 질투를 느끼게 되고...
꽤나 오래전에 컴퓨터학습이라는 잡지에서 컴퓨터를 주제로 한 영화  라는 기사에 나왔기에 내용을 보고선 흥미가 있어 찾아보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는 인터넷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이 영화가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왔을때도 아니라서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조악한 자막을 넣어 만든 영화를 빌려 봤던것 같다.

좌우간, 거기에 나온 곡... 듣는 순간부터 이 음악 갖고 싶단 생각에 레코드점에서 주문해서 CD까지 바로 사버린 음악...
알고보니 거장 조르지오 모로더의 작품이었다는걸 알고 역시... 하고 끄덕였던 바로 그 BGM 이다.
클래식도 이렇게 즐겁게 편곡될 수 있단걸 알게 해주는 음악... 직접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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